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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산세 커져...추석 연휴, 전국 확산 고비

2021.09.11 오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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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연일 천 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새로 나온 확진자는 일단 1865명이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소폭 줄긴 했지만 2000명에 가까운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1865명, 이것도 대단한 숫자인데 이미 우리 국민들이 많이 무뎌진 것처럼 보입니다. 어제보다 줄었다 그러는데 사실 지난 토요일에 비하면 61명이 증가하였고요. 주중에 하루 확진자 숫자도 거의 50명 정도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4차 유행의 한중간에 있다고 볼 수가 있고 아직도 언제 정점을 찍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에요. 이것이 우리가 2223명이 8월 11일에 최고치였는데 넘어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증가 추세가 있어서요.

더 우려되는 부분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36.7%나 된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무증상 N차 감염이 굉장히 넓게 퍼져 있다는 것을 뜻하는 거기 때문에 방역 통제만으로 이것을 억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고요.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일단 학교가 개학을 하면서 학교 내에서 집단 발생은 없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어린 학생들의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또 20~30대에 있어서의 확진자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은 통제가 어려워 보이고 해답은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 외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볼 때 일단 수도권 상황은 조금 더 심각해 보입니다.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수도권에서 발생을 했는데요. 이 원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지금 7월 7일날 우리가 1000명, 1200명 올라가면서 초기에는 80%도 넘어갔어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의 경향이 8월 들어오면서부터 8월 말부터 70% 이상을 넘어가면서 수도권은 굉장히 확산되는 경향이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은 델타 변이주의 효과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수도권은 인구 밀집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델타 변이주의 이 강한 감염력이 상당히 넓게 퍼지는 데 비해서 비수도권은 일단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또 한 가지 문제점은 국민들의 이동량이 예전 같으면 2000명 가까이 나오면 이동량이 많이 주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없이 방역이 해이해진 부분들이 있어서 이동량이, 수도권이건 비수도권이건 다 늘어나고 있습니다마는 특히 수도권이서 이동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환자가 줄어들기는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앵커]
이제 수도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 4단계가 계속해서 두 달 이상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부터는 일단 일부 방역수칙이 완화되기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지만 방역 긴장감을 조금 떨어뜨렸다, 이런 의견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실제로 그런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이 있겠죠.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들은 9시에서 10시로 바꿨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원래 환원되는 것인데요. 또 6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가했다는 부분도 사실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해서 늘린 것이기 때문에 방역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메시지는 또 다르죠.

또 여기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접종 완료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자기가 감염되어도 큰 문제가 안 생기지만, 지금 위중증이나 사망하는 케이스는 줄어들 수 있지만 같이 모였던 미접종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감염되었을 때는 굉장히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지금 위험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4차 유행의 한중간이기 때문에 완화시킬 수 없었던 부분인데 불가피하게 이 정도로 완화시켰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앞으로 추석을 지나면서 이번 한 달을 얼마나 잘 지내는지가 앞으로의 방역 또 우리가 일상 회복을 하는 데 있어서 시간들, 이런 것들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더 드리자면 일단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자를 비교를 할 때 만약에 코로나에 감염이 됐다면 그 위험 정도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백순영]
이게 지금 델타 변이주의 특성이라는 것이요, 일단 1차라도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감염이 되어도 위중증으로 갈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2차까지 접종을 받았으면 피해 자체는, 즉 자기가 심각해질 가능성은 굉장히 낮지만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간과하면 안 되는 부분이 그 감염된 접종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한테 전염시키는 것은 미접종자랑 거의 같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은 괜찮지만 다른 사람한테 계속 전염을 시키게 되면 미접종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입원하든지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고령층에서 미접종자들은 굉장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여러 사회적인 분위기가 접종자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방역은 완화되는 데 비해서 미접종자들은 전혀 보호를 받고지 않다면 사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나 영국 다 그렇습니다마는 예방접종률은 굉장히 높아지지만 사망하는 환자라든지 위중증 환자, 또는 전체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망률 자체는 떨어질 수 있지만 사실 미접종자 입장에서 보면 더 불안할 수 있다는 부분이죠.

[앵커]
이제는 민족대명절이죠. 추석 연휴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전통시장에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거든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추가 확산 우려에 대한 걱정도 상당히 큰 상황인데 지금 시기 에서 어떤 대책이 실효가 있을까요?

