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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고발 사주' 의혹 논란 증폭...공은 檢으로?

2021.09.09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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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국을 뒤덮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 하지만 관련 인물들이 모두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관련된 소식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영상을 통해 보신 것처럼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핵심은 일단 이른바 문건에 대해서 괴문서로 규정을 하고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먼저 어제 회견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왜 국민을 상대로 화를 내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정치공작이라고 하면 여권을 통해서 정치공작이 이루어졌다고 하는 흔적이 나오면 그러는 정치공작이라는 논리가 성립이 될 텐데요.

국민의힘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잖아요. 제보자도 국민의힘 사람이라고 하고. 그리고 어찌 됐든 간에 손준성으로 추정되는 그런 사람으로부터 고발장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도 지금 김웅 국민의힘 현 국회의원입니다.

그럼 정치공작이 있었다고 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 이게 우리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건데 왜 기자회견을 해서 국민들한테 얘기를 합니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나 아니면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들어가서 당무감사를 하라고 국민의힘 내부를 향해서 얘기를 해야 될 텐데 왜 외부를 향해서 여권을 향해서 화를 냅니까?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저는.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이 도대체 뭘 노리고 저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본인과 관련돼서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화를 내면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의혹 제기가 있으면 그 의혹 제기에 대해서 해명하거나 설명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 버럭버럭 화를 내면 다른 사안과 관련해서도 똑같은 태도를 보인다고 하면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저는.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김성완 평론가님도 좀 화가 나신 것 같은데 저는 두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런 기자회견을 한 시점은 적절했다라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여권에서 계속적으로 당신 윤석열 총장, 서초동에서 불법정치한 것 아니야? 공작한 거 아니야? 이런 여권의 공격이 들어왔었거든요.

그렇다면 단순히 대변인들을 통해서 나는 관계없어, 몰랐어라고 하는 것보다 본인이 확실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듭짓는 것은 시점상 적절했다라고 보여지는데 김성완 평론가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권후보가 되겠다는 분 그리고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이 본인의 감정을 가감없이 화를 내는 듯한 모습을 국민들 앞에 내보인 것은 좀 상당히 부적절했다고 보여져요.

만약에 어제 윤석열 후보가 좀 냉정하고 차분하게 본인의 생각과 얘기를 말씀을 드렸으면 국민들께서도 그래, 좀 억울하겠구나. 여러 가지 조사 상황을 지켜봐야겠네라고 판단을 했겠지만 지금 남아 있는 건 아니, 왜 국민들을 향해서 화를 내지? 왜 저런 부적절한 용어들을 사용하지? 그런 것만 남았거든요. 윤석열 전 총장한테는 결국에는 안 좋은 기자회견이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일단 두 분 모두 기자회견 당시에 윤석열 전 총장의 발언 방식, 모습은 부적절했다는 말씀이셨는데 또 반대로 지지층에서는 다르게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여기서 말씀을 좀 드리고.

일단 시점과 관련해서 평론가님, 어제 오전에 김웅 의원이 또 회견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해명 자체가 명쾌하지 못했다는 그런 지적이 많았는데 그것도 윤석열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김성완]
그렇죠. 우리가 시험을 보면 시험 결과가 다 나와 있어요. 왜 틀렸는지 정답지도 다 나왔어요.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매우 쉬워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김웅 의원이 어떤 발언을 할지 아마 잘 몰랐을 거예요, 윤 전 총장 측에서는. 예를 들어 김웅 의원이 손준성 검사로부터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하면 그리고 또 제보자를 누구라고 특정을 해버렸다고 하면 아마 저런 식으로 기자회견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최소한 손준성이라는 이름을 얘기했다면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 자리가 말해 주는 거니까 아마 저런 식으로 기자회견을 못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미 다 결론이 나와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판단이 섰을 거고요. 자신과 관련돼 있는 의혹 제기는 있었지만 그것에 따르는 의혹만큼 입증을 하거나 이럴 방법도 쉽지 않다는 것을 검사 출신이니까 더군다나 특수부 출신이니까 잘 알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좀 더 자신감 있게 얘기하려고 했었던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저는 잘 아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잘 이용하는 법도 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앵커]
차근차근 구체적인 내용을 짚어볼게요. 일단 현재 거론되는 문건이 2개이지 않습니까? 4월 3일 문건 그리고 4월 8일 문건인데. 어제 김웅 의원의 해명을 보면 일단 고발장을 이른바 손준성 검사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받았다는 의심을 사는 걸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4월 8일 고발장, 그러니까 실제로 미래통합당이 최강욱 의원을 고발했던 건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4월 8일 문건은 자신이 작성하지 않은 것은 명확하다고 일단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4월 8일 문건과 관련해서 실제로 고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점점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이것도 당사자들이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해요. 김웅 의원도 내가 그것 했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안 납니다라고 하고 4월 8일 문건과 비슷한 8월달 문건을 갖고 실질적으로 고발장을 작성한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제가 김웅 의원으로부터 받은 것 아닙니다.

