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의료진 2천 명이 투입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상하이의 자체 의료 체계로는 현재의 감염 상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중국 내 다른 지역 의료진 2만여 명도 속속 상하이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기관지 해방군보는 상하이에 군 의료진 투입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번에 파견되는 의료진은 감염자 치료와 핵산 검사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군 의료진 2천여 명은 육군과 해군 그리고 병참 부대 소속 7개 의료 단위 에서 차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지역에 군 의료진을 투입한 것은 2년 전 발생 초기에 후베이성 우한 이후 처음입니다.
관영 CCTV는 군 의료진 이외에도 장시와 산둥 등의 지역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만여 명이 상하이를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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