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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대장동 의혹 키맨 유동규 '진짜' 휴대전화 소재 파악

2021.10.14 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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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휴대전화를 확보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에 개통된 거라 수사상의 큰 성과가 없을 거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데요.


YTN 취재결과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이 예전에 사용했던 또 다른 휴대전화의 소재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경찰이 소재를 파악한 휴대전화가 대장동 의혹을 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유 전 본부장의 오피스텔 근처 CCTV 분석을 통해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했는데요.

해당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 새로 개통한 것인 데다가 파손도 심해 별다른 성과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결과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이 예전에 쓰던 휴대전화 소재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자 선정이 진행됐던 2014년과 2015년에도 썼던 거로 알려졌는데요.

그런 만큼 주요 공범들과의 통화 기록과 메신저 대화, 사진 등 유의미한 물증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이 이 휴대전화를 확보하게 되면 대장동 의혹을 풀 결정적 증거가 나오거나 정치권과 얽힌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한 판도라 상자가 열릴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의 지인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휴대전화 존재 여부를 알고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 하지 않았던 검찰은 불찰을 인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의 예전 휴대전화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물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도 기기 외형과 메인보드 등 단계별로 수리에 나선 뒤 조만간 포렌식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연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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