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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막오른 선거전...'서울시장 탈환' 송영길의 승부수는?

2022.05.12 오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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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송영길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부터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YTN은 주요 지역 후보자들에게 직접 현안과 공약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그 첫 순서는 바로 서울입니다.

바로 전 '더뉴스' 시간에는 연임 도전장을 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봤고요.

지금 이 시간에는 서울 탈환에 나선 송영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후보 등록하셨죠? 주소지 송파구요. 서울 민심 분위기 들으셨을 텐데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송영길]
괜찮습니다. 다녀보면 일단 많은 시민들께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제가 망치로 피습을 받은 그 현장을 너무 강렬하게 기억을 하고 계셔서 머리 괜찮냐, 발목 괜찮냐. 조금 짠하다. 뭔가 동정, 안타까움 이런 표시를 해 주고요. 꼭 이겨달라 이런 주문을 하고 있어서 저는 반응이 괜찮다. 물론 모든 후보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앵커]
그래도 서울은 사실 바로 얼마 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포인트 정도 진 곳이어서 약간 부담은 되셨을 것 같아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힘든 지역이니까 제가 나왔지, 다른 후보가 가서 당선될 수 있으면 제가 왜 굳이 당 대표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진 제가 나올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정말 책임감 때문에, 또 서울에 대한 비전을 나름대로 제가 가지고 있어서 당 대표 시절에 서울을 포기하고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있었습니다. 또 강남4구, 강동, 서초, 그리고 강남을 비롯한 이 지역, 송파 이 네 군데를 포기하고서는 절대 안 된다. 강남을 갈라치기해서는 안 된다. 강남을 적대시하고 나머지 표를 가지고 하려는, 비춰지는 이러한 자세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남을 발전시키고 강남의 발전 이익을 전체 시민에게 고루 나눠주는 전략으로 해가겠습니다.

[앵커]
주소지가 송파구니까 강남 열심히 다니시겠네요?

[송영길]
송영길의 파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인데 인천이 연고인데 왜 서울시장 나왔냐, 그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송영길]
그런 이야기는 오세훈 후보가 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우리는 다 같은 메가시티니까. 서울, 인천, 경기는. 그리고 저는 서울에서 연세대학을 나왔고 우리 아내는 이화여대를 나왔고 우리 서울 토박이입니다, 제 아내는. 그리고 우리 아들, 딸도 다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우리 아들은 관악구 모태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습니다. 봉천동에서 신혼 살림을 했고. 사법시험을 관악구 고시촌에서 했고 연수원은 서초동 사법연수원을 다녔고 학생운동은 연대총학생으로 서대군구치소에서.

[앵커]
서울에서 생활을 오래 하셨네요.

[송영길]
지금 직장이 서울 아닙니까. 여의도가.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 민심이 돌아선 게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당 대표 하실 때도 그 이야기하셨는데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세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부동산이 가장 컸고 지난 대선 때 사실 박영선 후보님이 이기고 있었잖아요, 처음에. 그런데 부동산 문제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억울하게 유탄을 맞은 게 있었죠. 그리고 LH 내로남불 사건이 또 청와대 정책실장 이런 게 터지면서 분노가 폭발한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서울 아파트 문제를 비롯해서 부동산 문제 해결책을 딱 제시를 하시는 게 아무래도 민심을 다시 얻기에 좋을 것 같은데 어떤 계획 갖고 계신 거예요?

[송영길]
저는 당 대표가 되자마자 종부세, 양도세를 완화시켰습니다. 기억나시죠. 종부세 면세점 한도 11억으로, 양도세 9억을 12억으로. 70여 명의 우리 당 의원들이 부자 감세라고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도 반대했습니다. 제가 뚝심으로 의총에 의결을 부쳐서 표결을 통해서 그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와 합의해서 재건축 용적률 500%, 30년 안전진단 기준 면제, 세입자한테 우선분양권 제공, 이거를 제시했고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서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적용시켜서 현재 경기도 내 1만 세대 확정 분양가형 공공지원분양형 임대아파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서울의 부동산 문제는 세제 완화, 공급 확대, 그리고 자금 지원입니다. 우선 금융 지원이 필요해야, 아무리 공급이 되더라도 우리 LTV 다 규제하고 9억 이상이 된 아파트는 허그 주택도시공사가 보증을 안 해줘요. 그림의 떡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세제 완화하고 공급 확대부터 물어볼게요. 세제 완화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2주택자,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완화했잖아요.

