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더뉴스] 정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용어 자제"

2021.09.06 오후 02:35
AD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62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검토하면서도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1375명, 확진자입니다.

이게 8월 5주차 월요일에서는 1486명, 그 전주는 1417명. 주말 효과를 고려해서 보더라도 조금 감소하는 것 아닌가, 이런 기대도 해 보게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저는 아직까지 감소세라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유행 상황을 평가해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과 델타 변이의 확산, 그리고 백신접종률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지금의 상황을 본다라면 백신접종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확진자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마는 한 가지 변수가 생겼습니다. 우리가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발표가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 완화 신호들이 나갔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실질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조치보다는 이런 신호에 국민들께서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경향들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정도에는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는 현상으로 이것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부분을 조심해서 방역수칙 잘 지켜야 되겠다 이런 생각 드는데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어쨌든 지표를 보면 감염재생산지수 같은 경우도 2주 연속으로 1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우려되는 게 감염경로, 어떻게 전파가 됐는지를 보면 경로 알 수 없음, 이런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정재훈]
먼저 감염재생산지수라고 하는 것은 1 이상이냐, 이하이냐는 것은 유행 곡선의 방향을 결정하지만 1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냐가 급격하게 감소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지금은 1보다 낮기는 하지만 거의 0.99, 0.98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상은 정체 상태라고 판단하는 게 옳을 것 같고요.

[앵커]
이게 0.7, 0.6 이렇게 떨어져야 유의미한데 지금은 거의 근접했다?

[정재훈]
그 정도로 떨어져야지 우리가 확실한 감소세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는 확실한 감소세를 기대하기 어렵고요. 그다음에 역학조사에서 경로 불명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확진자가 그동안 매우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역학조사의 역량이 모자란 측면이 하나가 있을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가 대부분의 집단감염 현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대책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 자체가 가정이나 일상 속으로 더 파고든 면이 있고요.

만약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다라고 한다면 조금 더 경로가 투명하게 균형되는 면이 있겠습니다마는 지금의 상황은 매우 소규모의 감염이 어디서든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비율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오늘부터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혜택이 조금 늘어납니다. 저녁 모임도 4명까지만 가능했었는데 접종완료자 포함되면 수도권에서는 6명, 비수도권에서는 8명 이렇게 허용이 되는데 정부가 앞으로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검토하겠다 얘기는 했는데 앞서 교수님 잠깐 언급을 해 주셨지만 하나 우려되는 것이 정부의 이런 메시지가 지난 4차 대유행 때도 경험을 했습니다마는 방역을 푼다, 이런 신호로 국민들이 먼저 받아들이면 어떻게 될까. 이런 부분이 우려되거든요.

[정재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네 번째 대유행을 생각해 보면 7월 초에 방역 완화 신호가 여러 번 나왔었고요. 거기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이 되면서 4차 대유행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지금과 4차 대유행 직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볼 수 있고요.

첫 번째로는 백신접종률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황이고, 그다음에 우려가 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그래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거의 100% 유행을 주도하고 있지만 그다음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신호는 있겠지만 그 신호가 4차 대유행처럼 큰 대유행을 촉발할 정도가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한 입장이고요. 그래서 지금의 방역 완화 신호라는 것이 매우 점진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진적인 신호를 바탕으로 우리가 이 정도의 신호로도 유행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면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결과를 면밀하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지금 정부가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는 되도록 쓰지 않고 있다,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하면 될까요?

[정재훈]
위드 코로나라는 이야기가 벌써 두 달 이상 나오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생각하고 계신 위드 코로나가 모두 다 다릅니다. 그래서 위드 코로나라고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말이고요.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코로나19와 공존을 해야 된다라는 의미에서는 위드 코로나라는 단어가 맞습니다마는 지금 위드 코로나라는 단어는 마치 급격한 방역의 완화, 아니면 당장 방역을 완화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점진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 점진적인 완화. 이런 표현들을 쓰고 있는데 제가 최근에 드리는 비유 중의 하나는 지금 우리가 모든 방역조치를 완화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역 조치를 지금 모두 완화한다면 그 모습이 영국, 이스라엘, 미국입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지금 모든 방역조치를 완화하게 되면 백신 접종률이 우리가 예정한 대로 다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하루 평균 수만 명의 확진자 그리고 수천 명의 중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감안하게 되면 우리가 한 번에 모든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앵커]
몇 가지 짚어보면, 일단 지난주에 오접종 사례들이 조금 나오면서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있었는데 오늘 이와 관련한 대책들이 나왔습니다. 박스에 경고문도 부착을 하고 그리고 앞으로 유효기간 확인하는 것을 조금 더 강조할 것 같은데요. 이런 대책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이런 오접종 사례가 대표적인 인적 오류입니다. 인적 오류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수많은 접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측면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인적 오류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있어서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인적 오류가 발생했을 때 그 개인에 대한 비난이나 책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접종을 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지 사고 사례에 대해서 빨리 알려서 더 이상 동일한 종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게 매우 중요하고요. 그리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점이 있다라면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것,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오접종에 대해서는 일단 오접종을 받으신 당사자들에게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 결과를 전달해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나온 사례들을 봤을 때 불안해하지는 않으셔도 됩니까?

