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부산과 전남 순천을 거쳐 제주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 일행이 오늘(2일) 새벽 제주에 도착했고 현지에서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당무 복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짤막한 내용의 글을 SNS에 남긴 뒤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선대위 회의가 잇달아 취소됐고,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 간 통화나 접촉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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