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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아들 50억' 곽상도 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나이트포커스 2021.11.11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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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 계명대 교수,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끝으로 곽상도 이제 전 의원이 됐습니다. 사직안이 가결됐는데 아시다시피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됐던 곽상도 의원 사직안. 제출 한 달 만에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김관옥]
이번에 사실 어떻게 보면 지역구 의원들이 표결처리돼서 사직안이 통과되는 사례가 벌써 세 번째가 된 겁니다. 이런 것은 거의 유례가 없는 그런 장면인데 특히나 지금 곽상도 의원 같은 경우는 아들이 50억 퇴직금이라는 일종의 뇌물성 혐의를 받는 그런 어떤 어마어마한 돈의 흐름 속에서 사직안이 처리됐기 때문에 지금 보면 194명이 찬성을 합니다. 압도적인 표가 몰려 있는데 이 얘기는 소속되어 있던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상당 부분 찬성했다는 걸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러한 부패 문제 쪽에서는 국민의힘 자당의 출신 의원들도 우리가 얼마든지 이렇게 사직안을 처리할 수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그런 어떤 의미가 여기에 많은, 거의 20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이유다,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앵커]
평론가님 얘기 듣기 전에 마침 YTN 기자가 또 곽상도 전 의원 자택에 방문을 했는데 대답을 들었을까요? 한번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곽상도 / 국민의힘 전 의원 : (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YTN에서 나왔습니다) 예, 예 가세요. (저 좀 말씀 좀 말씀 좀 잠깐만 좀 듣겠습니다, 의원님!) …]

[앵커]
얘기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국민의힘은 탈당을 했습니다마는 여론에 의해서 사퇴안을 제출했고 이번에 본회의 통과가 된 거거든요.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결과적으로는 다행한 일이다, 정치적으로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있었던 강력한 현상들이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 이런 현상들이었고 이게 쉽게 얘기해서 뭐냐 하면 나는 법적으로 무죄면 아무 잘못이 없다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최종 재판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이런 식의 태도였었는데 어쨌든 그렇게 되면 사실 대중의 분노는 더 고취되는 것이고 진짜 무죄가 나도 고취가 되는 것이고 유죄가 나더라도 그때까지 버틴 것에 대한 분노가 있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굉장히 뒤끝까지 남는 그런 과정들이 계속해서 한국 정치권에 있었는데 그래도 어쨌든 이런 비상식적인 현상에 대해서 사법적으로는 나중에 알아서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반드시 책임지고 심판을 받아야 한다. 적어도 자리는 내놓고 가시라라고 하는 국민적 합의에 국회가 따랐다라고 하는 것은 여기까지는 일단 다행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앵커]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래도 짧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내년 재보선이 이른바 미니총선급이 됐습니다. 사퇴안 가결로 내년 재보선 지역이 늘어난 건데. 어떻습니까? 서초갑도 있고요, 윤희숙 전 의원도 있고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 지금 여러 곳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이 있다면 어디라고 보십니까?

[김관옥]
아무래도 서울 종로가 되겠죠. 서초나 대구 같은 경우는 거의 국민의힘에 굉장히 유리한 그런 형국이 계속 반복적으로 돼 왔기 때문에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결국에는 양당이나 4당이 경합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인데 상징성으로 본다면 종로가 굉장히 부각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아마 양당도 여기에 중량감 있는,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일종의 지금 대선하고 같이 치러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약간의 러닝메이트 성격이 부가되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같이 이겨줘야 되는 그런 장면이 있기 때문에 양당이 좀 더 강한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겠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서울 종로도 주목이 되지만 또 서울 서초갑 같은 경우 지금 전희경 조직위원장 임명해서 이른바 논란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일부.

[김수민]
저는 오히려 한 당의 강세가 뚜렷한 지역을 더 주목하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그 지역구만 이긴다고 다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선과 같이 치러지는 거거든요. 저는 예를 들어서 대구 중구 남구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는 게 국민의힘에서 굉장히 글쎄요, 극우적이거나 수구적인 이미지의 인사가 만약에 들어간다라고 한다면 이 선거를 지켜보는 전국의 시민들이 좀 사람들을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냐. 이런 여론이 나올 수 있고 거꾸로 대구 중구 남구에 민주당이 하나마나한 그런 승부를 하는 티가 난다면 아니, 저기가 힘든 험지라고 그냥 버리는 거냐 이렇게 비판을 받을 겁니다. 거꾸로 국민의힘 서울 서초갑도 그렇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비교적 경기 안성 이쪽은 또 이재명 후보가 지사를 했던 경기 지역에 있는데 이런 지역들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당이 이기기 쉬워 보이는 지역일수록 더 열심히 공천해야 되고 거꾸로 자신의 당이 지기 쉬워 보이는 지역일수록 투혼을 발휘하는 공천을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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