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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2주 만에 1,300명대..."아직 정점 판단은 일러"

2021.08.31 오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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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주 만에 1,3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비중이 다시 70%대로 상승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내용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1372명. 하루하루 수치가 내려가면 좀 안도했다가 올라가면 다시 불안한 이게 지금 50여 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좀 내려가기는 했습니다마는 수도권 발생이 비율로 보면 조금 올라가는 이 부분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병욱]
우선 이 부분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감염이 되고 있고 우리가 연휴 그리고 휴가철에 지역, 비수도권 쪽으로 진행했던 감염들이 이제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 수요일하고 목요일의 확진자 숫자를 보게 되면 2200명, 2100명, 2000명대로 수요일, 목요일에 피크를 찍고 월요일, 화요일에는 검사건수가 좀 줄어서 조금씩 완만하게 내려오는 그런 그림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패턴은 아마 오늘 비가 와서 검사건수가 줄 수도 있지만 이번 주 수요일, 목요일경이면 다시 1600명대 또는 1700명대까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수도권 지역에 70% 이상 확진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다시 또 다른 불씨가 돼서 추석이 곧 오지 않습니까?

수도권 지역에 있는 이런 확진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석이라고 하는 변수로 지방 방문이 많아지게 되면 8월 중순처럼 다시 2200명 그 이상도 확진자가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연령대별로 보니까 40대에서 50대의 위중증 비율이 높았습니다. 아직까지 백신접종도 많이 받지 못했고 해서 더 걱정이 되는 측면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유병욱]
우선 환자군이 가장 많은 게 30, 40, 50대가 가장 많이 확진이 되고 있고요. 이건 이렇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코로나19 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만성질환의서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이 만성관리가 필요한 질환자들이 40~50대에 많다는 겁니다.

[앵커]
기저질환자가 40~50대에 많다?

[유병욱]
그렇습니다. 많은데 진료를 잘 받고 계시지 않거나 아니면 본인이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적절히 받지 않고 있는 분들.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대한가정의학회 등의 연구 조사를 보면 40~50대의 만성질환자로서의 고혈압, 당뇨 환자분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지 않고 있음이 어떻게 보면 코로나19라고 하는 감염으로 반영돼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40~50대의 기저질환자. 그런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 말씀까지 해 주시는 동안 지금 방역당국의 브리핑이 시작됐는데요. 현장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우선 교육, 보육 종사자 2차 접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 보육 종사자에 대한 2차 접종이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됩니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하였으며 현재까지 정규접종대상자 54만 7000명 중 51만 6000명이 1차 접종에 참여하셨습니다.

교육부는 2학기 학사운영 중 2차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교육과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학사운영 방안과 교원 복무 처리에 관한 사항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1일, 그러니까 수요일에 개별계약된 화이자 백신 268만 2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입니다. 이로써 내일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포함하여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3265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며 누적 5127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됩니다.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가 되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해 드릴 계획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국외 발생 동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1주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가 236명인데 비해서 미국은 3243명, 영국은 3484명 등으로 주요 국가들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는 우리나라는 1명 정도 수준이지만 미국은 18명, 영국은 10명인 상황입니다. 다른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발생률과 치명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의 발생 수준보다 감소를 위해서 좀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29%입니다. 최근 1주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4.8%였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94.3%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에서 327건은 해외 유입 사례, 3128건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다음은 백신접종 후의 돌파감염 추정사례 현황입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국내 접종 완료자 772만 8157명 중 0.04%에 해당하는 3128명으로 30대가 0.085%로써 발생률이 가장 높습니다. 얀센 백신접종자 중 발생률은 0.01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자 중에서는 0.068%, 화이자 백신접종자 중 0.021% 순이며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16%였습니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855명 중 77.1%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변이바이러스 해외 유입 차단 조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람다 변이 관련한 해외 입국자발 감염 확산 우려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서 페루 그리고 칠레발 입국자에 대해서 방역관리 조치를 강화합니다.

9월 10일부터 페루 그리고 칠레발 입국자에 대해서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격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하는 것과 같이 시설 격리를 강화해서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 중에서 2022년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 질병청 예산안은 5조 1362억 원으로 2021년 본예산인 9917억 원 대비 4조 1445억 원이 증액 편성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방역 대응 및 예방접종 예산이 예비비 또는 추경으로 편성되었으나 22년은 이를 본예산에 편성함으로써 본예산 규모가 증가한 것입니다.

추경과 예비비 등을 포함한 질병청 2021년 예상 현액은 9조 1689억 원입니다. 주요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예산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산은 3조 1530억 원입니다.

해외 백신 8000만 회분과 국산 백신 1000만 회분의 구매비로 2조 4079억 원이 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5000만 명 대상의 위탁의료기관 접종시행비가 4057억 원이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는데요.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계속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나온 내용 중에서 조금 교수님 눈에 띄는 부분이 델타 변이 검출률이 또 올라갔습니다.

89.6%에서 지금 94.3%까지 올라간 이런 상황인데. 지금 델타 변이도 이렇게 전파력이 높아서 걱정인 상황인데요. 일본에서는 델타의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런 소식도 들리고요.

