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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앞서가는 李·상승하는 安...尹, 공식 일정 중단

2022.01.03 오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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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두 달여 남아 있는 시점. 최근 일주일 새 여론이 또 한번 출렁이고 있죠. 여론조사 속 민심 전문가 두 분과 지금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검색어 트렌드를 보니까 이재명, 윤석열 후보 논란 그리고 지지율 오른 안철수 후보 이슈가 좀 잡힌 모습 보고 오셨는데 본격적으로 여론에는 어떻게 반영이 됐는지 좀 보겠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인데 수치는 조금 다릅니다마는 추이는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재명 후보가 상승 흐름인데 40% 넘은 결과치들이 보이고요. 윤 후보는 지금 하락하는 모습인데 리얼미터에서는 지금 첫 역전인 거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한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가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2%포인트 가까이 이재명 후보가 좀 앞서는 결과. 그전까지는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기는 결과가 계속 이어졌었는데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비슷한 여론조사가 조선일보-칸타코리아였는데 한 1%포인트 가까이 이재명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결과. 그런데 나머지 전화면접조사로 된 대체의 결과는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많이 앞서는. 그러니까 10%포인트 안팎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아무튼 이재명 후보는 조금씩이나마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 41%를 향해서 조금씩 상승해 가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 배경에는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정세균 전 총리하고 원팀이 되어 가는 과정이 보도가 되고 있는 반면에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당 대표하고의 갈등 모습, 그다음에 또 부인과 관련된 허위이력 논란 등등이 보도되면서 부정적인 기사들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조금 전에 빅데이터를 검색량 등을 보셨지만 그거하고 굉장히 비례하게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조금씩, 조금씩 빠지는 모습이었었고 이재명 후보는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 그런데 비호감도 대선이라는 얘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ARS 조사 같은 경우에는 호감도를 먼저 반영하는 조사 방법이라는 얘기들을 기존에 많이 했었는데 전화면접조사 같은 경우에는 비호감도에 따른 지지 철회, 이것을 먼저 좀 선행적으로 감지하는 그런 조사 방법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부동층이라든지 아니면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던 한 주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그야말로 빨간불인데 이재명 후보의 상승 이유, 반대로 보면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의 원인, 어떤 이유가 가장 클까요?

[배종찬]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은 사람 리스크죠. 배우자 김건희 씨 리스크부터 시작해서 이준석 대표와의 투 스톤즈 갈등. 이준석 리스크.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리스크도 있다고 봐야겠죠. 계속해서 우리 시간을 통해서도 강조했던 것이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 여론을 부각시키고 올라타기 위해서는 4명의 사람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강조드렸거든요.

김종인, 이준석, 홍준표, 안철수. 결국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이야기까지도 나오는 건 뭐냐 하면 이들과 더 연대하고 협력한다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사람 리스크가 결정적이다.

그래서 2030세대, 여성, 중도층이 이탈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이탈한 M, 여, 중이 누구한테로 가느냐. 일부는 더 많은 비중은 안철수 후보에게 또 일부는 이재명 후보에게 반사이익으로 돌아가는 거죠. 여기에 윤석열 후보의 말실수, 발언 리스크. 그러니까 계속 리스크, 리스크, 리스크입니다.

리스크가 없는 것이 후보에게는 훨씬 유리한데 김종인 총괄상임위원장이 중단시키고 이 선대위를 다른 방향으로 기동헬기로 가야 되겠다,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리스크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주변 사람 리스크에 본인의 발언으로 인한 어떤 실점 포인트 이런 게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분석이신데. 연령대별로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보면 특히 2030 여론 변화에 좀 큰 변화가 감지됩니다.

