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피겨의 미래죠.
'연아 키즈'의 대표주자 17살 유영 선수가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여자 싱글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전체 30명의 선수 중 6위를 기록해 '톱5' 입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라마 '레프트오버즈'의 사운드트랙 선율에 몸을 맡긴 유영은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첫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11살부터 7년을 연마해 온 자신의 필살기를 앞세운 인상적인 올림픽 데뷔 신고식이었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유영이 보여준 3번의 점프는 과감하면서 힘이 넘쳤습니다
레이백 등 3번의 스핀과 스텝 시퀀스도 올림픽 첫 출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집중력 있었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주어진 7개 필수요소를 담아 완벽한 연기를 수행한 유영은 70.34점을 받아 전체 30명의 선수 중 6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개인 최고점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톱5 달성 목표를 위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유 영 / 피겨 여자 싱글 쇼트 0위 :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자리인 만큼 (경기)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김예림도 특별한 실수 없이 준비한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해 67.78점을 받으면서 9위를 기록했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출전 허가 결정에 따라 대회 참가를 이어간 발리예바는 유영 바로 앞에서 연기를 펼쳐 첫날 1위에 올랐습니다
'약물 파문' 비난 여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첫 점프 착지가 삐걱거렸지만 고 난이도 연기가 높은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피겨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과 내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최종 메달의 주인을 가립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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