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오마이스' 북상...내일 전국 강한 비바람

[앵커]
휴일인 오늘은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며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예보입니다.

기상 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일산 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내일은 오늘과 달리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요?

[캐스터]
네, 휴일인 오늘 내륙은 잠시 맑은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폭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내일 밤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태풍 정보부터 보겠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진 중인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예상과 달리 세력을 유지한 채 내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전남과 영남 내륙을 관통한 뒤 모레 새벽에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태풍이 내륙으로 상륙하면서 전국적인 비바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제주 서귀포가 내일 저녁 7시, 해남 밤 9시, 대구 모레 새벽 2시, 울릉도가 아침 7시가 되겠습니다.

내일 새벽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습니다.

제주 신간과 남해안에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무려 400mm 이상의 물 폭탄 쏟아지겠고,

중부지방에는 최대 200mm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강풍도 비상입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모레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가을장마가 활성화되며 이번 주 내내 게릴라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YTN 윤수빈 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