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또 역대 최고...일주일 사이 0.37%↑

정부의 잇따른 집값 고점 경고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37% 올랐습니다.

해당 통계를 집계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건데,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주의 0.36%보다 오름폭이 더 커진 겁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 오르며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 확산 등으로 거래가 소폭 감소했지만, 노원, 도봉구 등 상대적 중저가 지역과 강남 재건축 중심의 상승세가 서울에서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인천 연수구와 경기도 군포와 안양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 지역의 상승세도 가팔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며 지난주의 0.16%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의 0.28%를 유지하며 6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이어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