저는 그냥 당으로부터 받은 것을 가지고 제가 다시 고발장을 쓴 겁니다. 나는 이 사건은 잘 몰라요. 나는 당에서 시키는 대로 했어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저희가 참 평론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당사자들은 대부분 부인하고 있고 사실관계는 흔적이 몇 개 남아있는 건데 이 부분도 당에서 공명선거추진단이라든지 당무감사를 통해서 밝혀낸다고 했으니 그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저는 김웅 의원이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남아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해 봤는데요. 왜냐하면 저도 검사내전 읽었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김웅 의원한테 많은 것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었을 거예요.

솔직하게 얘기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을 거고요. 또 기억에 없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기억나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서 얘기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왜 제가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고 말씀드렸냐면 다 부정을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정치권 안에서 아직 정치인이 덜 됐구나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하던데요. 그러니까 기억이 안 난다는 게 아니라 그냥 기억 못합니다. 아니,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보통의 정치인들은 얘기했을 텐데 그렇게 말을 차마 못하는 거 아닐까. 그래서 기억 안 난다고 말하는 것 아닐까. 그건 받았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가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데요.

왜 제가 이렇게 추정하느냐 하면 선택적 기억이에요. 제보자는 누구인지 알 안다면서요. 아니, 받은 것, 전달한 사실은 모르면서 제보자는 어떻게 압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4월 3일날 전달됐다고 하는 고발장. 사진파일로 180개 정도 된다고 하고 세 차례 나눠서 텔레그램을 통해서 사진이 전달된 흔적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리 선거기간 중이라도 바빴다 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파일을 다른 사람한테 전달해 줬다는 사실 자체를 까마득하게 아주 모르는, 뭐랄까. 기억 속에서 지우개처럼 싹 지워버릴 수가 있겠는가, 과연. 이게 만약에 한 5년 되고 10년 된 일이면 모르겠는데 1년밖에 안 된 일이에요.

1년 전 일을 어떻게 이렇게 까맣게 잊어버릴 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부장검사까지 했다는 사람이. 그러니까 이것도 사실은 좀 납득이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4월 8일 고발장에 대해서는 왜 그러면 부인했느냐. 이것도 사실 선택적 기억인데요, 제가 보니까. 4월 8일 고발장은 기억은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추정해 볼 때. 4월 8일 고발장을 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아니까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볼 때는. [앵커] 실제로 고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성완]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돼 있는 거예요. 실제 8월에 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고발이 이루어진 고발장이 남아 있어요. 이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그 이전에 초안을 작성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발을 마지막으로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사람은 조 모 변호사라고 하고요, 국민의힘 내부에. 그리고 그전에 당무감사실장이 초안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웅 의원이 받았다고 하는 고발장, 이번에 공개가 됐잖아요.

뉴스버스를 통해서. 그 고발장이 있습니다. 그 고발장과 초안과 최종 고발된 내용하고 거의 다 조금 표현 바뀌었을 뿐 다 똑같다는 거 아니에요? 매우 흡사하다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그 고발장을 사람에 따라서 문장이 한 문장만 쓴다 하더라도 각자 다 표현이 다른데 그게 어떻게 그렇게 비슷할 수가 있습니까?

