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특별 화상회의를 열고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올해 G20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열린 회의에서 정상들은 어린이 10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등 아프간 주민들이 재앙적 상황에 처해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빨리 실행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과 의료체계 개선 등을 위해 1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조 3천억 원 가량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화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참여했지만 탈레반 정권에 우호적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의 푸틴 총리는 차관급을 대신 참여시켰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