남아공에서는 돌파감염이 쉬운 다른 변이가 나왔다. 이런 소식도 들려서 불안하거든요.
일단 일본에서 나온 델타의 또 다른 델타, 이건 어떤 바이러스입니까?

[유병욱]
우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시라는 표현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러스라고 하는 건 실제로 무생물입니다. 비리온이라고 하는 상태로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바이러스로 활동하게 되면 자기복제를 일으키거든요.

그래서 지금 생물이냐, 아니냐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하지만 결국은 자기 복제를 하려고 하는 그런 역할을 갖습니다. 그러려고 하면 만약에 감염체가 일찍 증상이 발현돼서 빨리 치료해서 바이러스 복제가 안 되게 하거나 또는 숙주인 사람 등이 사망을 해버리면 전파가 되지 않겠죠.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하는 방법은 점점점 증상은 약해지고 무증상인 기간이 길어지면서 복제율을 올리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변이의 활동입니다.

[앵커]
델타는 지금 그렇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잖아요.

[유병욱]
델타의 분석은 현재 우선적으로 알파 변이라고 하는 영국발 변이 기준으로 했을 때 두 배 이상의 전파력을 가진 것까지는 확인이 됐는데요. 국내의 데이터와 해외에서의 델타 변이의 치명률 데이터는 좀 차이가 큽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특정 국가의 의료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파가 빨라지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현재 환자를 감내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상태가 붕괴되지 않은 상태여서. 만약에 붕괴될 정도로 확진자가 많아지면 선별을 못할 정도로 환자가 많아서 치료할 수 있는데도 사망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보면 치명률이 낮아지면서 전파력이 강해지는 게 변이의 특성이고요. 델타 플러스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걱정된다고 했지만 델타 플러스에 대한 얘기는 요즘에는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발견된 것 같은 경우에도 더 정보를 봐야겠지만 뾰족 튀어 나와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 부분이 기존의 델타 변이와 다르다까지가 현재까지의 정보이고요. 남아공 같은 경우는 너무 안타깝게도 국민 여러분들 보실 수 있는 의료환경이 한국에 비해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률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데이터값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가 94%, 저는 100%가 돼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은 게 작년 5월 기억을 더듬어보면 중국에서 들어왔거나 다른 곳에서 들어왔던 S그룹, V그룹이라고 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기억도 나지 않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이미 도태가 됐고 당시 미국 등에서 들어와서 이태원발로 전국에 확대됐던 RH그룹이라고 부르는 것도 지금은 그게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즉 계속 새로운 우세종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람다 변이가 어떤 형태를 가질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전파력이 빠른 게 100% 가깝게 되는 거라서 최근에 우리나라의 상태는 이 돌연변이 중에 델타 변이로 인해서 감염력이 높으니 20~40대의 예방접종으로 그것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 제가 이런 표현을 몇 번 썼는데 과속방지턱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20~40대가 접종을 해야 이 변이의 전파를 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앵커]
백신접종이 과속방지턱 역할이라고여 명얘기해 주셨는데 오늘 브리핑에서 돌파 감염 사례도 언급이 됐습니다. 3100명을 넘겼는데 발생률 자제는 감소를 했고 눈여겨볼 게 30대가 돌파감염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아무래도 외부 활동도 많고 또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백신, 특히 30대 남성 예비군 같은 경우에 맞았으니까 이런 두 측면을 고려하면 될까요, 어떻습니까?

[유병욱]
맞습니다. 사실 그런데 돌파감염이라고 하는 단어도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 최근에 많이 이해하실 텐데 우리가 독감 예방접종 같은 경우도 나 독감예방접종을 했는데 독감 또 걸렸네.

그런데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중환자실에 갔다 왔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병원에 갔더니 독감이라 약을 먹었는데 접종 괜히 했나 봐. 그런데 그런 분들한테 이렇게 설명을 드리죠. 만약에 접종을 하지 않으셨으면 괜히 맞았나 봐라는 얘기가 아니라 중환자실에 갔다 오거나 폐렴 등의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돌파감염이라고 하는 건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자에 있어서의 개인 방역관리가 잘 되지 않는 측면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요. 접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고. 접종을 했기 때문에 감염이 됐어도 중증으로 이행되지 않는다.

즉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접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접종으로 인해서 우리가 큰 위험을 덜 수 있는 해결책 중의 하나라고 이해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큰 위험을 더는 해결책, 백신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보면 어제 정부가 임신부 그리고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 4분기부터 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임신부 같은 경우에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접종 꺼리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은데.

맞는다면 어떤 백신, 이게 나라별로 보니까 권고지침도 다르고 권하는 백신도 다 다르더라고요. 교수님이 오시기에는 맞는다면 어떤 백신을 맞는 게 좋고 주의할 점은 뭐가 있을까요?

[유병욱]
2021년 2월에 하버드대학의 한 교수님이 발표한 내용이 있는데 뭐냐 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화이자사 예방접종을 진행했던 젊은 여성분들이 접종 후에 본인이 임신인 걸 발견한 겁니다, 접종 후에.

