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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에 세탁망... 옷감 지켜줄까? 오히려 역효과!

2021.07.28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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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에 세탁망... 옷감 지켜줄까? 오히려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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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설재원 세탁전문가(유튜브 ‘세탁설’ 운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오늘은 세탁 상담 준비했습니다. 요즘 집에서도 건조기 사용을 고민하는 분들 많습니다. 한 번 써볼까 하다가도 옷이 줄어들까봐, 옷감이 상할까봐 망설이게 되는데요. 건조기 어떻게 사용해야 제대로 잘 쓸 수 있을까요? 오늘 건조기 사용법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유튜브 세탁설을 운영 중인 세탁전문가 설재원 씨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설재원 전문가(이하 설재원):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날이 굉장히 덥지 않습니까. 세탁하면서도 좀 많이 더우시겠어요.

◆ 설재원: 세탁소는 거의 찜통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밖이 30도라도 하면 안에는 40도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열을 많이 활용하니까요.

◆ 설재원: 맞습니다.

◇ 최형진: 본격적으로 얘기 나눠보죠. 수건을 건조기에 돌리면 호텔 수건처럼 뽀송뽀송해진다고 하는데, 건조기에 그냥 돌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

◆ 설재원: 맞습니다. 따로 해주실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일반 의류와 수건을 함께 건조를 하다보면 지퍼나 부자재에 걸려서 올이 틔게 됩니다. 그런 올이 틘 수건은 사용감을 좋지 않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건은 수건끼리만 건조하시면 특별이 따로 신경 쓰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한편 건조기 시트 사용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대신 양모건조볼에 에센스 오일을 한두 방울 정도 떨어트려서 사용하면 양모건조볼이 수건을 두들겨주면서 수건의 볼륨감을 더 살리고 향기도 좋아 질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그런데 가끔 면 종류 소재 같은 건 덜 마르는 경우도 있던데,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는 건가요?

◆ 설재원: 그럴 수 있죠. 왜냐하면 건조기에 습도센서가 있기는 하지만 옷이라는 게 두꺼운 부분도 있고 얇은 부분도 있잖아요. 한 옷 속에서도요. 그래서 완벽하게 센서가 감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요. 그래서 완벽하지 않게 덜 마르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너무 바싹 말리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옷감을 너무 바짝 말리게 되면, 일종의 요리에서 오버쿠킹이라고 하잖아요. 오버 드라이라고 해서 옷감의 수축이 많이 일어납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옷감의 수분율이 30% 정도일 때, 수축률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30%를 넘어갈 때요. 그래서 즉 옷감의 물기를 어느 정도 남겨두고 건조기에서 꺼내는 것이 옷을 덜 줄어들게 하는 방법입니다.

◇ 최형진: 건조기에서 꺼내면 이게 다 마른건가 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온도가 미지근하거나 따뜻할 땐 확인이 더 어렵거든요. 기껏 건조기 썼는데 다시 말리기도 귀찮고, 제대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설재원: 일단 꺼내보셔서 신체 일부에 대보시는 방법을 추천 드리는데요. 제 경험적으로 봤을 때 인체에서 습도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인중이더라고요. 거기가 감각적으로 제일 예민한 부분이라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인중에다 대보고 느낌이 습기가 느껴진다면 추가적으로 더 건조를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 최형진: 건조기 사용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옷감손상 부분인데요. 정말 그 정도로 옷감 손상이 많은 편인가요?

◆ 설재원: 옷감을 손상시키는 것은 가장 큰 요인이 온도와 물리력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건조기에서는 텀블링이라고 해서 돌아가면서 열도 받게 되고 마찰력도 받게 되니까 아무래도 그런 충격이 가해지니 옷감의 손상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건조기를 만드는 기술들, 예를 들어 저온제습이라든지 온도제어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세탁소에서는 거의 건조기로 마무리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옷 손상이 되지 않게 나오는 것을 보면, 결국엔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이것도 잘못 사용하면 옷감의 손상이 있을 수 있지만 잘 사용하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결국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란 말씀이셨습니다. 애청자들의 세탁상담 들어오고 있습니다. ‘30% 수분을 남기면 다시 자연건조가 필요한 건가요?’

◆ 설재원: 맞습니다. 어느 정도 자연건조를 해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건조대에다가 걸어서 자연건조를 나머지 해주신다든지 그런 부분이 필요해보입니다.

◇ 최형진: 건조기에 절대 돌리면 안 되는 세탁물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설재원: 이제 경험적으로 저는 어떤 옷을 보면 이게 줄겠구나 안 줄겠구나, 그런 부분들이 보이긴 하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의류라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안에 보시면 라벨이 있잖아요. 그 곳에 네모 안에 동그라미가 있는 모양의 심벌이 있거든요. 그게 건조기 사용에 대한 마크거든요.