[이택수]
그렇습니다. 30대는 이미 2주 전부터 이재명 후보가 많이 앞서는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고요. 20대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부터 오차범위 내지만 소폭 앞서는 결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첫 번째 이유는 정권심판론, 정권교체 이유가 가장 많이 꼽혔고 두 번째는 공정의 가치였는데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허위 경력 논란이 공정의 가치를 조금 훼손시킨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이준석 당대표와 홍준표 전 후보 간의 갈등 때문에 20대 유권자들이 지지를 철회한 측면이 있고 또 사퇴는 했습니다마는 신지예 전 부위원장, 선대위 부위원장 영입에 따른 페미니즘 논란도 20대, 특히 남성이 먼저 반응을 했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지지를 철회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 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여실히 이번 주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거나 부동층으로 빠진, 20대 같은 경우에는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그런 응답이 굉장히 높아졌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 윤석열 후보 행보가 공정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20대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런 분석이신데요. 지역을 좀 볼까요. KSOI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경기 지역은 지난주부터 이재명 후보가 조금 앞서가는 이런 흐름을 보이기는 했는데 특이한 게 이번 주는 부울경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가는 수치를 볼 수 있고요. 대구경북도 지금 많이 올랐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영남권의 변화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이 이번 대선에서 서울이 그 어떤 지역보다 중요하다. 서울, 서울, 서울이라는 점을 강조를 드렸거든요. 그 이유는 경기지사직을 맡았던 이재명 후보와 맞붙는 윤석열 후보로서는 서울에서 앞서 나가야 돼요, 이겨야 돼요. 부동산 정책도 있고 또 정권교체 여론도 높았던 것이 서울이기 때문에. 그런데 점점 그런 이점들이 서울지역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더 빨간 등이 켜지는 건 PK지역입니다.

PK 지역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보수 정당의 후보가 PK나 TK에 연고가 없어요. 그렇다면 텃밭인 PK 지역에서 지지율을 압도적으로 이겨나가야 되는데 오히려 PK 지역이 어떤 지역입니까? 낙동강 밸트,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했던 민주당 지역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PK 지역에서도 배우자 논란 또 당대표와의 갈등 논란,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결과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빠지게 만드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뭐냐, 서울이 가장 중요하지만 PK 지역까지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것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믿음, 신뢰 이런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만큼 부산울산경남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전체 유권자의 약 16%를 차지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빨리 사람 리스크를 해소하지 않으면 PK도 위기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에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TK 민심 변화, 지금 분석해 주신 이런 이유도 있을 테고요. 사실 박근혜 대통령 사면이 윤석열 후보에게 특히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굉장히 관심인데 아직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메시지는 내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렇게 되면 어떤 메시지를 낼까가 굉장히 중요해지는 상황이 되는 겁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퇴원하는 시점에 이달 말 아니면 다음 달 초쯤에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일단 옥중 서간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는다, 책이 출간됐는데 베스트셀러로 올랐습니다.

여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팬들이 옥중 서신을 보냈고 거기에 답하는 그런 내용들인데 일단 이 책 내부에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되면서 어떻게 보면 친이, 친박계 간의 갈등이 책에 담겨 있었고 혹은 윤핵관 관련된 논란들이 내재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TK 지역은 물론이고 PK 지역까지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그리고 이런 출간 소식 때문에 영향을 이미 받았고요.

