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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패스' 받으려고 일부러 코로나19 걸린 체코 가수 숨져

SNS세상 2022.01.20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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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패스' 받으려고 일부러 코로나19 걸린 체코 가수 숨져
호르카의 아들과 호르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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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패스'를 받으려고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된 체코 가수가 숨졌다.


19일, BBC는 체코 포크 여가수 하나 호르카(57)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힌 지 얼마 되지 않아 건강이 악화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제 영화도 사우나도 콘서트도 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드러냈지만 글을 쓴지 불과 이틀 만인 16일 사망했다.

호르카의 아들 얀 렉은 자신과 아버지가 감염되자 어머니가 코로나19 완치자에게 부여되는 '회복 패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감염됐다고 털어놨다. 얀 렉과 그의 아버지는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난 성탄절 즈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칙상 가족들과 접촉하지 않아야 했지만, 호르카는 일부러 가족들과 최대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백신 미접종자였다. '백신 음모론'을 믿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평소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보다는 감염됐다가 회복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얀 렉은 "다른 사람들이 이 사연을 듣고 백신을 맞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백하는 것"이라며 "어머니와 다툴까 봐 이 문제를 밀어붙이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밝혔다.

현재 체코에서는 극장, 바, 카페 등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나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다는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지난 19일 체코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만 8,469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은 체코 인구의 69%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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