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영향에도 5천 명대 후반으로 집계되며 일요일 발생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백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40명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연일 확산 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감당하기 힘든 비상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죠?
[기자]
네, 정부는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 대응 여력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오늘 오전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위중증 환자 수가 900여 명에 달해 의료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으며, 지난주 확진자 수도 전주보다 38%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방역 대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방역 패스의 철저한 시행과 백신 3차 접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권 차장은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확대,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패스는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도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접종, 특히 3차 접종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라며 지역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접종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8세 이상 성인의 3차 접종 사전 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오늘도 6천 명대에 육박했군요?
[기자]
네, 신규 환자 5,817명이 나왔습니다.
휴일 영향으로 전날보다 872명 줄며 5천 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월요일 발표 수치와 비교해도 1,400명 이상 많은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전날보다 18명이 줄었지만 엿새 연속 8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40명 증가해 누적 4,293명 입니다.
수도권에서만 74.2%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7%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3%에 육박했습니다.
중환자용 병상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빠르게 소진되며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경북과 강원, 대전에는 중환자 병상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도 1,500명이 넘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추가돼 누적 114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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