그게 오히려 더 지금 스모킹건이 되는 이런 상황이 되니까 그걸 자기 스스로가 부정하지 않으면 결국 이 사건에 본인이 개입됐다고 하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그건 선택적 기억으로 부인하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성철]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게 이게 왜 스모킹건이 되는지 이해가 안 돼요. 김웅 의원이 당시에 미래통합당 소속이에요. 법률자문단에 소속돼 있었고 그걸 당무감사실에 넘겨서 관련된 사항을 고발했어요. 이게 뭐가 문제입니까?

[김성완]
작성 안 했다잖아요.

[장성철]
작성을 본인이 메모 형식이나 또 낙서나 이런 형식으로 했다고 또 증언을 어제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제가 죄송한데 정말 진영으로 나뉘어서 김웅 의원 말도 기억 안 난다는 것은 못 믿겠고 그리고 4월 8일날 한 건 믿겠다.

이것도 선택적인 믿음이잖아요. 이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나와 있는 사실 가지고 팩트를 가지고 우리가 판단을 해 봐야 될 것 같다. 김웅 의원 어제 기자회견 때 상당히 무책임한 모습 보였습니다.

나는 좀 빼줘, 나는 이 사건과 연관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법적으로 문제 없어. 그걸 항변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보여지는데 어쨌든 본인의 첫 번째 증언을 통해서 이 사건이 이렇게 커졌잖아요.

본인이 지금이라도 좀 더 기억을 더듬고 자료를 참아보고 여러 사람들과 통화를 해 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지금 말씀을 섞어서 막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예를 들면 당무감사실장이 내가 고발장 작성에 개입했어요라고 인정했습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성철]
그게 뭐가 문제냐는 거죠.

[김성완]
그러니까 인정했고요. 그다음에 법률지원팀에 있는 변호사가 최종적으로 내가 고발장을 만져서 고발했어요. 그리고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이라는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그전에 지금 무슨 일이 있었는가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손준성 검사라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서 김웅 의원한테 전달됐다고 하는 고발장이 공개가 됐잖아요.

[장성철]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잖아요.

[김성완]
아니라고 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니고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지금 공개된 증거라고, 그러니까 물증이라는 것하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 고발장 내용하고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느냐는 거예요. 김웅 의원은 기억을 통해서 저는 기억나지 않고요.

초안 작성한 것도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고발장은 남아 있는 것 아니에요. 그 고발장하고 어떻게 그렇게 비슷할 수 있겠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합리적 추정을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게 검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앵커]
일단 제가 이 부분을 정리하고 주제를 넘겨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4월 3일 고발장, 4월 8일 고발장이 있는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건 최강욱 의원이 실제로 고발이 된 4월 8일 고발장이고 이게 손준성 검사로 추정된 인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 고발장과 또 초안과 그리고 실제로 미래통합당이 고발한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래서 문제가 있다는 게 지금 평론가님의 주장이시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건 하지만 김웅 의원은 자기는 초안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고 메모 형식으로 건넸을 뿐이다, 이렇게 부인하고 있다.

이것도 다 객관적으로 일단 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여기까지 일단 정리를 하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게 4월 3일 문건이에요. 최근 이 사안이 더 커진 게 윤석열 전 총장과의 관련성 때문에 커졌다는 의견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4월 8일의 피고발인은 최강욱 의원이지만 4월 3일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한동훈 검사장 등이 거론이 되는, 연관돼 있기 때문에 4월 3일 고발장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김웅 의원이 어제 회견도 그렇고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되려면 손준성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그 컴퓨터로 본인이 검사일 때 그걸 만든 거예요. 만들어서 김웅 의원한테 전달해서 그걸 갖고 당에서 고발했거나 아니면 김웅 의원이 제보자에게 넘겼거나 그랬으면 이게 커다란 문제가 돼요.

그런데 아직 손준성 검사가 이 고발장을 만들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잖아요. 분명 지금 대검에서 감찰을 하고 있고 법무부 장관이 합동감찰이라도 해서 이것 수사를 해서라도 밝혀내겠다고 했잖아요.

