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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수도권 확진 75%' 일 평균 최다...불안한 추석 연휴

2021.09.10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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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추석을 기점으로 비수도권도 다시 유행권에 접어들 수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방역당국에서는 방역체계 전환에 앞서 무증상, 경증 환자를 위한 재택치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전문가와 함께 주요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어제 하루 2000명 아래로 내려오긴 했는데 수도권 확진, 비율로 보면 74.6%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지금은 과거에 휴가철 시즌, 그러니까 7말 8초 당시에는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보다 더 강했거든요. 휴가철 시즌이 끝나고 나서 인구들이 복귀를 하면서 실제로는 수도권에서 다소 증가한 양상을 보이다가 정체 구간을 보였거든요. 최근에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에서 70%를 크게 웃도는 확진자 규모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적으로 전국적인 규모로 보면 과거에 우리가 네 자릿수를 7월 7일부터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였거든요. 그 이후에 보통은 7월 12일날 우리가 수도권 4단계 적용을 했고 7월 말부터는 평일 기준으로 1800명에서 2000명 정도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보면 지금과 같은 어떤 확진자 규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 경우에 따라서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더 가파르거나 또는 경우에 따라서 수도권이 오히려 가파르거나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지금은 제가 보기에 지금의 확진자의 양상에는 7말, 8초 휴가 시즌의 영향은 이미 끝났다고 보고 있고요. 현재는 수도권 내에서 국민들께서, 시민들께서 자체적으로 이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그런 확진자의 증가 양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원인은 지금은 기본적으로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이기도 하지만 특히 경각심이 많이 크게 완화된 부분이 있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이동량도 3%포인트 정도 증가를 했고요. 이런 양상들이 실제로 지금의 확진자 양상에 반영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떻게 보면 거리두기가 가장 엄격한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게 거리두기의 한계다, 이렇게 봐야 할지 아니면 그나마 이 정도로 하고 있기 때문에 확산세가 이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지, 어떤 부분에 방점을 두고 계십니까?

[김정기]
일단 거리두기의 한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문구의 차이긴 한데 거리두기의 한계라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 자꾸 전문가들 의견에서 제기가 되면서 위드 코로나 얘기가 불거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거리두기의 한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떤 감염병이든 간에 치료제가 효과적으로 어떤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지금의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조치입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야 되는 부분이 방역조치인 건 맞고요, 현재 상황에서. 그런데 지금의 거리두기 시스템, 그러니까 4단계 시스템 자체의 한계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에서 60일 넘게 4단계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로 전환이 안 되는 건 현행 거리두기 시스템의 오류다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 현행 거리두기 시스템은 과거에 델타 변이가 유행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안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충분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반영되지 않은 거리두기 시스템. 그렇기 때문에 4단계인 최고 단계를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지 않는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동안 방역당국의 오늘 브리핑이 시작됐는데요.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9월 10일 코로나19감염병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최근 일부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접종 기관은 접종 전에 백신의 자체 유통기한과 냉장 유효기간을 모두 정확하게 확인해 주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위탁의료기관은 냉장 상태의 백신을 배송받고 있는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냉동 상태의 백신을 해동시킨 날로부터 각각 31일,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정부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세부적인 대책을 실시합니다.

첫 번째로 접종 기관에서 손쉽게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백신 소분 상자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및 측면에도 해동 후 유효기간이 명시된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두 번째로는 전산 시스템을 개선해서 백신별 유효기한을 보건소와 접종기관에서 교차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은 접종 기관에 경고 팝업을 통해서 알려줄 예정입니다.

또한 접종기관은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을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잔여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오접종 건에 대해서는 접종 시행비를 미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지자체로 하여금 오접종한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경고, 위탁계약 해지 등 행정 조치를 취하도록 하였습니다.

네 번째로 접종 기관에서는 배부한 유효기한 점검 일일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매일 접종 전에 백신별 유효기한을 자체 점검합니다.

특히 접종기관은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 확인 후 접종 대상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기실과 접종실에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오는 9월 13일부터 게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소 접종 간격을 준수해서 재접종을 실시합니다.

다만 오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재접종을 권고하되 접종자가 거부하는 경우에도 접종력 자체는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연구들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먼저 후유증 연구입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체계적인 대규모 후유증 연구를 추가로 추진합니다.

대규모 일부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이 모든 연령대의 환자에서 주로 피로감, 우울증 등 대부분 경증으로 발생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서 그리고 델타 변이의 출현에 따라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또한 국제적으로도 공동연구에 참여해서 체계적으로 또 대규모로 후유증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지역사회 항체 조사 계획도 설명드립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 그리고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조사를 수행히왔습니다.