◇ 최형진: 네모 안에 동그라미가 있는 모양이 있다면 건조기를 돌려도 된다?

◆ 설재원: 네, 맞습니다. 반대로 X가 있다면 건조기를 돌리면 안 되는 옷이거든요. 그걸 보고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최형진: 건조기에 돌리면 안 된다는 표시가 있는 옷을 만약 건조기에 돌리면 옷이 줄어들거나 그런 거죠?

◆ 설재원: 그렇죠. 제조사에서 충분하게 거기에 대한 안내를 해드렸는데 거기에 대한 문제가 생기는 건 사용자의 사용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보셔야죠.

◇ 최형진: 그럼 보통 어떤 소재가 건조기에 돌리면 안 됩니까?

◆ 설재원: 기본적으로 옷감이라는 게 줄지 않는 옷감은 없어요. 다 어떤 옷감이든지 어느 정도는 줄게 되어 있는데요. 이걸 방축가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예를 들어서 옷이나 원단을 크게 만들고 세탁이나 건조를 일부로 해서 줄여가지고 옷이 나오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친 옷들은 좀 덜 줄고, 상대적으로 지금 입고계신 와이셔츠 같은 직물 같은 경우는 잘 안 주는 소재예요. 반대로 티셔츠나 니트 같이 그런 건 편성물이라고 고리 모양으로 짜져 있는 건데, 그건 아무래도 실과 실 사이에 공간이 많다보니까 신축 있는 형태의 옷감은 잘 주는 옷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오랫동안 구겨져서 다림질을 해도 펴지지 않는 여름 기능성의 바지주름 어떻게 펴요?’

◆ 설재원: 사실 그런 소재의 바지는 세탁소에서 다림질을 잘 하시는 분들도 어려운 소재거든요. 미끌미끌하고 다림이 잘 안 먹거든요. 웬만하면 그런 건 전문 업소에 의뢰를 하시는 게, 요즘엔 날도 덥기 때문에 그거 가지고 힘쓰느니 그렇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최형진: 개인적으로 이 주름을 펴기는 어렵단 말씀이시네요.

◆ 설재원: 맞습니다.

◇ 최형진: 그럼 건조기를 사용할 때, 온도를 낮추면 덜 마르는 것 같고... 옷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건조기를 사용해야 합니까?

◆ 설재원: 사실 이제 두 개가 같이 갈 수는 없거든요. 둘 중에 내가 어느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 취사선택을 하셔야 될 것 같고요. 사실 수건 같은 경우는 조금 줄어도 관계가 없잖아요. 대신 보송보송한 느낌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말려주시는 것이 좋고, 반대로 일상적으로 우리가 입는 옷들은 줄면 안 되기 때문에 조금 덜 말리는 걸 추천 드리는데, 결국 이 두 가지를 수건이나 일상 옷들을 같이 건조하시는 것보다 분리하셔서 건조하시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고, 결국 그렇게 건조하시면 시간도 더 절약이 되거든요. 그런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 최형진: 다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저도 건조기를 쓰거든요. 왜 쓰냐고 물어보시면, 그냥 세탁하고 건조기 돌리면 금방 말라있다, 저는 이게 장점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건조기가 먼지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거 아닙니까?

◆ 설재원: 그렇게 될 수도 있죠. 텀블링 되는 과정에서 옷을 털어주는 수작업을 기계가 대신 해주는 거기 때문에 먼지를 제거하는 효과도 굉장히 좋죠.

◇ 최형진: 가끔 옷감 상할까봐 세탁망에 넣어서 건조기 돌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렇게 하면 좀 괜찮습니까?

◆ 설재원: 그건 추천 드리지 않고요. 왜냐하면 세탁망이 들어가면 바람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건조도 더 오래 걸리고 방해가 되고, 그 안에서 마찰이 일어나서 옷감도 더 손상이 되거든요. 그래서 건조하실 때는 세탁망에서 빼서 건조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지인 중에서 자기 옷 아낀다고 이렇게 세탁망에 넣고 돌리는 분들도 있던데 이건 안 좋군요.

◆ 설재원: 네, 옷감이 마찰에 의해서 수축이나... 세탁망을 세탁기 안에 넣는 이유는 옷이 젖어있을 때 마찰력이 무거워져서 커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보호를 하기 위해서 세탁방에 넣는 건데, 세탁을 하고 나서는 어느 정도 탈수가 됐고 수분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덜 하거든요. 굳이 세탁망에 넣어서까지 건조를 돌리시면 오히려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건조기에 양모드라이어볼이랑 에센스오일 같이 사용 중인데요. 한 번에 몇 개 정도 넣어요? 양모볼 수명은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건조기 사용하면 구김이 너무 심해요.’

