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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비핵화·평화정착·남북교류 동시에 풀어야"

2021.09.29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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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정착·남북교류 복원이라는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유럽 순방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협력을 위해 대북제재 문제를 풀어내려면 비핵화 협상이 진전돼야 하고, 이와 병행해 평화체제·구조 문제와 관련된 얘기가 오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적이고 단계적인 상응 조치가 취해지는 해법들을 찾으려면 우선 서로가 대화의 마당에서 만나야 한다며 통신선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정부가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북한의 반응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는 매우 신속하고, 또 분명하게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이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서는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데 대해 어느 한 측면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우리가 그간 해왔던 노력 그대로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출국해 다음 달 4일까지 벨기에, 스웨덴, 독일을 방문, 독일 통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각국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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