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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K-푸드'도 열풍...오감 만족 "한식 좋아요"

2022.01.02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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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한국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며 한국 음식, 이른바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식이 세계에 전파된 지는 오래됐지만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주목을 받으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미국의 현지 분위기 전해 드립니다.

[리포터]
뉴욕 맨해튼의 코리안타운 거리,

저녁 시간이 되자 한국 식당을 찾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에마 심슨 / 미국 플로리다 : 친구들이 식사하러 어디로 갈 거냐고 물을 때 근처에 한국 식당이 있다면 주저 없이 그곳으로 갈 겁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죠.]

한국 드라마 등을 통해 익숙해진 한국식 치킨 매장에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한 가지 맛인 미국식 치킨과는 달리 한국식 치킨은 소스가 다양해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니스 비야 / 뉴욕 맨해튼 : 한국 치킨의 강점은 다양한 맛에 있습니다. 매운맛, 질감, 육즙 등 모든 조합이 완벽해요.]

[그레그 벨라 / 뉴욕 맨해튼 : (치킨) 품질이 아주 높은 것 같아요. 매운맛, 간장 마늘 맛 등 내가 원하는 맛을 내가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연말을 맞은 한식당,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 콘텐츠에 등장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찾아온 손님도 제법 됩니다.

[데니스 로버츠 / 미국 텍사스 : 갈비를 제일 좋아합니다. 전에는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K-드라마나 K팝을 접하고 나서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에이드린 코로나 / 미국 뉴욕 : 한국 쇼의 인기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한국 음식도 널리 알려지고 있고.]

[박혜화 / 한식당 운영 : 어느 케이팝 그룹이 누가 부대찌개를 먹었다 그러면 그냥 그것만 시키는 거야. 근데 BTS가 이번엔 떡볶이를 많이 먹었대요. 그럼 떡볶이를 그냥 시켜요. 먹을지도 모르고 매운데도 호호 불면서 떡볶이를 먹어요. 젊은 친구들이….]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외국인들이 현지에서 가장 즐겨 먹는 한식으로 K-치킨이 꼽혔고, 김치와 비빔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형봉 / 치킨업체 현지 법인장 : (현지 매장) 오픈 후 2019년까지는 일 최대 매출 3만7천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잠시 주춤하다가 2021년 8월 이후부터 다시 2019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였습니다.]

한식에 대한 만족도(94.5%)는 지난해보다 3.5% 오른 응답률을 보였는데 한식의 해외 홍보 효과와 맞물려 한국 문화가 확산하면서 국가 이미지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류 바람을 타고 다시 뜨겁게 불어온 'K-푸드'에 대한 관심,

평소 접해왔던 한국 문화에 대한 즐거움을 한식을 통한 오감으로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YTN 김창종 (doo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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