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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실격 런쯔웨이, "금메달 생각하다 실수" 황당 변명

2022.02.10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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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실격 런쯔웨이, "금메달 생각하다 실수" 황당 변명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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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런쯔웨이가 1,500m에서 실격된 뒤 황당한 변명을 했다.


런쯔웨이는 9일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고의 블로킹 반칙으로 실격됐다. 그는 경기 도중 카자흐스탄의 아딜 갈리악 메토프를 손으로 밀었다는 판정을 받고 비디오 판독 후 탈락했다.

런쯔웨이는 경기 이후 중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저급한 실수를 저질렀다.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며 "결승에서 어떻게 하면 금메달을 딸지 고민하다 작은 것을 놓쳤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결승도 오르기 전에 '금메달을 생각하다 반칙을 저질렀다'는 황당한 변명을 한 셈이다.

중국 선수들이 모두 탈락한 1,500m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황대헌 선수는 처음부터 선두로 자리를 잡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런쯔웨이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도 인터뷰에서 무례한 발언을 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 대표팀이 넘어졌을 때"라고 답해 국내에서 비판을 받았다. 당시 런쯔웨이는 "모든 경기를 통틀어 생각해도 역시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나 속 보이는 건가"라며 웃었다.

당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경기에서 현재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선수가 넘어지면서 헝가리가 금메달을 땄고, 은메달은 중국에 돌아갔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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