[송영길]
2년간 저도 유예하자는 입장을 이미 발표했고요.

[앵커]
지금 1년 유예를 했는데 2년 유예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시군요.

[송영길]
네. 매물을 위해서요. 종부세는 초고가 주택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1인 1가구에 대해서는 폐지하자.

[앵커]
이게 민주당 정책하고 같습니까? 민주당 정책하고 좀 다른 것 같은데.

[송영길]
완화시키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좀 아예 폐지하자는 입장이라 약간 차이는 있지만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당정회의를 통해서, 서울시,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와 회의를 통해서 당론으로 이걸 추진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당론도 바꾸시겠다. 공급 확대 이야기하셨고 대출 규제 완화해서 사고 싶은 사람들 돈 대출받아서 살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거죠?

[송영길]
그렇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장 구룡마을 1만 2000세대, 내곡동 2만 세대를 반값 아파트로 제공하고 누구나 집을 적용해서 집값의 10%만 있으면 일단 살게 만들겠습니다. 3%의 저리로.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앵커]
7%까지 나온다는데.

[송영길]
그렇습니다. 그게 누구나 보증 시스템입니다. 내가 월세를 내고 집을 사든 전세금을 빌려놓고 전세금 이자를 내고 살든 영끌을 해서 대출받아 주택을 사서 그 부분 이자를 내고 살든 똑같이 이자를 내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자에 차별이 있습니다. 이것을 동일하게 만들겠다.

[앵커]
알겠습니다. 누구나 신용에 상관없이 3% 저리 대출을 약속하셨습니다. 꼭 지키셔야 됩니다, 되면.

[송영길]
그렇습니다. 이게 생활비로 쓰거나 유흥비로 쓸 돈이 아니잖아요. 보증금은 도망가지 않는 돈입니다. 도망가지 않는, 떼일 염려가 없는 돈을 왜 비싸게 이자를 받냐고요.

[앵커]
그러면 일찍 좀 추진하시지. 작년, 재작년 하셨잖아요.

[송영길]
제가 당 대표가 늦게 됐잖아요. 정말 기회를 한번 주십시오.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재건축 규제 완화 이야기 많이 나와서 말씀드릴게요. 오세훈 시장 이야기는 여의도, 성수, 목동, 일단 층수제한을 푼다는 거예요. 30층대로 된 것을 50층까지요. 이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송영길]
저는 용적률 500%까지 허용하자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러면 비슷한 입장이네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그러나 핵심적 차이는 뭐냐. 임차인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그냥 토지주, 건물주 중심으로 재건축하고 임차인은 그걸 분양을 받은 돈이 없기 때문에 쫓겨나는 겁니다. 저는 100% 재정착하게 만들겠습니다.

[앵커]
임차인들 어떻게 지원해 주실 거예요?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세요.

[송영길]
말씀드린 대로 용적률이 더 늘어날 것 아닙니까? 그러면 조합원들이 자기 일단 새로된 집을 가지고 추가된 물량, 500%가 되면 보통...

[앵커]
보통은 임대주택으로 주는데.

[송영길]
평균 용적률 250%인데 만약에 500%까지 한다면 2배로 늘어난다면 분양해서 집주인은 돈을 버는 것이고 임차인은 거기에 어차피 임차해서 살던 것 분양받아서 자기 집을 갖게 해 준다는 거죠. 분양할 돈이 없기 때문에 10%...

[앵커]
그동안 민주당 정책하고는 정말 다른 파격적인 정책이네요. 용적률 500%면.

