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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한민국 선도국가의 꿈...'한반도 모델' 만들 수 있어"

2021.08.15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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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일본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남북통일을 위한 '한반도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였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기자]
오늘 광복절 경축식은 '문화역 서울284'에서 진행됐습니다.

옛 서울역사, 그러니까 일제 강점기 물자가 수탈되고 독립지사들과 땅을 잃은 농민, 학도병 등이 조국과 이별했던 곳이죠.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선열들의 '자주독립의 꿈'을 되새기고 상생과 협력의 힘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10월이면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고요.

국가발전 전략으로서 한국판 뉴딜에 '휴먼 뉴딜'을 새 축으로 세운 사실을 전하며 사람에 대한 투자, 공정한 전환이라는 정부의 포용 정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코로나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의 상생 협력을 이끄는 가교 국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백신 허브 국가 도약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매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가장 주목하는 건 일본을 향한 메시지인데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 있었습니까?

[기자]
기존의 원론적인 태도를 재확인한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며, 이웃 나라다운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일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오랫동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분업과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고 이는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을 향해서는 어떤 메시지가 나왔나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경축사에서 남북통일에 '한반도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남북이 공존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자는 구상입니다.

앞서 1990년 동·서독 통일 당시 보편주의, 다원주의, 공존공영을 추구한 '독일 모델'이 독일을 EU 선도국으로 이끌었듯이 우리도 성장과 번영, 평화를 가로막는 분단의 장벽을 걷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북한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협력체가 지금 정보공유와 의료방역 물품 공동비축, 코로나 대응인력 공동 훈련 등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동아시아 생명공동체의 일원인 북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된다며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그치지 않는다면 장벽은 허물어지고 새 희망과 번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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