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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 내일부터 기온 '뚝'

2021.11.07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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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인 오늘, 절기가 무색하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하지만 내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급격히 추워진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절기 '입동'인데 아침에도 크게 춥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늘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겨울의 첫 절기 '입동'이라는 단어가 무색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이맘때면 많이 쌀쌀했던 것 같은데요.

아직은 완연한 가을에 머물러있죠.

오늘 서울 아침 9.8도로 어제와 비슷해 크게 쌀쌀하진 않았습니다.

오늘도 10월 중순의 선선한 가을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21도까지 올라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맘때 기온이 16도 정도인데요.

예상대로 이렇게 기온이 오른다면,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을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늘도 맑습니다.

영남 동해안만 오전까지 비가 조금 오겠는데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오늘이 마지막이니까요.

큰 일교차 염두에 두시고 여벌의 옷 챙기셔서 막바지 가을을 즐기시면 어떨까 싶네요.

[앵커]
그런데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한다고요?

[캐스터]
하루 사이에 가을에서 겨울로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기 때문인데요.

특히 출근길 무렵에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미리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언제쯤 비가 시작될 지,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내일 새벽,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됩니다.

아침 5시쯤에는 서울 경기와 호남에 비가 오겠고요.

오전 8시정도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오후에 그쳤다가 밤부터 중부와 전북 지방에 시작되겠는데요.

강원 산간과 중부 높은 산간, 제주 산간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올가을 첫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비가 얼마나 오나요?

[캐스터]
내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5에서 40밀리미터 정도입니다.

제주 산간과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60밀리미터 이상인데요.

문제는 강풍입니다.

내일 전국 해안과 수도권, 충남, 호남, 강원 산간은 소형 태풍급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지금 남해 상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는 풍랑 특보가 내일이면 전 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강풍은 물론,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내일 출근길은 평소보다 일찍 나오시고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비가 내리고 나면 좀 추워지겠군요?

[캐스터]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늘처럼 따뜻한 날씨는 아쉽지만,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내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크게 내려가겠는데요.

이번 주는 다시 겨울 옷을 꺼내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자세한 이번 주 기온 전망 살펴볼까요?

오늘 서울 낮 기온 21도인데, 내일은 무려 12도까지 내려갑니다.

10도나 내려가는 건데요.

이후 기온은 점점 내려가서 아침에는 때 이른 초겨울 추위를 보이겠고요.

낮 기온도 한 자리수에 머물면서 쌀쌀하겠습니다.

기온 변덕이 심해 면역력 떨어지기 쉬우니까요.


이번 한주,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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