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 총독이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한국 영화 '기생충' 언급해 화제다.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 총독은 13일(현지 시각)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 세계인과 마찬가지로 호주인들도 한국의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데이비드 헐리 총독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의 국빈 오찬에 앞선 환담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K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는 호주 분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헐리 총독은 "호주에서 갈비 레스토랑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K문화를 향한 호주인들의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헐리 총독은 2013년 한국 방문 시 DMZ와 가평을 방문했고, 한국인들이 환대해 준 것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방한할 때 늘 환대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헐리 총독은 "양국 관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통해,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환영사를 마쳤다.
[사진=넷플릭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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