◆ 설재원: 일반적으로 빨래 양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요. 보통 세 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구김이 많이 가는 경우도 옷감이 과다하게 건조기 용량을 초과해서 너무 많이 집어넣게 되면 구김이 많이 가거든요. 그리고 시간도 늘어나니까, 구김 완화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평소보다 덜 집어넣어서 건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최형진: 그동안 제 옷에 구김이 많이 갔던 이유가, 제가 건조기에 다 넣거든요. 그럼 안 좋군요?

◆ 설재원: 네, 맞습니다. 건조기를 봤을 때 반 이상 채우는 건 좀 많이 넣는다고 보시면 되고요. 건조 시 돌리실 때 적게 적게, 온도도 중요하지만 공간도 중요하거든요. 바람이나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용량도 중요하지만 부피적으로 봤을 때 적게 넣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애청자 상담입니다. ‘건조기 시트를 넣는 것이 더 좋은가요? 정전기는 덜한데요?’

◆ 설재원: 맞습니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시더라도 건조기를 돌리게 되면 섬유유연제가 날아가기 때문에 그런 향들이 건조기를 돌리기 전에는 향이 남거나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드는데 건조기에 넣게 되면 그것도 날아가게 되거든요.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건조기 시트를 넣어주는 거거든요. 건조기 시트를 적절히 활용하시면 구김 완화나 향기를 더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거기에 더해서 추가로 질문 하나 더 하셨는데, 이건 저도 궁금한 질문입니다. ‘건조기 먼지 모으는 부분 치우기 참 싫은데요. 이게 쉽게 해결한 비법 없을까요?’

◆ 설재원: 이걸 청소기로 빨아들이기도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건조시 사용하게 되면 말씀드린 섬유 시트, 건조기 시트를 사용하잖아요. 이게 부직포고 먼지를 잘 잡아당기는 성질이 있어요. 이걸 한 번 쓰고 버리지 마시고, 먼지 필터를 이걸로 훔쳐주시면 먼지가 잘 달라붙어서 재활용하고, 섬유시트 같은 경우는 부직포를 잘 안 썩거든요. 한 번 쓰고 버리는 것보다는 여러 번 재활용하시면 환경을 위해서도 좋고 필터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몇 번 돌리다보면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쌓이더라고요. 그럼 운동화도 건조기 사용해서 말려도 되는 건가요?

◆ 설재원: 기본적으로 운동화는 그냥 건조기에 넣게 되면, 텀블링 과정에서 손상이 많이 가기 되어요. 그래서 넣게 되도 부가적으로 사용하는 트레이를 설치하고 선반 위에 놓으셔서 건조기를 돌리면 되는데요. 그런다고 하더라도 운동화는 속이 마르는 게 중요하지 겉이 마르는 게 중요하지 않잖아요. 사실 건조기를 사용하게 되면 접착이나 고무, 이런 부분에 영향이 있을 수 있고 변형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가급적이면 저는 건조기 사용을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 최형진: 그럼 운동화 말릴 때 그냥 햇빛에 말리는 게 가장 좋죠?

◆ 설재원: 햇빛도 너무 직사광선을 맞게 되면 그것도 좋지는 않으니까 그늘에 말리시고요. 또 그 안에 잘 말라기 위해서 요즘은 제습기가 잘 나오거든요. 제습기 위에 올려놓은다든지, 제습기 부가적인 키트로 호스 같은 게 있거든요. 그런 걸 운동화 속으로 넣어주셔서 그 안을 잘 말려주시는 게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흰 옷 빨 때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 넣으면 깨끗하다는데, 어떤 걸 얼마나 어떻게 넣어야 할까요?’

◆ 설재원: 사실 이런 질문은 난감한 게, 각자의 빨래 환경이나 빨래양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넣으셔라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그런데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실 때 사실 세탁에 있어서는 베이킹소다는 추천 드리지 않는 편이에요. 이게 왜냐하면 알칼리성이 강한 알칼리성이 아니라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이거든요. 그래서 효과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고 오히려 효과를 보시려면 엄청 많이 쓰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추천 드리는 건 베이킹소다보다는 탄산소다라는 소다가 있습니다. 이건 세탁용으로 더 강하게 만들어진 알칼리 보조제거든요. 마트 가시면 사실 수 있고, 이런 경우는 베이킹소다보다 훨씬 500~1000배 정도 더 강력한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그걸 활용하시면 소량만 사용하셔도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지금 여름 아닙니까. 저 같이 셔츠 입으시는 분들 목에 땀이 묻거나 화장품이 묻는데요. 얼룩을 어떻게 지웁니까?

◆ 설재원: 사실 몸에 나오는 그런 기름기 같은 경우는 비누가 효과적이에요. 빨래비누로 그 부분을 문지르면, 비누가 은근히 화장품 얼룩이나 지방얼룩, 유성얼룩을 잘 지우거든요. 그래서 비누로 전 처리를 하신 다음에 세탁을 하시면 충분히 잘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설재원: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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