그래서 2차 접종까지 하신 분도 있고 안 하신 분도 있는데 그분들의 출산과정을 지켜보고 지금 출산이 거의 완료된 상태거든요. 그랬더니 태어난 아이들에서는 수동면역 즉 어머니 태반을 통해서 등등으로 면역체가 진행됐고 안전하게 출산됐고 또 접종을 받았던 임신부에서 코로나19의 감염사례가 없었다고 하는 거죠. 보통 우리가 임신이라고 하는 사례를 보면 임신 중에는 많은 건강상의 변화가 있는데 면역학적으로 취약 구도로 변경됩니다.

생명을 갖고 있는 동시에 면역체계가 충분히 활동하지 못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한 대학병원에서 안전하게 임신 33주의 산모가 코로나19의 감염 상태에서 쌍둥이를 분만했는데 그 사례를 봐도 임신 중 코로나19의 감염 자체가 산모와 태아에 모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예방접종을 저는 추천을 드립니다.

단 이런 부분이 있어요. 현재 임신을 계획 중이다, 임신이 확인된 건 아니죠. 이런 경우라 하면 임신 시기와 예방접종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피임을 통해서 임신하기 전에 예방접종을 2회 완료하겠다. 2회 완료하고 4~6주 후부터 임신 시도를 다시 하실 수 있고요.

현재 임신 중이라고 하면 미국의 권고사항을 보게 되면 임신 중 예방접종은 산부인과 전문의 등과 상의해서 진행하는 게 좋겠다. 그럼 시점은 언제냐면 우리나라에서 2019년 12월에 예방접종 지침이 이렇게 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독감과 백일해까지 예방되는 파상풍 예방접종, Tdap이라고 불리는 것은 예방접종할 수 있는 시기의 최적 시점은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다. 그러나 아직 이런 시점이 나와 있지 않은데요.

현재 임신중이시고 우리가 4분기부터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된다고 했을 때 임신 37주에서 36주 사이 임신부에 대한 권고안이 나올 것으로 추측이 가능합니다.

[앵커]
27주에서 36주죠? 만 12~17세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도 정부가 권고안 얘기를 했죠.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9월 중에 나올 텐데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어차피 무증상이나 경증인데 백신 맞아서 혹시나 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나오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저는 일단 세 가지를 생각해 본 게 화이자사 예방접종 같은 경우에는 만 16세부터 이미 허가를 받았고 그것이 추가 허가를 받은 게 12~15세까지 받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단 이건 화이자의 정식 승인이 아니라 임시 승인 상황에서 진행됐는데요. 제가 첫 번째로 말씀드린 게 만 16세 이상부터는 접종이 이미 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임상도 진행됐고. 그런데 12~15세 또는 6~11세 사이 같은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분들이 국내외 여러 이론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경증인데 예방접종으로 인해서 mRNA 방식의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아이들에게서 발생된다면 그 위해도가 어떤 것이 높을지 모르니 기다리는 게 좋지 않느냐. 저의 개인적 의견을 말씀드리면 만 12세 이상인 경우에는 미국에서 데이터가 나와 있기 때문에 화이자사는 이미 허가를 받고 모더나는 심사 중이거든요.

만 12세 이상에서는 예방접종이 현재 고3에서 진했던 것처럼 진행하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활동도 많고 아이들이 경증으로 진행하지만 아이들이 옮아서 또 부모한테 옮기고 부모가 조부모한테 옮기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진행이 가능한데. 문제는 6~11세 같은 경우는 좀 더 많은 임상데이터가 나온 이후에 바이든 대통령도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무조건적으로 6~11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위해도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더 나올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연령별로 전략을 달리해서 만 6~11세 같은 경우에는 안전한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불신이나 걱정을 줄여야 백신접종률을 높일 수 있으니까 하나만 더 여쭤보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런 국민 청원들이 꽤 올라오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걱정하시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우선 백혈병으로 진단받으신 분과 가족분들께 정말 너무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왜냐하면 이 백혈병이라고 하는 질환 자체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혈구라고 하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혈구를 만든 게 이상해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예를 들어서 어떤 반도체 공장에서 일했던 사람이 백혈병과 관련이 있다, 없다를 가지고 계속 이야기가 되고 있고. 또 실제로 담배를 피우면 그것이 폐암으로 진행된다는 게 일부 국가에서는 판결이 났지만 아닌 나라도 있고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백신을 맞은 게 백혈병과 연관성에서 딱 부러지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쭉 지켜보면 그것이 mRNA 방식이든 또는 앞으로 소개될 접합방식의 노바백스든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백터 방식이든 직접적으로 이런 골수세포에 이상을 일으켜서 백혈병을 일으킬 만큼의 근거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접종을 한 이후에 단기, 예를 들어 접종 후 5년이 지난 다음에 접종 군에서 의미 있는 숫자. 예를 들어서 1000명 이상, 2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면 그건 연관성이 있지만 접종 후 몇 달 안에 백혈병과 같은 조혈기관에 문제가 발생한 건 여러 가지 선후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가족분들한테 제가 드리는 말씀이 마음 아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의학 상황으로 봐서는 관련성은 조금 떨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후조사가 더 필요해 보인다만.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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