[백순영]
글쎄요. 대책이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시장이라는 데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고 지금 여러 시장, 수산시장이라든지 동대문의 수산시장에서 얼마 전에 감염이 나왔었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는 없다고 할 수밖에 없죠. 즉 근본적으로는 접촉을 줄여야 된다 하는 것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확실히 써야 되겠다 하는 것. 확실히 쓰면서도 또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보건마스크를 쓰는 것이 권고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이 델타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아주 적은 양이 감염되더라도 실제로 감염이 성립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게 근본으로 돌아가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마스크 쓰고 항상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갔을 때는 손 씻기를 하고 손 씻기가 안 된다면 소독제로라도 손을 소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정부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전파되는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발표 내용이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추석 관련된 얘기를 조금 더 이어나가보자면 일단은 수도권의 인구가 지방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이동한 인구는 다시 수도권으로 또 들어오겠죠. 대규모 확산 가능성의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우리 지난 7월 말, 8월 초에 휴가철의 경우에 있어서도 똑같은 현상이었죠. 비수도권으로 휴가를 갔다가 수도권으로 돌아오면서 양쪽에 다 시기적으로는 조금 늦어지지만 확산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결국은 이동량이 전체 확진자의 규모를, 유행의 규모를 나타내는 것인데 사실 올해 추석은 굉장히 위험하죠. 작년 추석인 경우에 있어서는 100명 이하였었고요.

지난 설만 해도 300~400명에 불과했던 데 비해서 지금은 델타 변이주가 있는 데다가 2000명 가까운, 17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방역은 어느 정도 완화됐거든요.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긴 한데 한 가지 좀 우리가 안심을 할 수 있는 부분, 앞으로의 경향을 보면 예방접종률이 지금 1차 접종 70% 추석 전까지 갈 수가 있고 2차 접종 9월 말까지 50% 간다고 하면 18세부터 49세 사이가 유행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접종률이 늘어난다면 환자 수는 줄어들 수 있어요.

하지만 9월 말까지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지금으로서는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귀향을 하시더라도, 추석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만약에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서 접종을 안 받으신 분이 한 분이라도 있다면 지금 이 추석에는 귀향하지 마시고 좀 늦춰서 다음 달 정도에 귀향하셔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이 시기 안에 고령자들은 꼭 접종을 받으시기를 권고드리겠습니다.

[앵커]
이제 교수님께서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이런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이제 모레부터 백신 접종자를 포함하면 수도권과 같은 거리두기 4단계 내에서도 8인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한 상황을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처럼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귀성객들은 특별히 조심할 부분이 있을까요?

[백순영]
8명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일단 고향에 가시면 부모님이 계실 거고 자기 식구들 중에서 아이들까지 다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 그다지 많은 상황은 아닙니다. 더구나 미접종자가 있을 경우에 있어서는 또 4명에 한정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접종자가 아니거든요.

대부분 미접종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연세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경우에는 미접종자가 4명이 넘어갈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귀향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거든요. 어찌 됐든 8명이 모일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추석 기간 동안에 할 수 있는 일이고, 16일부터 23일까지라고 하는데요.

가정 내에서의 모임만 허용되는 것이지 귀향을 하셔서 동네에 있는 친지들이나 친구들이나 다 같이 모여서 음주를 한다든가 하는 일이 생기면 이것은 여기에 들어가지 않고 4단계 지역이라고 하면 6명까지 해당한다는 것이죠. 이런 부분을 잘 지켜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만약에 귀성을 할 때 가고 오고 하면서 진단검사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둘 중에 하나죠. 내가 접종을 안 받으면 일단 진단검사를 받아서 음성이라는 걸 확인하고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이고요. 또 다시 서울로 돌아올 때도 일단은 진단검사를 받음으로 해서 직장이라든지 학교로 돌아갈 때 자기가 음성인 것이 굉장히 안심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죠.

접종 완료한 것과 진단받는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지방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접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간단히 얘기하면 얌전한 귀성을 하고 자가용 차를 통해서 귀향을 하게 되면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금 열차 같은 경우도 창쪽 좌석만 했기 때문에 사실 대중교통에 의한 접촉 감염이라는 건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이동 자체는 불가피하다 할지라도 이동하는 과정 중 또 비수도권에서 머무는 기간들 중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될 시기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비수도권 지역 의료기관에도 병상을 확보하라, 이런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담병상이겠죠. 지금도 비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병상 가동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인데 의료대응에 문제가 없을까 이런 우려도 되고 있거든요.

[백순영]
아직까지는 의료체계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마는 충남인 경우 또 대전인 경우 집단감염이 갑자기 발생하게 되면 상당히 많은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비수도권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긴 하지만 추석을 기점으로 해서 이 전후에 상당히 많이 집단 발생이 일어날 가능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담병상을 지금 미리 확보해놓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마 선제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백신 접종 관련 상황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까지는 국민의 64%가 1차 접종을 했고요. 그리고 일단 추석 전까지 70%가 1차 접종을 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지금 볼 때는 달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접종 완료 비율은 아직 4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접종 완료율을 빨리 높여야 할 텐데 현재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시나요?

