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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에서 '백신 패스 의무화' 반대 주말 시위 잇따라

2022.01.10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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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백신 패스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등 여러 나라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현지시간 9일 경찰 추산 5천여 명의 시위대가 '백신 독재'를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내를 행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도 주말과 휴일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이틀 연속 시위가 벌어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백신 증명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인 프랑스에는 현지시간 8일 주요 도시 곳곳에서 10만명 이상이 참가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 주요 도시에서도 수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조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밖에 오스트리아의 빈과 스위스 취리히 등에서도 백신 패스 강화 등 정부 방역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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