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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청신호'...올 가을 대화 재개되나?

2021.07.27 오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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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을 잇는 직통 연락선이 복원된 데 대해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태도 변화 배경을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올 가을 남북 대화의 문이 다시 열릴 것이란 기대가 흘러나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청와대 발표 시점에 맞춰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전했습니다.

남북 정상의 합의로 연락선이 복원돼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연락선 복원은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통일부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앞으로 소통을 통해 남북 교류와 협력이 재개되길 기대했습니다.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 :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북이 정전협정 68주년 기념일에 맞춰 직통 연락선을 복원한 데 대해 여러 관측이 흘러 나옵니다.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 재개 의지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성과 등이 북측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또 북한이 처한 극심한 경제난과 비상방역 상황이 대외전략 전환을 모색하게 했다는 분석도 높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당 전원회의에서 식량난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신범철 /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자력갱생한다고 하더라도 그 성과가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도 대화를 함으로써 경제난에 있어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냐.]

남북 연락선이 전면 복원됨으로써 지난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2년 넘게 교착국면에 빠진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남북 양 정상의 신뢰의 토대에서 복원됐기 때문에 남북관계 복원의 신호탄이고 이를 계기로 뉴욕 채널의 활성화 등 북미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남북이 올 가을 비대면 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훈풍이 여전히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북미 간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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