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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고개 숙인 이준석...선관위원장에 정홍원

나이트포커스 2021.08.23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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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또 다른 부분에서 시험대에 오른 부분이 당내 분란 문제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정홍원 전 총리를 선관위원장에 선임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성철]
무난한 인사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 회의 분위기를 들어보니까 일단은 다른 최고위원들도 특별하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을 한 건데. 선거관리위원장이라는 건 그렇게 큰 의미가 없어요. 그냥 저 사람이 누구 편이지? 다른 사람 편 아니야? 편파적으로 하지 않을까?

이러한 의심이 가지 않을 분이었으면 어느 누구나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이 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이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예를 들어보면 민주당의 선거관리위원장이 이상민 의원입니다. 경선 과정 중에서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이 그렇게 역할이 돋보이지 않잖아요.

그냥 선거가 예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그냥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어떠한 특별한 결정권이 없다라고 말씀드리고요. 예를 들면 어떤 후보가 네거티브를 상당히 심하게 해서 저 사람 후보 자격 박탈해야 돼, 이런 권한이 없어요.

그냥 네거티브 심하게 하지 마시고요. 원만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후보들 상호 노력합시다. 이렇게 다독이는 자리거든요. 그런 자리의 의미라면 정홍원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경륜도 있으시고 연륜도 있으시니 잘해 나갈 것이다라는 지도부의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 정국 대담에 나온 분들하고 다른 해석이시네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거론되면서 선관위원장 자리에 주목하시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일단 선관위원장에 정홍원 전 총리죠. 전 총리를 임명한 것은 무난하다고 봐요, 저도. 그러니까 특별히 계파색이 없고 어느 한쪽의 경선후보들이 반대하거나 이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죠. 물론 선관위원장이 장 교수가 얘기한 부분은 이런 부분인 것 같아요. 특별히 다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선거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거다, 그런 얘기인 것 같고. 그런데 선거관리를 공정하게 한다는 것은 어느 한 부분에서 불공정이 있거나 아니면 어느 후보 캠프에서 공정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제동을 걸 수 있는 그런 기능을 하겠죠. 그러나 그런 일들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 교수가 얘기했던 것처럼 크게 활동이 없을 거라고 예측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경선 과정에서 크게 불공정 사례가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봐요. 물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죠. 다만 앞으로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중심이 되면 지금 이준석 대표가 경선 후보들을 향해서 여러 가지 얘기하는 부분들은 줄어들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걸 이 대표는 대표로서의 역할이기 때문에 일단 빠져야 되거든요. 선거관리를 하는 것은 선관위원장이 해야 되는 거니까. 만약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면 선관위원장이 나서게 되니까 이준석 대표의 역할은 약간 줄어들면서 뒤로 빠지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성철]
비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정홍원 전 국무총리는 예를 들면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였습니다. 그리고 2년 동안 국무총리였어요. 그리고 국무총리 그만두시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가셨을 때 빨리 구속이 잘못됐다, 풀어줘야 된다, 탄핵 잘못됐다, 사면해 줘라라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셨고. 또 얼마 전에는 윤석열 후보와 두 분이 단독으로 만나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고 해요. 이러한 것들도 하나의 조그마한 구설수는 될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잘된 선택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정홍원 전 총리에 대한 평가는 여기까지 듣기로 하고. 이준석 대표가 사과를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발언을 자제하는 듯했지만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어떤 내용의 사과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겸허하게 그리고 공정한 경선관리, 두 대목이 눈에 띄는데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느라 침묵이 이어졌던 것 같아요.

[최진봉]
그렇게 저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압박을 많이 받았을 거라는 저는 봐요, 여러 가지로. 그리고 본인이 어쨌든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잖아요. 특히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 간의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의, 제 개인적인 분석이고 판단입니다.

마음속에는 불만이 가득 차 있을 거예요. 그러나 지금 겉으로 이거를 봉합하려는 의도가 보였다고 보여지고요. 저런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 그러면 전혀 불만이 없을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봉합은 겉으로 된 건 분명해 보여요. 왜냐하면 이게 커지면 커질수록 본인한테도 불리하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 지지율도 전체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요, 후보들의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고요. 저는 사과는 잘했다고 봐요.

그러나 저게 완전히 이준석 대표가 그러면 본인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윤석열 후보와 더 이상 충돌이 없을 거다,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잠재돼 있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중요한 건 그 부분을 얼마나 줄이면서 가느냐의 문제인 것 같고 이준석 대표가 어쨌든 저런 발언을 했으니 더 이상의 발언에 있어서는 좀 신중하게 갈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충돌은 피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다만 그게 완전히 100% 해소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100% 해소될 상황이 아니라고 보는 대목은 아마 유승민 전 대학원, 다른 주자들의 발언 때문에 그런 해석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오늘 작심하고 비판했거든요. 윤 전 총장 측을 향해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비대위 추진설에 대해서 사실은 당에서도 부인을 했고 윤 전 총장 측에서도 황당무계하다, 이런 반응입니다마는 계속 이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유 전 의원이 이렇게 작정하게 얘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언론이나 상대 후보 진영에서는 이러한 트집잡을 만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공격하려고 할 거예요.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윤석열 후보, 1등 후보를 공격해야 이렇게 언론에도 나오고 본인의 주장들이 보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이라고 보여지고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사과는 적절한 시점에 잘했다, 당대표로서 그 자리에 걸맞은 발언을 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치는 항상 이기는 게 옳은 게 아니거든요. 때로는 이렇게 지는 모습 보여도 그래, 당대표답다, 당대표가 진 게 아니야, 그런 평가를 받을 겁니다.