그걸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만약에 손준성 검사가 만들었으면, 그게 사실이라면 이렇게 문제야라고 우리가 논리를 전개하는 게 이게 맞냐는 생각이 저는 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정을 전제로 해가지고 윤석열 총장이 검찰총장일 때 그 밑에 있던 핵심 측근이 고발장을 대신 만들어줬어. 이것 윤석열 총장 대권후보로서 자격이 없어. 이런 식의 논리전개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 우리가 감찰 결과를 보고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제가 이 질문을 드렸던 이유가 딱 그겁니다. 뭐냐 하면 4월 3일 문건에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의 제보자로 지목됐던 제보자 X의 실명 판결문이 들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객관적인 물증을 찾는 게 사실관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는데 실명 판결문 같은 경우에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서 판사나 검사들만 일단 다운을 받을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조사를 하면 바로 나오지 않느냐. 손준성 검사가 관여돼 있는 게 바로 나오지 않느냐. 이런 취지의 의문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말씀하신 것처럼 킥스를 통해서 누가 접속했는지 접속기록 확인하면 될 거고요. 지금 강제수사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까 수사결과 지켜보면 될 텐데요. 우리는 현 시점에 있는 얘기부터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거잖아요.

결과를 지켜봐야 뭔가 증거가 나오든 하지 않겠나 싶은데요. 그러니까 왜 많은 언론이나 저 역시 마찬가지로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느냐면 한번 보세요. 뉴스버스가 보도를 했어요.

그런데 제보자가 있어요. 그리고 김웅 의원이 있어요. 그런데 제보자의 휴대폰에는 텔레그램을 통해서 김웅 의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하는 고발장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거예요.

그런데 김웅 의원은 기억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고발장, 4월 8일 고발장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이 사람을 통해서 나간 흔적들이 지금 고발장을 통해서 실행이 됐다고 하는 것까지 확인이 되고 있는 겁니다.

이건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4월 3일 고발장도 역시 똑같은 루트를 통해서 나갔어요. 실제 고발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러면 4월 3일 고발장도 마찬가지로 손준성이라고 하는 검사나 검사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받았다고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그 고발장에 첨부자료로 첨부되어 있는 판결문은 검사나 판사 말고는 뽑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걸 누가 작성했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겠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텔레그램에 손준성 보냄이라고 돼 있는 흔적을 통해서 우리가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거고요.

또 하나 윤 전 총장하고의 고리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어요, 제가 볼 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추정의 근거, 정황의 근거라고 보는 건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시절에 직보를 할 수 있는 최측근인사가 바로 손준성이라는 이름이었다는 것이고요.

수사정보정책관이라고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리고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검사만 뽑을 수 있는 판결문이 첨부됐다고 하는 사실 하나하고요.

또 하나는 손준성이라는 사람이 뭔가를 이걸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면 굳이 윤 전 총장하고 그 배우자 이런 사람의 이름까지 피해자로 적시해가면서 고발장을 작성할 이유가 있었겠는가, 이런 의문. 그리고 당시에 이른바 추-윤 갈등이 시작돼서 윤 전 총장이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었다고 하는 정황.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윤 전 총장하고 연관성이 의심된다고 말하는 것이지 윤 전 총장이 완벽하게 개입됐다고 하는 증거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걸 통해서 얘기가 나오는 것이지 단정적으로 윤 전 총장이 개입해서 이렇게 됐다, 이렇게 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그건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그런데 그 얘기 나왔다고 해서 윤 전 총장이 저렇게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는 거예요.

[장성철]
그러니까 이게 언론이나 여권이나 예를 들면 법무부 장관이나 이런 분들이 다 윤 전 총장하고 이 사건이 뭔가 관계가 돼 있을 거야라는 식의 뉘앙스를 계속 풍기고 있어요. 윤호중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다 보셨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단 윤 총장은 관계가 없으면 관계 없다고 당연히 선 긋는 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자꾸 우리가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이걸 만들었을 거야. 그걸 김웅한테 전달했을 거야. 손준성은 윤석열 핵심 측근이니까 윤석열 총장이 지시를 했거나 보고를 받았거나 인지를 하고 있었거나 이렇게 의심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우리가 누구를 비판하고 의심할 때는 최소한 증언이나 증거물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그게 나오지 않아요. 당사자들이 다 기억이 안 난다, 나 아니다, 제보자도 아니라고 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가 윤 전 총장 의심스러워라고까지 얘기할 수 있어요? 저는 윤 총장 옹호하고 싶거나 변명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일단은 법무부 장관이 우리가 감찰을 통해서 유의미한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얘기하셨거든요.

