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트포커스]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윤희숙 의원직 사퇴

나이트포커스 2021.08.25 오후 10:42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윤희숙 의원의 사퇴 선언으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드리면 부친이 권익위의 부동산 의혹 대상에 오르면서 오늘 대선경선 포기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밝힌 것 아니겠습니까? 직접 발언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 : 정권 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빌미를 제공해 대선 전투의 중요한 축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런 수준 낮은 의혹 제기를…. 입법부 차원에서 모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 내부 상황은 이 사안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대표나 의원 당사자나 울컥한 상황인데 당에서 소명이 충분히 됐다고 설명했는데도 의원직을 내놓겠다라고 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박창환]
사실 대한민국 역사상 국회의원이 가족의 농지법 위반으로 사직서를 낸다.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사실은 농지법 위반을, 그걸로 국회의원 사퇴해야 된다 그러면 수십 명의 국회의원이 아마 사퇴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왜 이렇게 초강수를 뒀냐? 보면 이게 윤희숙 의원이기 때문에 그런 거죠. 우리가 국민들이 윤희숙 의원을 언제 알았냐. 나는 임차인입니다. 그 5분 발언으로 반짝 스타가 됐어요. 그러니까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스타가 됐던 분이고 또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지금 대선후보로까지 본인이 참여를 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농지법 위반 얘기가 나왔고 부동산 관련된 논란이 나오니까 사실은 대선행보가 사실상 어려워진 거죠.

이런 상황을 윤희숙 의원이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 저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고 봐요. 내용을 보면 지금 언론의 반응이나 국민의힘 쪽의 반응은 양심 있는 정치인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이게 농지법 위반에 대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기 때문에 사퇴한다는 게 아니잖아요. 그게 아닙니다. 정권교체가 안 될까 봐 사퇴하겠다라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본인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 그래서 이거 과연 민주당이 받아들일 것이냐? 저는 처리 안 될 거라고 보거든요. 안 될 거 알고 이렇게 강수를 둔 거고 또 당내에서 입지, 그다음에 대선후보는 사퇴할 수밖에 없지만 이후에 소위 보수진영에서 윤희숙 의원은 굉장히 양심 있고 또 뭔가 강단 있고 또 정권교체에 굉장히 자신이 어떤 희생을 했다, 이런 이미지로 당내에 이후에 이미지가 남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정치적 승부수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을 요약하면 사퇴하려면 사실 국회의장 허가라든지 본회의 표결이 필요하더라고요. 사퇴를 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할 수는 없더라고요, 국회의원 같은 경우는. 그렇다 보니까 여당 쪽에서는 우리한테 공을 넘긴 이른바 사퇴쇼가 아니냐 이런 지적이 일단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이렇게 책임을 지는 모습 그 뒤에는 어떻게 보면 부친의 땅의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니냐, 이런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이종근]
그런데 사실 단기적으로 볼 때는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죠. 그러니까 지금 당장만 모면하는 정치를 한다면 아마 그렇게 해석이 가능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권익위가 뭐를 했냐면 당에,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 당에 그냥 통보만 한 게 아니거든요. 권익위는 그것을 바로 경찰 특수수사대에 그대로 자료를 넘겼습니다. 즉 넘겼다는 것을 특수수사대에서 적법한가를 따져보고 기소를 할 게 있으면 기소를 하라는 뜻이거든요. 즉, 특수수사대가 수사할 겁니다. 농지법이 위반이 됐다고 그렇게 지금 여겨서 12명에 포함됐다면 당연히 경찰은 탁탁 정말 정밀하게, 그야말로 정밀하게 한 사람이라도 더 할 겁니다.

