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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전화금융사기 콜센터 차려 58억 챙긴 총책 '중형'

2022.02.2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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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전화금융사기 콜센터 차려 58억 챙긴 총책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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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전화금융사기 조직 사무실을 차려 약 58억 원을 챙긴 총책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은 범죄단체조직·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듬해 7월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5백여 차례에 걸쳐 모두 58억 6천여만 원을 피해자들에게서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지인 등을 필리핀으로 오게 한 뒤, 여권을 빼앗아 귀국을 막는 등의 수법으로 조직원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다수가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피고인이 기존에 비슷한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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