그것도 지켜보고 그다음에 판결문 같은 경우에 금방 확인할 수 있잖아요. 누가 그걸 로그인해서 봤는지. 그런데 왜 아직도 안 밝혀요?

대검이나 법무부에서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자꾸 윤석열 전 총장과는 관계가 없는데 관계가 있는 것처럼 해서 야권의 대선후보 지지율 1등 나오는 사람을 흠집내려는 것이 아니냐. 그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희들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

[김성완]
윤 전 총장이 개입된 정황이라고 하는 건 뉴스버스가 먼저 제기한 의혹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인 거고 그러니까 현재 있는 물증을 가지고 설명할 때는 앞서 제가 설명드렸던 그렇게 설명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이런 말씀드리는 거고요.

[앵커]
일단 저희가 다른 내용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김성완]
잠시만요. 제가 이 말씀드리고 싶은데 만약 윤 전 총장이 얘기하는 것처럼 정치공작이라고 하면 김웅 의원은 펄쩍펄쩍 뛰어야 돼요. 정치공작에 개입한 거잖아요. 그럼 제보자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리고 손준성 검사도 지금 한 번 입장 내고 그다음에 사실 펄펄 뛰지는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요즘 검사들이 그렇게까지 조용조용하지는 않은 것 같거든요. 왜 중간에 개입된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조용하게 마치 기억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는가. 그것도 사실 의심스러워요.

그리고 언론 보도 태도를 보면서도 저도 느끼는데 저는 이전에 문재인 정부와 관련됐든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왔을 때 그때 언론들이 추정하고 보도하고 최측근과 관련돼 있다고 하다못해 드루킹 사건도 마찬가지지만 그때 추정하면서 보도했던 그 보도 태도들하고 이번의 보도 태도를 비교하면 이번에는 정말 절제해서 보도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들을 해요.

이전에 의혹제기했던 것들을 비교해 보면. 그러니까 어찌 보면 역으로 생각하면 억울한 측면도 있겠지만 지금 언론은 굉장히 절제해서 제가 볼 때는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걸 가지고 그렇게 과하게 반응할 필요까지 뭐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앵커]
일단 충분히 말씀하셨던 것 같아서 제가 정리를 하면 결국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건 아직 객관적인 물증이 드러난 게 없으니까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에 평가를 하자는 말씀이신 것 같고 또 평론가님께서는 현재까지 4월 8일 고발장 등을 봤을 때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의혹제기는 충분하다.

특히 대선주자로서 검증은 당연한 거니까. 이런 말씀의 취지이신 것 같아요. 다만 어제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을 할 때 제보자와 관련된 언급을 해서 또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메신저를 공격하는 게 본질을 흐리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렇게 보여요. 그러니까 제보자가 지금 현재도 예를 들면 국민의힘 당원인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분이 과거에 여러 가지 거짓된 얘기도 하고 잘못된 일도 해서 그 사람이 하는 얘기, 그 사람이 하는 제보가 신빙성이 없다라는 쪽으로 몰고 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윤석열 전 총장이 너무 성급한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김웅 의원이 그 사람이 제보자라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 제보자로 지칭받는 사람은 나는 절대로 아니다.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하고 있거든요. 한 개인의 명예가 훼손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윤 총장이 이 부분은 과한 대응을 했다고 보여져요.

[앵커]
여기에는 비슷한 생각이십니까?

[김성완]
바로 직전 검찰총장이잖아요. 검찰의 누군가가 휴대폰을 들고 왔어요.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사안과 관련돼 있는 휴대폰이에요. 저 공익신고하겠습니다 하고 왔어요.

윤 전 총장 검찰 시절에는 안 그랬다고 본인은 얘기할 수 있겠지만 검찰조직을 사랑하는 사람 아닙니까? 지금 검찰에서 그 사람을 공익신고자로 판단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막 공격해도 되는 겁니까?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이었던 시절에는 어떻게 반응을 보였을지 저는 궁금하거든요. 그러니까 바로 직전 검찰총장이라는 생각을 왜 안 하는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아무리 지금 정치인이 됐다 하더라도 지금 검찰총장 그만둔 지 몇 개월 되지도 않았어요, 사실은. 그러니까 이런 방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자기에게 유리하면, 자기에 불리하면 태도를 완전히 180도 바꿔서 이렇게 하는 게 과연 타당한 것이냐.