왜냐하면 경찰도 굉장히 지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LH공사 투기 의혹부터 시작이 됐는데 사실상 지금 경찰의 명운을 건 부동산 수사들이거든요. 왜냐하면 검경수사조정권으로 말미암아 첫 번째로 굉장히 큰 사건을 마무리를 지어야 되는 입장. 그러니까 윤희숙 의원의 부친을 지금 윤희숙 의원이 사퇴했다고 그래서 경찰이 수사를 안 할까요? 더 열심히 할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두고 이것을 모면한다라는 그런 정치적 제스처로만 해석할 수 있는지. 왜냐하면 더 크게 나중에 부담스럽게 돌아올 거예요. 보세요. 사퇴를 낸 순간부터 지금 굉장히 이슈가 커졌고 모든 언론과 모든 정치의 정계가 다 자신을 집중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부친의 수사가 계속되는데 역으로 그야말로 교수님이나 혹은 지금 여당에서 비판하는 그 대목을 그대로 나중에 부친의 수사 결과 발표로 인해서 엄청나게 자신이 떠안아야 되는 그 상황에서 단기간에 모면하기 위해서 이걸 한다? 그건 진짜 굉장히 모험에 불과하고요.

물론 윤희숙 의원이 얼마큼 자신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사퇴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굉장히 진정성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오늘 발표를 하고 바로 사직서 제출을 했고 또 많은 기자들이 계속 오늘 물었습니다. 그거 쇼 아니냐, 그리고 반려하면 어떻게 하느냐 했는데 반응은 뭐냐 하면 나는 그냥 사퇴를 한다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퇴를 하고 그걸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투표를 통해서 민주당이 반대를 할 가능성은 없다. 사직서 제출했으니까 또 의장이 이것을 본회의에 상정할 테고 당연히 찬성을 할 테고 자신은 그 결과에 대해서 보좌관들한테도 짐을 쌀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내린 그런 상황으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의혹 관련된 부분을 조금 들여다보면 윤희숙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자신의 아버님의 평소에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희 앞서 이경국 기자 리포트였나요, 내용을 보면 부동산 업체 인터뷰도 있고요. 일단 한 가지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고 또 한 가지가 주민등록보호법 위반 여부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잠시 뒤 나중에 특수본 수사를 통해서 확인되겠습니다마는 어떻게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계십니까?

[박창환]
김진애 전 의원이 얘기했다시피 이게 세종시에 농지를 산 거거든요. 그러면 부친이 세종시에 무슨 연고가 있었냐? 없었습니다. 무슨 연고가 있었냐? 윤희숙 의원이 전에 KDI, 그러니까 이게 세종시에 있거든요. KDI에 근무할 때였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단순하게 부친이 토지를 투기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딸이 부모를 믿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그러면 이게 부친이 서울에 있다가 세종시로 주소를 농지를 사기 위해서 세종시로 옮겼다가. 그러면 몰랐을까요, 딸이? 윤희숙 의원이 몰랐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희숙 의원이 20년 전에 자신은 결혼하면서 분가한 상태이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있는 부친이 연고가 없는, 자신이 근무하는 세종시로 주소를 옮겼다가 나중에 다시 또 서울로 옮겨갔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가 그동안 많은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소위 학군 때문에 위장전입하는 거랑 다를 바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은 그러면 몰랐냐? 20년전이기 때문에 몰랐냐. 그게 아닌 거죠. 오히려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라고 하는 의혹이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고의성이라고 하는 부분이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거는 또 다른 문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서 오히려 사퇴를 먼저 초강수를 던진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앵커]
윤 의원 본인 같은 경우는 앞서 저희가 전해드린 대로 정권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빌미를 제공하고 싶지 않다고 있습니다마는 야당 대선주자들 같은 경우는 윤 의원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분위기거든요.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도 전력이 크다고 하고 있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종근]
일단 오늘 비전발표회에서 특히나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발표에 앞서서 이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하고 윤희숙 의원의 사퇴에 대해서 만류하는 발언을 했고 또 다른 후보들도 SNS 등을 통해서 만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같은 경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첫 번째 비전발표회에 못 나온 후보에 대한 동지애 이런 표현일 것 같고요. 윤희숙 의원과 관련해서는 저도 좀 취재를 했습니다. 진짜 사퇴를 할 건지 안 할 건지에 대해서 몇 가지 점검을 좀 해봤는데 윤희숙 의원의 사퇴는 사실 어젯밤부터 당이 만류를 했던 것 같아요. 어젯밤부터 당에 사퇴 의사를 정확하게 밝힌 것 같고.

[앵커]
기자회견 예고와 함께 밝힌 거군요?