이번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협조하여 전국 17개 시도의 헌혈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특이항체, 즉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 형성과 보유율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인구 수,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한 표본을 설계해서 오는 9월부터 향후 2개월 단위로 총 세 번에 걸쳐서 전체 3만 명에 대해서 코로나19 특이항체, 즉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형성되는 항체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서 형성되는 항체를 각각 분리하여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러한 지역사회 면역 수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분양 현황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73개 기관에 914건의 변이주가 분양되었고 이 중에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592건으로 가장 많으며 델타형의 분양 신청 그리고 분양 건수가 가장 많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치료제 투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 렘데시비르가 현재까지 142개 병원에 1만 4798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레그단비맙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101개 병원, 1만 3936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계적 일상 회복, 소위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도 방역 대책의 준비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임상 연구에 대한 능력 배양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저희는 의료주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마치 백신 주권과 함께 방역 주권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국내 신종 감염병 대응 연구와 관련된 컨트롤타워인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말씀드린 의료주권을 위해서 다음 세 가지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신종 감염병을 발견한 후에 각종 의료적 활동을 안내하는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즉, 국내에 신종 감염병이 발생을 하고 발견이 되면 환자의 임상적 특성, 경과, 후유증, 치료 반응 등을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표준을 만들어서 보급하는 지침 작성 능력을 갖추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인프라를 가동하는 능력인입니다.

국내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서 치료 방법 그리고 약제, 백신, 검사법 등이 개발될 수 있는 상시 가동되는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 능력 배양입니다.

만약 신종 감염병이 국내에 최초로 등장했거나 또는 기후변화로 인해서 아열대성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갑자기 유입된다 하더라도 이에 의료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신종 감염병 대응에 의료적 능력이 배양되어 방역에 만전이 기해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부적인 사항을 만들고 준비하겠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는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산하 감염병특위에 향후 5년간 감염병의 위기대응과 관련된 연구 개발 전략을 보고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나고 헌신적인 의료계 그리고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이러한 전략, 또 의료주권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의 오늘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 교수와 함께 계속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최근에 유효기간이 넘은 백신을 맞는 오접종 사례가 있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한 대책이 나왔는데 일단 오접종한 접종 기관 대상으로는 경고를 해서 위탁계약을 해지하겠다, 이런 게 하나 있었고요. 또 하나가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은 기관에 며칠 남았습니다, 이런 경고 팝업으로 뜨게 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아요. 좀 유효할까요?

[김정기]
일단 어느 정도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선 의료기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백신의 유통기한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사전에 검토를 안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전산 시스템 안에 들어와 있는 만큼 아마 해당 위탁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히 유통기한이 거의 임박한 경우에는 팝업으로 뜨게 해서 알람 형식으로 해서 실제로 알려주겠다라는 부분이고요. 그렇게 되면 일선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해당 보유량의 유통기한을 확인을 하겠죠. 그리고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물량에 대해서 먼저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만약에 먼저 백신을 맞히게 된다면 만약에 그 임박한 물량보다 접종받으러 오시는 분이 많으면 다행인데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또 폐기 문제가 있거든요. 이런 거 지금 어떻게, 시중에서 잔여백신이라 그러죠. 잔여백신 잘 되고 있습니까, 과정이?

[김정기]
일단 지금 같은 경우 과거에 우리가 백신접종 예약의 대상자가 안 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잔여백신에 대한 수요가 높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 원하는 국민들께서 일정에 맞춰서 예약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앵커]
나는 추석 끝나고 맞을 거다, 이렇게 날짜와 이런 걸 잡아놨으니 잔여백신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겠네요.

[김정기]
많이 떨어졌죠. 그렇기 때문에 잔여백신 같은 경우에 실제로 폐기되는 양이 상당히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보유하고 있는 물량 중에 먼저 소진을 해야 될 것을 분류해서 접종을 하는 것에는 상당히 유효하다라고는 보고 있는데 만약에 대상자를 충분히 찾지 못하게 되면 잔여백신으로 돌릴 경우에도 폐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폐기해야 될 물량을 폐기하는 게 낫지, 차라리 유통기한을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건 신뢰도에 상당히 큰 타격을 줄 수가 있다. 그래서 어찌 됐든 지금 같은 상황은 현재 상황에서는 그나마 어느 정도 오접종 사례를, 그러니까 이런 유통기한이 지난 부분에 대한 접종 사례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그 전에 확산세가 너무 확산되면 안 되는 이런 숙제를 우리가 안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방역 당국이 재택치료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길목에서 거쳐야 될 관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단계적으로 재택 치료를 확대하겠다, 이런 얘기로 들리는데요. 확대한다면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해야 할까요?

[김정기]
저는 기본적으로 재택치료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 수도권하고 강원 지역을 포함해서 62명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굉장히 소수잖아요. 소수이기 때문에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보고 있는데 이 부분을 확대를 하게 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재택치료를 받게 되고 이걸 관리해야 되는 인력도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이 충분히 가능할까라는 부분이 있고 물론 지금 재택치료가 기본적으로 요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 12세 이하의 소아가 감염됐거나 아니면 그 소아가 있는 가정 내에서 보호자가 감염됐을 때, 그리고 성인 1인 가구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실시를 하고 있는데 물론 조건은 무증상이나 경증입니다. 그러니까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에 따라서 예후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소수가 재택치료를 받게 되면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다수가 재택치료를 받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놓칠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 그러니까 재택치료를 받다가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재택치료 같은 경우 저는 배수의 진이다라고 보고 있고 가능하면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에서 환자들을 관리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게 되더라도 최소한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된다?

