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가 발생한 선불 할인 결제 서비스 '머지포인트' 이용자들이 운영사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용자 148명을 대리하는 강동원 변호사는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와 공동설립자인 권 씨의 동생을 지난 24일 사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피해 금액은 2억 원이 넘고, 피해자들을 더 모아 추가 고소를 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3백여 명이 모였다고 전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한 선불 결제 서비스로, 백만 명 넘는 이용자가 거래했지만, 지난달 운영사가 돌연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공지해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권 대표 등 운영사 관계자 3명을 출국 금지하고 사무실과 결제대행사 등 5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이용자 150여 명은 운영사를 상대로 2억여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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