[이종근]
예고와 함께 당 지도부에는 사퇴에 대한 변을 밝힌 것 같고 오늘 오전에도 사실은 당 지도부가 만류를 했던 것 같은데 확고하게 흔들리지 않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리고 자기가 이 짐, 그러니까 교수님도 지적을 하셨지만 자신이 그 관계에 있어서, 부친과의 관계에 있어서 해명할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명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당의 만류는 이미 그 강은 건넌 게 아니냐, 후보들이 만류하던 당 지도부. 이준석 대표가 직접 가서 또 만류도 했지만 오늘 이준석 대표가 비전발표회에서 자신의 인사말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어쨌든 미안하다, 윤희숙 의원한테는 미안하다. 그건 당 지도부도 더 이상 만류할 수 없다는 그런 뜻이겠죠.

[앵커]
그러면 바로 비전발표회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숙 의원이 빠진 비전발표회. 우여곡절을 계속 겪은 끝에 토론회에서 성격이 바뀐 비전발표회였죠. 주자들 입에서 맥빠진 행사다, 이런 비슷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이게 무슨 발표회인지 무슨, 아이구. 초등학교 학예회 발표처럼 그래 느껴집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뭐 갖고 온 것을 그냥 쭉 읽기만 하는 무슨 발표회가 돼버려서 굉장히 좀 싱겁게 됐다…. 굉장히 싱겁게 됐다 생각합니다만….]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은 싱겁다고 했고 그 앞서 발언했던 홍준표 의원 얘기가 오늘 많이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학예회 같다. 사실 초등학교 학예회는 그래도 설렘도 있고 긴장감도 있지 않습니까? 일단 저런 총평이 나왔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창환]
대선주자 후보군이 12명이 나와서 일종의 7분 스피치 한 거거든요. 한 명당 7분이에요. 그러니까 7분 동안 준비된 거 읽거나 외워서 얘기하거나. 낭독회죠. 이게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또는 토론을 한다거나 질문을 많이 받는다거나 이렇게 조금 더 애초에 토론회로 예정이 되어 있던 것을 발표회로 되면서 이럴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뚜껑 여니까 굉장히 싱거웠다. 굉장히 7분 동안 비전만 얘기할 수 있지 그 비전으로 가기 위한 정책을 얘기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습니까?

[앵커]
비전은 있었습니까?

[박창환]
저는 비전도 이제까지 했던 얘기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어요. 그런 측면에서 이게 과연 필요한 건가. 할 거면 정말 토론회를 하든지 아니면 1박 2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든지 뭔가 좀 국민들에게 임펙트 있는 그런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7분 스피치로써 자기소개 같은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원래 기획에서 바뀌면서 그러니까 토론이 빠지면서 결국은 알맹이 없는 그런 발표회였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초등학생 학예회라고 홍준표 의원이 비유를 했기 때문에 한 번만 더 비유를 하면, 초등학생들도 친구들이 하는 건 끝까지 다 봐주거든요. 그런데 먼저 발표한 사람이 먼저 일어나기도 하고 했다던데 이런 비전발표회도 이례적인 것 아닙니까?

[이종근]
그렇죠. 유승민 의원이 맨 마지막인데 조금 불만을 표시했어요. 많이들 이석을 해 주셔서 특별히 남아계신 몇 분에 대해서 감사를 표했는데 이 토론회, 처음에 왜 시작을 했냐 하면 이겁니다. 당시에 경선준비위원회가 토론회를 왜 하려고 했느냐?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아직 입당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또 군소후보들, 그러니까 당에 남아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그 당에 남아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를 이럴 목적으로 처음부터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입당을 하고 하면서 12명, 13명으로 굉장히 불어난 거예요.

그런데 이 불어난 상태에서는 토론회가 과연 가능할까. 다시 보시죠. 7분 동안, 굉장히 7분이 짧아요. 그런데 7분에 자기 얘기하는 것도 사실 시간이 촉박했어요. 7분 동안 만약에 토론을 하겠다 그러면 12명이 난상토론이 벌어지는데 그러면 정리가 어떻게 될까요? 진짜 교수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1박 2일은 해야지 모두 다 만족하는 공정한 그런 시간이 될 거예요. 최소한 누구한테 질문하면 질문한 것 답변 받아야 되고, 그러면 각각에 한 3분, 1분씩만 하더라도 한 사람한테만 하더라도 4분이 지났는데 그러면 자기 얘기할 시간은 없잖아요. 질문만 하고. 그러니까 처음부터 12명을 갖고 내실 있는 토론을 기대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좀 어정쩡하게 됐고요.