그다음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 여부에 따라서 이달 말, 또 다음 달 초에도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여지고. 또 하나는 보수 유튜브 채널 중에서 꽤 구독자가 많은 채널이 이준석 대표하고는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처음에는 탄핵 논란으로 갔다가 이제는 성상납 논란까지 지금 이어지고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이런 보수진영 내 갈등, 친이, 친박 갈등 또 당대표와 유튜브 채널과의 갈등 이런 부분들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지금 굉장히 악재에 직면하고 낙폭도 적지 않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이유로 전통 지지층에서도 좀 빠지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힘. 오늘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고요. 윤석열 후보는 모든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의 오늘 오전 발언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 선대위가 항상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우리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내가 후보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어요. 내가 판단한 기준에 의해서 내가 이야기를 하는 거지 반드시 후보한테 이야기를 들을 바에야 총괄 선대위원장이라는 위치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가정법으로 대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우리 당의 선거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여러가지 판단이 이뤄지는 일이고… 후보께서도 많은 고민이 있는 하루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저 역시도 많은 고민을 하는 하루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2시에 원래 예정됐던 의총 참석을 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조금 전에 새해 첫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서 발언을 내놨는데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선거운동을 하면 선거에서 절대 못 이긴다, 이런 분석을 하는 걸 같이 듣지 않으셨습니까. 일단 흐름을 김종인 위원장이 한번 끊는 이런 상황인데요. 김종인 위원장이 승부수를 던졌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배종찬]
그렇게 봐야 되겠죠. 가장 큰 이유는 선대위 리스크,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은 선대위 리스크거든요. 계속 사람과의 리스크죠. 또 배우자 리스크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선대위 리스크가 있으니까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2030세대가 이탈을 하게 되고 또 중도층까지도 이탈하게 되는 거죠. 항상 중도층 승부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인물이 바로 김종인 총괄상임위원장입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대로는 선거에서 질 수밖에 없다. 밀릴 수밖에 없다. 위기 인식을 한 거죠. 그래서 선대위를 재조정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다 선대위직을 내놓으라고 이야기한 것이고. 실제로 인재영입으로, 또 당에 참여했던 신지예 전, 또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까지도 오전에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일단락 짓겠다. 그러면 적어도 이게 바로 반등하지는 않겠지만 2030세대. 또 중도층은 다시 회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 배우자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 안 됐거든요. 이 부분은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야기를 안 하고 있어요. 결코 이 부분이 전혀 또 아무렇지도 않게 해소된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까지 해소해야 윤석열 후보에 대한 여성 유권자 지지율도 회복될 수 있겠죠.

[앵커]
오늘 김도읍 정책위의장, 김기현 원내대표 당직, 선대위 직함 다 내려놓겠다 이렇게 선언을 한 상황이라서 선대위 개편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될지 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말씀하셨듯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은 좀 해소해야 된다, 이런 공감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준석 대표, 지금 당대표직을 맡고 있는 상황인데 역할이 앞으로 더 확대될까요? 아니면 지금 다 일괄 당직을 내려놓는 분위기라서 또 다른 변수를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일단 김기현 원내대표나 김도읍 정책위의장의 선대위직을 사임하는 부분, 이 부분은 신호탄인 것 같고요. 문제는 윤핵관으로 일컬어지는 이준석 당대표가 비판했던 세력들이 물러나느냐 여부일 것 같습니다. 선대위의 체제가 결국 윤핵관들로 일컬어지는 분들이 물러났을 경우에는 이준석 당대표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지난 주말에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의 회동 이후에 아무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여의도에는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여당 대통령 후보에게는 대통령이 사실 당선시키기나 지지율을 올리기는 어려워도 낙선시키기는 굉장히 쉽다는 얘기가 있고. 야당에서는 사실 당대표가 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어려워도 끌어내리기는 참 쉽다는 얘기죠. 그런 차원에서는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이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데 확실한 영향을 미쳤다고 다들 분석하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김종인 위원장도 위기가 왔다고 본 것 같습니다.

이준석 당대표의 활동 반경을 넓혀주기 위한 어떤 신호탄이 지금 켜졌다고 보고 향후에 윤핵관들로 일컬어지는 분들이 어느 정도 2선으로 물러나느냐 여부에 따라서 이준석 당대표의 복귀 그다음에 지지율 제고. 특히 2030대 지지층이 얼마나 복귀하느냐 이 부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월 말까지 여론을 전환시키지 않고서는 승리가 어렵다, 오늘 김종인 위원장 이런 분석도 했는데 일단 승부수를 한번 던졌는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이걸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 상승세가 지금 뚜렷한 건 여러 최근 여론조사의 일관된 흐름입니다.

국민의당은 설 전에 안철수 후보가 양자구도를 이룰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지금 여유롭게 잡아서 설 전에. 설 전에 양자 대결구도. 안철수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2년 대선이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게 새로운 정치 유권자, 새로운 특성을 가진 정치 유권자도 출연했지만. 정치 환경에 있어서도 지금 정치가 유튜브 콘텐츠나 SNS 소통을 통해서 다양하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반 국민이 정말 최대의 조직이 된 그런 상황이고요.]