[정재훈]
네, 오접종 사례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효과가 있냐보다는 맞았을 때 안전하냐에 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접종 규정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안전한 범위가 있고요.

그 범위라는 것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폭의 위반 같은 경우에는 안전성에는 그래도 안전한 범위 안에는 들어가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사안에 따라서 위반이 조금 심각한 경우에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유통기한이 하루가 지난 과자를 먹는다고 당장 복통이 난다거나 이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희박하다, 이런 거랑 비슷한 거죠?

[정재훈]
그런 이치이고요. 백신이나 의약품 같은 경우에는 그 범위가 넓게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의 위반이 있더라도 안전성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브리핑에서 백신 효과 관련한 내용도 나왔는데 지난 석 달간, 그러니까 5, 6, 7월 위중증 그리고 사망자 1700여 명을 상대로 접종 여부를 확인해 보니까 미접종자가 89%대 정도였고, 1차가 9%대, 접종 완료한 분들은 그 가운데서 1% 정도였습니다. 이 말인즉슨 아무래도 백신 접종하게 되면 위중증 그리고 심할 경우 사망까지 가는 비율을 굉장히 낮출 수 있다, 이런 통계로 보이거든요.

[정재훈]
전문가분들이 백신 접종을 가장 권고드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우리가 감염 예방효과라고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질 수 있고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환자와 사망자를 막아주는 효과는 그 효과 자체도 매우 높은 데다가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을 해도 거의 감소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위드 코로나라는 접근 방식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죠.

[앵커]
그리고 앞서 방역 당국 브리핑 듣기 전에 우리가 앞으로 방역 단계를 어느 정도 속도로 해야 되는지 이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YTN이 현안 여론조사를 해 봤거든요.

국민들한테 다음 달 초, 그러니까 백신접종률이 50% 정도가 된다고 예상되는 다음 달 초에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냐, 아니냐를 물어봤는데 6명 정도가 찬성한다, 이렇게 대답이 나왔습니다.

이걸 앞서도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어느 정도 속도로 어느 정도 단계로 방역을 완화해야 되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교수님 보시기에 위드 코로나라는 말 조금 자제하자고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방역 단계를, 패러다임을 바꾸는 문제를 언제쯤 논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정재훈]
저는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서의 논의는 지금부터라도 시작이 되어야 한다라고 보고요.

[앵커]
일단 검토는 시작되어야 된다?

[정재훈]
그리고 시행 같은 것들도 우리가 추석 특별대책들을 발표를 하면서 벌써 어느 정도는 한 발짝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특정한 시기라든지 특정한 시점이나 조치를 정하게 되면 그 자체가 방역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라고 하는 것은 매우 점진적으로 가야 되는 것이고요.

우리가 국민들께서는 변화의 크기나 속도가 심하지 않고 크지 않다라고 느끼는 사이에 어느 정도는 진행되어 있는 것, 그런 것이 저는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남겨야 되는 조치들이 있을 겁니다. 그 반드시 남겨야 되는 조치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우리가 확인해내는 것이 중요하고요.

[앵커]
예를 들면 마스크를 계속 쓴다든가 이런 조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재훈]
네, 저는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조치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외부에서는 마스크를 벗더라도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쓰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두 번째로는 확진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역학조사의 역할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게 되더라도 중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게 되면서 앞으로는 접종하신 분들 그리고 접종하지 않으시고 감염되실 분들, 장기적으로 보면 그 두 가지의 인구 집단밖에 남지 않을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로 급하게 가게 된다라면 수개월 사이에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이 모두 감염이 되실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을 우리가 감안하면 최대한 점진적으로 풀어가면서도 지금보다 중환자와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라는 가정을 해야 됩니다.