앞서 장 교수님께서 지적해 주셨던 것처럼 그렇다면 차라리 좀 더 냉정하게 자신의 생각들이나 이런 것들을 좀 밝히고 제보자는 사실 언급하지 않는 게 맞는 거죠. 지금 상황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리고 언론과 관련해서도 메이저 언론이니 마이너 언론이니 이렇게 분류해서 얘기하지 말고. 그러니까 이게 사람의 스타일이 막 보이는 거예요, 기자회견에서.

막 그냥 얘기해버리는 이런 스타일이 한편으로 지지층은 아, 속 시원해. 이렇게 생각하는 측면은 있을 수 있겠으나 지지하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또 지지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 입장에서는 무슨 생각을 할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장성철]
아직 정치권에 적응이 잘 안 되신 것 같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너무나 억울하고 황당해서 자신이 그런 표현을 쓰고 저러한 강한 얘기를 했다라고 본인과 캠프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것과 관련해서 어제 기자회견 전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야 된다, 국회로 불러야 한다, 이런 얘기도 사실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윤 전 총장이 불러라라고 어떻게 보면 되받아친 측면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민주당 입장 녹취가 있는데 녹취를 듣고 대담을 이어가겠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7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만약에 검찰 차원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저는 국회가 할 수 있는 국정감사가 또 진행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10월 1일부터 21일까지인데 이 국정감사에서도 철저하게 윤석열 후보를 증인으로 채택해서라도 이런 부분들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어제) : 제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저 하나 공작으로 제거하면 정권 창출이 됩니까? 당당하게 하십시오. 저를 국회로 불러주십시오. 당당하게 제 입장을 얘기하겠습니다. 치사하게, 숨어서 하지 말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그게 사실이 아니면 책임질 각오를 하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도자의 언어와 태도가 아닙니다. 무소불위 특수부 검사로 살아온 권력자의 언행 아닌가 합니다. '국회로 불러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국회는 윤석열 후보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국회를 우습게 보는 거 같습니다. 때가 되면 다 부를 테니 보채지 말길 바랍니다.]

[앵커]
때가 되면 부를 테니 보채지 말라라고 얘기했는데 뉘앙스를 어떻게 이해해야 되겠습니까?

[김성완]
윤 전 총장은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회 내부에 가서 얘기해야 된다니까요. 국민들을 향해서 얘기하면 안 되고요. 국회를 향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고 당에서 일단 먼저 풀어야 될 문제 아닙니까?

지금까지 나온 것들로 보면. 그게 일단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윤 전 총장이 당당하게 국회에 부르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서 국회에 나가서 어떤 얘기를 할지 본인은 이미 다 판단이 서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과거 국회에 출석했을 때 보였던 태도 있잖아요.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보였던 태도를 국회에서 똑같이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김웅 의원 기자회견하는 걸 보면서 내가 충분히 나와 관련돼 있다고 하는 입증 자료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건 확실하게 판단한 것 같고요.

그리고 만약에 손준성 검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실명으로 확인된다 하더라도 자신과 그 사람과의 관계는 아마 뭔가 물증을 찾아내기 어려울 거예요.

그러니까 손준성 검사가 만약에 제가 윤 전 총장하고 상의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서 희박하지 않습니까? 그것 없는 상황에서 그럼 나를 왜 지금 의혹제기의 대상으로 삼습니까?