[김정기]
그렇죠. 그러니까 향후에 보건 당국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서 순차적으로 확대를 하겠다라고 하는 방안인데 그것은 실제로 단계별 일상 회복에 들어갔을 때 시행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재택치료 확대를 하게 되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지금으로서는 빠른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일 텐데 미국은 지금 백신 접종률이 정체가 되고 확진자도 많이 나오니까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히는 대상을 늘리고 있습니다. 100인 이상 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공무원 이런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맞든지 아니면 일주를에 한 번씩 코로나 검사해라. 사실상 맞으라는 건데 우리도 이런 부분 검토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일단 방역 당국은 지금 접종 계획에 주력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미국이나 기타 다른 해외 주요 국가들, 독일도 마찬가지고 캐나다도 그렇고 이렇게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거든요. 그런데 해외 국가들하고 비교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현재까지는 백신 수용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는 원하시는 국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가 된 상황이 아니거든요.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 정확히 파악은 가능하겠습니다마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80% 정도 인구 대비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반면에 해외, 미국 같은 경우는 60% 안팎밖에는 안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불가피하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의무화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고 있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예약률 기준으로, 아니면 기존에 접종받으신 분들의 비율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 80% 정도 될 거고 향후에는 이 퍼센트가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일단 지금 단계에서는 우리나라는 의무화 조치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보고 있고요. 오히려 이런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향후에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백신보다는 안전성이 더 확보된 백신을 빨리 들여와서 허가를 해서 접종을 추가적으로 시행을 하는 게 더 맞는 단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백신 말고 상황이 호전되기 위해서 우리가 또 하나 기대하고 있는 것이 먹는 치료제, 독감으로 말하면 독감은 우리가 크게 무서워 안 하는 게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경구치료제라고 하는데 이 먹는 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김정기]
지금 해외 같은 경우 글로벌 제약사 같은 대표적으로 3개의 제약사가 언급되고 있거든요. 머크, 로슈, 화이자 이렇게 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단계가 빠르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건 머크에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임상 결과가 좀 나왔는데 7월 초에 인도에서 시행했던 임상 결과가 발표가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결과를 보면 실제로 회복 기간을 좀 단축을 시키고 그리고 입원 기간도 단축을 시킨다라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단계는 완벽한 임상 결과가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은 지켜봐야 된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까지는 안전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걸로 파악이 되고 있고 효능 부분은 지금 앞서 말씀하신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만큼 효과적일 거냐라는 부분은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방역 당국에서 내년까지 포함하면 3만 8000명분 정도를 확보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하루 확진자 2000명 정도 나온다면 열흘 정도면 2만 명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충분할지 이런 부분 얘기가 나오는데요.

[김정기]
지금 충분한 게 아니라 굉장히 미비한 수준이죠. 왜냐하면 우리가 향후에 계획을 하고 있는 게 11월달쯤 되면, 그러니까 단계별 일상 회복,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검토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향후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하게 되면 실제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돌파감염 사례들도 많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경구용 치료제, 그러니까 먹는 치료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인구의 한 10분의 1 정도 수준의 물량은 확보를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됐을 때는 일상처럼 우리가 겪게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라고 평가받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물량 확보는 필수적이지 않을까.

[앵커]
공격적으로 확보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마지막 질문 하나만 짧게 드리면, 지금 새로운 변이 출현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는데 일본 연구팀이 뮤 변이가 백신 효과를 7분의 1로 낮춘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거든요. 이렇게 되면 현재 백신 중화항체는 그 변이를 막는 데 거의 효과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대목인데 이 연구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은 연구 결과가 맞다라는 전제하에 일단 여러 가지 이와 유사한 결과들이 추가적으로 나와야 이 부분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분히 저는 가능성이 있다라고는 보고 있습니다. 뮤 변이의 돌연변이 부위가 면역회피랑 관련성이 있는 부분이 상당 배분포함돼 있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연구 결과다 이렇게 보고 있고 이와 같은 새로운 변이, 그러니까 델타나 뮤처럼 향후에는 또 다른 변이가 굉장히 많이 나올 거다. 특히나 지금의 백신을 완벽하게 회피할 수 있는 그런 변이 바이러스도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가 우려할 만하긴 하지만 지금 단계는 아니다. 왜냐하면 뮤 변이가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개국에서 발견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유행이 어느 정도 되고 있는 국가는 제한적으로 있습니다. 처음 발견된 콜롬비아나 에콰도르나 이런 일부 국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델타 변이를 어느 정도 우세종을 바꿔가면서 뮤 변이가 확산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한참 후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아직은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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