오늘 이 사과 발언은 상당히 호평을 받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은 경선이 곧 시작돼요. 그러면 각 후보들은 모든 것을 다 트집 잡아서 서로 공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난 주말에 무슨 비대위 관련된 설이 나왔지만 그러한 얘기를 한 것 자체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도 아직 되지 않고 있고요.

그러한 것도 현실화될 가능성도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러한 얘기를 갖고 윤석열 후보 측은 입장을 밝혀야 된다라든지 사과해야 한다든지 이러한 유승민 후보의 발언은 좀 과한 비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윤 전 총장 행보만 간단히 짚고 또 여론조사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5일에 후보비전대표회를 토론회 성격이 바뀐 거죠. 비전발표회를 앞두고 있는데 어제 같은 경우도 잠행을 깨고 공개행보에 나섰습니다. 이제 몸풀기를 끝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진봉]
그렇게 보여져요. 아마 본인이 실언을 많이 했잖아요. 사실관계도 틀린 말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도 빠지고 비판도 좀 있었고 이러다 보니까 잠행을 이어갔고. 사실은 또 이준석 대표와 다른 대선후보 간에 논쟁이 있었습니다.
원희룡 후보하고도 논쟁이 있었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본인은 뒤로 한발짝 물러서서 논란의 중심에서 빠져 있었죠. 그러면서 잠행을 해 왔는데 이제 다시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저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토론회를 비전발표회로 바꾼 거예요. 국민들 볼 때는 아니, 국민들은 정말 후보 간의 토론을 통해서 후보가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싶어하는데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끝나버리면 7분, 8분씩 경선 관련해서 본인의 비전 발표하고 끝나버리면 국민들이 볼 때는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아요.

정말 후보들 간에 논쟁도 있고 토론도 있고 정말 치열하게 싸우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을 텐데 이건 그냥 형식적으로 하고 끝나버리는 거잖아요. 저는 이거는 제가 볼 때 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국민의힘 전체 흥행에도 도움이 안 되고 경선후보들 간의 차별화나 차이점, 또는 자질의 능력에 대한 검증. 이런 부분도 뒤로 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별 의미 없는 비전발표회가 될 거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앞으로 토론 과정을 통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검증되느냐 하는 부분들을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 교수님께도 질문드릴 텐데 화면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아예 띄워놔 주시죠.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그 추이를 나타낸 결과가 있는데 큰 차이는 아닙니다마는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 조금 지지율이 빠졌어요.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저번과 비교해 봤을 때는 윤석열, 이재명 이 두 분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낙연 후보가 조금 빠졌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냥 여태까지 추세랑 거의 비슷해요. 1등 윤석열.

[앵커]
홍준표 의원도 조금 올랐어요.

[장성철]
홍준표 후보 올랐죠. 그러니까 나중에 우리가 보겠지만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상당한 폭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화면은 차기 후보 적합도거든요.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나오는 건데 지금까지 해온 ARS 조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여론조사 결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앵커]
최근 조사와 흐름이 비슷하다고 보시는 거고. 교수님은 어떠세요?

[최진봉]
일단 이 차이는 별 차이가 없는 거잖아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이게 오차범위에 있기 때문에 누가 앞서고 누가 뒷섰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고요. 2강체제인 것 같고요. 이건 지난번 조사 결과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변동이 없다고 보여지고. 물론 다른 여론조사 기관것은 준비가 안 되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약간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추세로 보면 추세 자체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빠지고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는 분명해요.

그 부분을 얼마나 빨리 반등을 시켜서 다시 상승하는 쪽으로 갈 거냐의 문제고. 저는 윤석열 후보가 어느 정도까지 이걸 막을 수 있느냐 하는 부분. 이게 하락 추세를 어느 정도 막고 다시 상승세로 올라갈 거냐 하는 부분이 관건일 텐데 그건 오로지 본인의 능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본인에게 그동안 실망한 국민들, 중도층에 있으면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가 실언을 통해서 실망한 분들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본인의 자질을 보여줘야 되고 검증받아야 돼요. 그 부분을 잘할 수 있을지 하는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장 교수님께서 범보수권 차기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의원이 눈에 띈다고 하셨거든요. 더 추가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장성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홍준표 후보가 20%를 넘었어요. 이것은 지난번보다 대략 6~7%가 갑자기 상승한 거거든요. 이것과 관련해서 홍준표 후보는 드디어 내가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추석쯤에는 내가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수 있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10.3%로 3등을 했고요.

최재형 후보가 5.9%, 안철수 후보가 3.4%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이라고까지 표현하기 어렵습니다마는 계속 앞서나가는 추세는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우리가 살펴봐야 될 것은 윤석열 후보가 저렇게 높게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대략 60% 내외의 지지를 보내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읽어야 되느냐. 이것은 정권교체는 윤석열이라는 이미지로 동질화가 돼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깨는 것이 앞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 중에 다른 후보들이 분발해야 될 일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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