이렇게 하면서 화를 내다가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건 윤 전 총장의 얘기를 오히려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또 다른 형태의 어떤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나 똑같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아마 민주당에서도 그걸 우려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이미 수사 들어간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의 사안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과연 국회에서 당사자인 대선주자, 제1야당의 대선주자인 사람을 불러가지고 예를 들면 추궁을 한다거나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정치의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어색하고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국감장에 나가는 건 부적절해 보여요. 대선후보 아니겠습니까? 이게 나쁜 선례를 남길 수가 있다. 예를 들면 야당 쪽 계열의 시민단체나 야당에서 여당의 대선후보를 향해서 고소고발하면 또 국회 불러서 따지고 그럴 겁니까? 국회 나와봤자 정치공방밖에 안 돼요. 사실관계 파악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건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검에서 하는 검찰을 통해서 손준성 검사가 과연 그 문건을 만들었는지 안 만들었는지 그것부터 빨리 확인을 해서 만약에 만들었다면 저도 윤석열 총장이 본인의 얘기처럼 국감장에 나가서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국민을 향해서 속시원히 얘기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발견되지 않고 조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국감장 출석은 정치공방 때문에 본인에게도 안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 부분은 신중하게 생각을 하셔야 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두 분의 생각이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런 사안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관련된 그래픽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여론조사 결과 나온 게 있는데 보수 야권후보 적합도 결과입니다.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결과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사실 요인이 한 가지로 분석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이게 치고 올라가는 사람이 잘해서 이런 효과가 나타났느냐 아니면 위에 있는 후보, 더 앞서는 후보가 속도를 늦추면서 달리지 못해가지고 생기는 현상인가.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아직도 저는 개인적으로 이 여론조사가 실제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조금 조심스럽고 앞서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최근에 여론조사 나오는 것 보면 일단 전체적인 지지율을 여야 간의 후보를 다 비교해 보면 윤 전 총장 그리고 이재명 지사 이렇게 제일 높게 나오는 편이잖아요.

2강 구도라고 보통 얘기하죠.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홍준표 의원. 이렇게 4명이 나온단 말이에요. 그런데 제일 높은 2강이라고 하는 선두에 있는 지지율하고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꽤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와요.

그러니까 전체를 비교하면 차이가 나오는데 예를 들면 양자구도를 붙이면 거의 오차범위 내에 같은 접전을 하거나 이런 형태로 나온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건 적합도 측면에서, 지금 적합도라고 얘기하지만 조사방법에 따라서 적합도를 달리 평가할 수는 있는데 적합도 측면에서는 일단 전체적으로 보수층에서 바라볼 때는 아직은 윤 전 총장이 대안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양자대결로 붙일 경우에는 그래도 정권교체를 해야 되겠다고 하는 보수층의 열망이나 이런 게 어떤 후보가 나와도 비슷한 경향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는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다만 우리가 여론조사 추이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윤 전 총장 지지가 안 올라가고 있다는 것. 안 올라가거나 우하향하고 있다고 하는 거예요. 이건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거든요.

이건 고발 사주 의혹뿐만 아니라 이전에 윤 전 총장이 보여줬던 여러 가지 설화부터 시작해서 희망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이런 것들이 계속 누적돼 가는 과정에 있구나. 그러면서 고개를 갸웃갸웃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것. 이게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윤 전 총장 입장에서 본다면. 그래서 만약에 경선 본선으로 들어가서 1차 컷오프 끝나고 난 다음에 토론으로 들어가고 이런 과정들을 밟으면 밟을수록 윤 전 총장이 연습 많이 했을 테니까 어떤 태도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런 과정에서도 문제가 자꾸 발생하게 되면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대세론은 깨지면서 홍준표 후보가 올라갈 가능성도 저는 충분히, 그 상황에서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되게 위험요인이 있다고 말씀드려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견고한 지지율이 깨지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저 조사에 의하면 8월 말, 한 달 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대략 60% 내외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50%가 깨졌어요.

48.8% 그 정도 나온 것 같은데 이것은 캠프 내에서 이거 상당히 위험요인이라고 판단을 해서 특별한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보여지고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상당한 기회요인이 있어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거의 배 이상 올랐거든요. 30% 정도 됩니다. 이것은 내가 나가도 정권교체를 할 수 있어라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지지와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예요.

이건 대단히 홍준표 후보에게는 좋은 현상이라고 보여지고 우리 아까 화면에서는 못 봤지만 20대의 지지층이 제일 높아요. 우리가 4.7 보궐선거나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을 때 20대부터 돌풍이 일어났거든요.


이러한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을 서로 잘 판단하고 보완해서 국민의힘 경선이 재미있어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선정국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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