[백순영]
지금으로 봐서는 백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2차 접종가 1982만 명으로 38.6%, 앞으로 한 600만 명 정도를 9월 말까지, 지금 한 20일 남았거든요. 하루에 30만 명 정도 접종을 하면 되는데 여기서 접종을 좀 빨리 하기 위해서는 지금 6주로 되어 있는 접종 간격을 화이자인 경우에는 3주, 모더나인 경우에는 4주로 빨리 돌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물량 수급이 완전하게 확보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빨리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모더나가 문제였었죠.

항상 수급이 문제였었는데 9월 초에 701만 회분 들어오기로 되어 있던 것이 815만 회분이 들어옴으로 해서 어느 정도 수급에 숨통은 틔였다고 보는데 아직도 문제인 것은 1차를 모더나로 접종을 받았을 경우 2차 물량이 지금 100%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모더나가 또 수급이 문제가 생기면 2차 접종이 문제가 생기는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물론 잘 들어오겠지만 지금 모더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1차 접종을 할 때 2차 접종 물량을 확보를 해 놓고 접종을 한다면 사실 6주를 고집할 필요도 없는 것이거든요. 2차 물량이 있다고 하면 4주가 됐을 때 바로 그 물량을 사용하면 되는데 지금 방역 당국의 발표로 봐서는 애매한 부분이 그 2차 물량이 100%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1차 접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물량 수급의 문제라고 하면 다른 백신들은 문제가 없는데 모더나로 1차 백신을 받은 18세부터 49세의 인구 연령층들이 2차를 과연 시기에 맞게 6주 안에 잘 받을 수 있는지 이것은 모더나의 물량 수급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 상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백신 접종이 정체 국면에 달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백신 접종 의무화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아직 의무화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 그래서 현재의 정책, 현재의 계획에 주력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접종 의무화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접종 의무화는 미국에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접종을 안 받겠다는, 거부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데다가 이게 대부분 공화당 지지자는 정치 성향인 것이거든요. 미국의 남부 주들은 30~40%에 불과한 데도 많고 확진자 수가 지금 16만 명씩 되고 하루에 1500명씩 사망하는 상황. 즉 백신 보급 이전의 상황보다도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으로 가기 때문에 의무화를 하는데 사실 의무화 중에서도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되는 것이 캘리포니아주 같은 경우에 학교에서 학생들의 백신 의무화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것은 어린아이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학교를 못 가게 한다는 것이죠, 접종을 안 받으면. 아니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것이기 때문에. 또 연방정부라든지 100명 이상의 기업체들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의무화를 했는데 우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부분이고 미국의 경우에 있어서는 아마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의무화를 한다고 해도 여러 가지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이고 우리와는 많은 다른 상황을 나타내고 있죠.

[앵커]
이제 우리나라 정부 같은 경우에는 백신 의무화 대신 백신 접종을 맞았을 때 주는 혜택을 확대하자, 이런 논의 방안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혜택이 결과적으로는 방역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라는 우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인센티브 또는 여러 가지 불이익, 다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불이익 주는 부분은 분명히 없는데 유럽 같은 데서는 백신 여권 같은 것들을 해서 예방접종 맞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사실은 혜택을 준다는 인센티브의 입장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고 인센티브를 받게 되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방역에 허점이 생길 수 있고 우리도 예방접종률은 늘어난다 할지라도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한 환자의 발생 이것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단계적으로 완화는 잘해서 이것이 전체적으로 방역 통제의 시기를 잘 잡아야 되는, 보수적으로 또 선제적이 아닌 좀 더 시기를 잘 잡으면서 돌다리도 두드려서 건너는 것처럼 완전히 확인을 하면서 완화를 시켜야 된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 물론 중요합니다마는 지난 7월 1일부터 하기로 했던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는 것도 사실 성급했던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도 좀 더 확인을 하면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또 최근에는 백신 접종 관련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예컨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사용하는 이런 경우인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는데 오접종을 한 병원에는 지원금, 그러니까 접종비를 지급하지 않고 또 백신 안내를 좀 더 자세히 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백순영]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 유효기간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애매한 것인데요. 백신 자체의 유효기간이라기보다는 지금 허가된 상황이 2도씨에서 8도씨까지 해동됐을 때 한 달간 보완할 수 있고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선입선출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까 이 보관 기간이 지난 백신들이 접종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은 자기가 어떤 백신을 받는지 알 수가 없었죠. 그런데 지금 나온 대책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본인, 접종을 받는 사람들도 어떤 백신을 받는 것인지 알 수 있게끔, 유효기간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 알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요.


결국은 사람들의 실수이기 때문에 실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될 것으로 보이고, 지금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오접종이라는 것이 독감백신하고 또 겹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각 의료기관에서 철저하게 매뉴얼화해서 네이블링 잘하고 여러 번 체크함으로 해서 오접종 사례를 줄이지 않으면 앞으로도 오접종 사례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어서 굉장히 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진단해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YTN 백순영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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