또 이 12명이 각각 다 달라요. 지금 뭐냐 하면 어떤 사람들은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했어요. 하태경 의원이나 박찬주 의원 같은 경우, 또 안상수 의원 같은 경우는 완전히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또 원희룡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감동적인 그런 연설이었어요. 그야말로 BGM까지 깔아가면서. 그러니까 각각 성격이 굉장히 다른 어떤 발표회였고 이게 애정을 갖고 보느냐, 비판적 시각을 갖고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러나 본격적인 토론은 아마도 이제 다 후보 등록도 다 해야 되고, 후보 등록 안 한 사람들한테 토론회를 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 아마 선관위가 내일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이제부터 제대로 후보 등록도 하고 출마선언도 다 마무리되면 무조건 TV토론 하지 말래도 토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토론 국면으로 들어가야 검증이 본격화될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1위 주자이기도 합니다마는, 야권 안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윤 전 총장 발언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물론 가상입니다마는, 본인의 가상인데,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거라는 약속을 하겠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어떤 의미에서 나온 발언일까요?

[박창환]
본인이 뜨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야당 후보, 지금 대통령 후보로까지 나오게 된 이유가 조국 사태에서부터 출발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다시 옛날을 돌이키는, 그래서 자신이 왜 나왔는지를 또 한 번 각인시키기 위한 발언이 복선으로 깔려 있고요. 표면적으로 보자면 공정 그다음에 검찰의 독립성, 그다음에 아빠 찬스 이런 거 없는 나라 이런 부분들을. 그래서 전반적으로는 공정이라고 그동안 본인이 강조했던 공정 그다음에 반부패, 이런 쪽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비유법을 쓴 것 아닌가. 이름들을 나열함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상상하게 하고 그것이 없는 나라 이렇게 함으로써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한 건데 저는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고 그것을 비판했으니까 야당이겠죠. 그런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맞는데 조국, 드루킹, 김경수, 추미애 이거 말고 할 얘기는 없나. 지금 국민들이 여기에 관심 갖는 사람이 있나요? 오히려 지금 코로나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지, 또 당장 2학기에 개학을 하는데 학생들 개학을 했는데 학생들 코로나 방역은 어떻게 할 건지, 이런 여러 가지 국민들이 지금 제일 관심 갖는 분야들이 많은데 강조점은 항상 반문재인에 찍힌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반문에는 강하지만 메시지 측면에서 정책 비전 메시지 측면에서는 여전히 약한 모습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 메시지에 추미애 전 장관이 발끈했습니다. 어떻게 말했냐 하면 윤석열 정부는 없을 것이다라고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이종근]
본인이 매임을 자임을 하고 계시니까 바로 또 반응을 하셨을 텐데 저는 이렇게 들었어요. 조국도, 추미애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표현한 건 만약 조국과 추미애가 없었으면 윤석열도 없는 것 아닙니까, 지금 말씀하셨듯이.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윤석열이 없을 것이다라는 그런 메시지로 들리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언제나 내가 정치적인 의지가 있어서 처음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불렀다.

즉 국민들로부터 사실은 지지율을 계속 높게 받았고 그것이 나의 어떤 소명처럼 표현하는 그런 대목에서 아마도 그게 연결된 것 같고, 사실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의 오늘 메시지에서 다른 말씀은 없으셨냐고 했는데 다른 말이 너무 많았어요. 집약적으로 한말씀만 하시지, 복지 문제, 외교 문제, 정치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꼼꼼히 다 얘기를 했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너무 섹시해서, 그 워딩이 지금 부각이 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런데 제가 조언을 하면 광고 카피처럼 명확하게 집약된 것으로 이미지를 좀 하시면 어떨까. 너무 많은 정책을 말씀을 하시니까 정책이 없다라는 비판 때문에 하신 건지는 모르지만 조금 축약돼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축약되고 강조점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9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