[앵커]
설 전에 안철수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이루어질 거다. 권은희 의원은 이렇게 보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권은희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하겠죠, 국민의당 의원이니까. 그래서 그 이야기는 희망적인데 그래도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더 올라갈 수도 있죠.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게 된다면 그 반사이익도 있는 것이고 지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4, 5% 수준에서 9에서 한 10% 수준까지 올라간 것은 다분히 반사이익 성격이 있습니다.

윤 후보 지지율이 내려가니까 안 후보가 그 지지층을 가져가는 건데요. 동시에 두 가지를 보는 거죠. 도전입니다. 도, 도덕성을 보는 거죠. 배우자 리스크를 보니까 안철수 후보는 별로 배우자 리스크가 없어요. 가족 리스크가 없어요.

다른 유력 두 후보하고 다른 것이죠. 또 하나는 전, 전문성입니다. 그러니까 의사 출신이니까 코로나19에 대한 의료전문성도 있어요. 과학기술을 강조하니까 오히려 과학기술과 관련된 부분이 2030 세대에게 더 도움이 되겠네. 20대 지지율이 올라가고 중도 지지율이 올라가고 학생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와 대등하게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지지 정당의 덩어리가 상당히 크고 또 보수층 덩어리가 크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한 20%대 초중반에 머무르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 정도까지 올라가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느냐. 국민 여론조사를 하면, 국민 여론조사는 유권자 전체입니다. 어?

[앵커]
100% 국민여론조사.

[배종찬]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수도 있겠네, 이런 여론이 나온다면 그런 여론조사가 몇몇 발표되면 안 후보가 그래, 단일화 한번 해 봅시다 하는 시도가 적극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전문성도 좀 앞서가고 있고 도덕성 면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 상승 여력이 얼마나 될지 참 궁금하고. 앞으로 국민의힘과 단일화 관심인데 단일화한다고 양 후보 지지율이 더하기가 될까, 이 부분도 사실 관심이긴 한데 지금으로서 추론하기는 굉장히 어려워서 과거로 좀 돌아가서 보겠습니다.

대선 65일 남은 상황인데 단일화가 늘 대선 변수이지 않습니까? 상황, 상황마다 굉장히 달라요. 16대 대선을 보면 50여일 전쯤 무렵부터 이게 단일화 전이죠. 이때는 이회창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막판에 정몽준 후보하고 노무현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한 이후에 결국 노무현 후보가 당선이 된 이런 상황이었고요.

18대로 가 보면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했지만 박근혜 후보가 또 신승을 한 이런 상황이고. 19대 때는 단일화가 없었고 결국은 나눠지면서 문재인 지금 대통령이 당선된 상황이라 상황이 다 달라요. 그래서 이번에도 단일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같은 경우 방금 그래프 보셨지만 안철수 후보가 많이 앞서가고 있었고 홍준표 후보가 뒤따라가고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좀 반대죠. 안철수 후보가 지금 뒤쫓아가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하락세인 이런 양상인데 기준은 15% 지지율이라고 봅니다.

15%라는 것이 첫 번째는 15%를 득표하면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그리고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또 선거 이후에 3개월 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공천을 할 수 있는 어떤 여력,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다라는 점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난 대선 때 21%를 득표했고 지금 여론조사에서 1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들이 일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15%로 올라선다라고 하면 그 지지율은 결국 어디서 오겠느냐, 부동층이라든지 아니면 윤석열 후보 쪽에서 올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러면 15%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이택수]
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단일화는 어렵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택수]
단일화가 당분간은 어려워지겠죠. 왜냐하면 누가 우위를 점할지 모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으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단일화도 사실 너무 늦게 이루어지면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결국에는 15%의 지지율을 얼마나 빨리 가느냐, 그리고 또 역전까지 가능하냐. 그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더 상승여력이 있는지 이 부분을 먼저 지켜봐야 되겠군요.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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