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과거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통해 브로커 수사를 무마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면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긴급 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하며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 윤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죄를 적용할 수 있다면서 윤 후보와 박영수 전 특검, 브로커인 조 모 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송기헌 의원 역시 검찰이 무능한 건지, 눈치 보는 건지 모르겠다며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민주당이 아무리 대선의 패색이 짙다고 해도 법사위를 네거티브의 선동 장으로 만드느냐며 특검을 거부하다 이틀 전에 쇼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수진 의원도 검찰 조사와도 다른 허무맹랑한 녹취록 내용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정략적인 법사위를 소집했다며 대장동·백현동 설계자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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