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2억·尹 77억·安 1979억...대선 후보 재산 공개

20대 대선 후보로 등록한 주요 정당 후보자 4명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천979억 8천여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77억 4천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김혜경 씨 공동 지분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아파트 13억 3천여만 원과 가족 명의 예금 합계 12억 8천여만 원, 강원도 원주의 콘도 등을 포함해 모두 32억 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총재산 77억 4천여만 원 가운데, 윤 후보 본인 명의는 8억 4천여만 원이었고, 배우자 김건희 씨 명의는 68억 9천여만 원으로, 대부분 저축예금이었습니다.

부동산은 배우자 김건희 씨 명의의 경기도 양평군 임야와 창고용지 등 토지 2억 8천여만 원,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복합건물 15억 5천여만 원 등을 신고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배우자 이승배 씨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4억 9천여만 원, 모친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별양로 아파트 10억여 원과 예·적금 등 총재산으로 14억여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재산 천979억 8천여만 원 가운데 대부분은 본인 명의의 안랩 상장주식 186만 주의 가액 천839억 5천여만 원이었고, 이 밖에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 김미경 씨 명의의 저축예금과 보험, 예탁금 등 예금 115억 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재단법인 동그라미재단에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천211억 천여만 원을 출연한 사실도 신고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