[앵커]
저희가 여러 단계적 일상 회복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할 때 교복 입은 학생들이 참 많더라고요. 오늘부터 밀집도 학교 완화가 되면서 3단계는 전면등교, 수도권 같은 경우도 대폭 확대가 됐는데 일단 아무래도 같은 공간에서 오래 생활하고 수업도 듣고 식사도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학교 안에서 우려할 점 하나랑 또 학생들이 학교 가다 보면 대중교통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이 대부분 비슷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주 밀집도가 높고 흔히 3밀 환경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주의해야 할 점 어떤 게 있을까요?

[정재훈]
일단 학교 안에서의 방역수칙 중에 가장 중요하지만 간과되는 것은 증상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검사를 받고 학교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호흡기 유증상이 있게 되면 오히려 감염력이 높고 전파력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에 등교한다고 하더라도 안에서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는 것보다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것. 그래서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로는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학생뿐만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많이 우려하고 계실 겁니다. 대중교통이라고 하는 것은 그 안에서 사실상 보호 방법은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쓰는 것 같은 개인위생밖에 본인을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백신접종까지 아직까지 거리가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나서 손을 잘 씻으시고 마스크를 그 안에서도 잘 착용하시는 것, 그것 말고는 우리가 역학조사의 추적대상이라든지 방역 관리에 있어서는 대중교통은 어떻게 보면 소외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본인을 보호해 주는 것은 본인의 개인위생수칙밖에 없다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버스 타기 전에 마스크 코 부분 꽉꽉 누르고 그리고 내리고 나서 학교 도착하면 바로 손 씻고 이런 게 가장 중요하겠네요?

[정재훈]
그런 것들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수칙입니다.

[앵커]
아이들 학교에서 답답하기 때문에 덴탈마스크 쓰는 친구들 꽤 많은데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방역도가 높은 그런 마스크를 쓰는 게 좋겠군요.

[정재훈]
네, 마스크의 종료에 있어서는 KF94 마스크 같은 것들 착용하고 다니면 매우 힘들 때가 많거든요. 본인 상황에 맞는 마스크를 일단 쓰시는 게 중요하고요. 쓰실 때는 호흡기가 완전히 가려지게 쓰시는 것만 주의를 하셔도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나 관련해서 여쭤보면 정부가 12~17세 소아, 청소년. 우리도 4분기부터 접종 계획을 밝혔는데요. 득과 실을 비교했을 때 각 나라마다 그리고 기관마다 권고사항이 다 다른 상황인데 영국 백신접종자문기구가 12세부터 15세까지 아동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저도 아직까지는 조금 더 살펴봐야 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소아청년년의 접종 같은 경우에는 감염되어도 중환자나 사망할 가능성이 낮고요.

반면에 중증이상반응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어려지게 되면 이상반응의 발생률이 조금 더 높아지는 경향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가해 보면 그래도 백신접종의 이익이 손해보다 크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그 큰 정도가 얼마만큼 크냐에 있어서는 평가가 다 갈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우리가 아이들이 감수할 만큼의 위험인가에 대해서는 개인의 관점에서는 평가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우리가 사회 전체적인 관점이나 집단적인 관점을 본다라면 첫 번째로 소아 청소년에게 접종을 하게 되면 교육 손실이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것들 빼고 사회, 경제적인 이득 같은 것들을 봤을 때는 접종하는 게 건강 외의 이익은 더 클 수 있다라는 측면이 있고요. 그런 점들도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접종을 할 수 있다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라는 그런 목표가 제시된 상태이고요. 이런 평가 결과들을 한 두세 달 정도 검토를 하면서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잡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회적인 큰틀에서는 이득이 큰 것은 맞는데 이 큰 정도가 아이들이 감수할 정도인가. 특히 그렇다면 개인적인 건강상태나 이런 것들도 굉장히 꼼꼼하게 봐야 되겠군요.

[정재훈]
네, 개인적인 건강상태를 꼭 보셔야 되고요. 그리고 접종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전문가들도 아이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전문가들의 판단을 좀 기다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재훈]
감사합니다.

YTN 정재훈 (yimjy1128@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5,27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