[송영길]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무능하다, 이런 이야기, 어제 국회에서 이야기하셨잖아요. 오세훈 시장이 어떤 점에서 가장 무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송영길]
그렇게 막 규정하는 건 제 스타일에 안 맞습니다. 사실 제가 오세훈 시장님 존경하고 아주 친한 사이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시겠지만 일단 평가는 너무 스타일, 그림 그리는 데 집중하고 실질적 성과가 안 나온 것 아니냐. 1년 동안 기간이 짧았다고 변명하시겠지만 지금 3선 시장 아닙니까. 처음부터 익숙하게. 작년에 보궐선거 때 TV 토론에서 자기가 시장 되면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집값이 더 뛰고 있습니다. 재건축 분야도 민간 주도로 하겠다고 신속통합기획이라고 신통기라고 하고 있잖아요. 괜히 희망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둔촌동 재건축이, 강동구에. 만 2000세대가 넘는데 스톱돼 있습니다. 공사비가 지금 오르거든요. 철근값, 시멘트값 오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때문에 공기 단축이 안 돼서 공사비가 증액이 돼서 공사비를 조정해 주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아마 지속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만약에 또 잘못 올려지면 조합원들이 반발해서 싸우고 있는 거잖아요. 민간에 맡겨놓으면 조합원들 간에 갈등이 불가피하게 발생합니다. 시공사와 이해관계, 조합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가처분 소송 이게 들어가면 다 공급이 중단되는 거예요.

[앵커]
인천시장 경험도 있으시고 5선 경험이 있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송영길]
저는 그런 분쟁을 변호사로도 해 봤기 때문에. 그런데 오 시장님은 그냥 민간에 맡기겠다고 신통기 이걸 홍보하고 있는데 지금 올해 2만 호도 제대로 공급이 안 돼요. 그래서 제가 40만 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저는 주로 공공개발 중심으로 갑니다.

[앵커]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많이 망가졌다. 오세훈 시장이 조금 전 더뉴스에 출연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2010년에 도시경쟁력이 10위였는데 최근 17위까지 떨어졌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세요?

[송영길]
저는 그런 통계 수치는 다른 잡지나 다른 기사를 보면 통계가 또 달라져요. 그러니까 자기가 필요한 통계만 가지고 실패한 시장, 망가졌다, 이런 표현은 섣부른 판단이고요. 그렇게 말하면 오세훈 시장을 폄하하려면 다른 통계를 가지고 또 비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지 박원순 시장의 아쉬운 점은 이명박 시장 때 뉴타운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놓은 것을 출구전략을 해서 300여 개를 취소시켰는데 추가로 재개발을 추진을 너무 통제하다 보니까 주택 공급이 늦어진 것은 잘못이었다고 봅니다. 이런 것은 제가 풀어내겠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이 따뜻한 행정을 통해서, 예를 들어 동자동 쪽방촌을 가봤어요. 900명이 살고 있습니다. 서울역 맞은편에. 쪽방 상당수를 만들어서 서울시가 8억을 지원하는데 온누리 복지재단이 위탁해서 6억의 기부금을 합쳐서 14억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데 그 800명 쪽방촌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 이불 빨래도 해 주고 샤워도 해 주고 간호사들이 관리도 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해요. 박 시장이 해준 것에 대해서.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한 번도 안 찾아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오세훈 시장님이 도시경쟁력을 이야기하면서 세빛둥둥섬이나 한강 르네상스, 좋은데 이런 시민의 삶의 현장을 챙기는 것도 같이 해야 되는 겁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이 취약계층 4대 정책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어떻게 지원하는지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송영길 후보님, 서울시장 도전하셨으니까 서울 청사진 좀 이야기해 주세요. 서울을 앞으로 어떻게 바꾸고 싶다, 이런 청사진 있을 것 같아요.

[송영길]
일단 제가 1호 공약으로 제시했던 게 UN 5본부를 유치해서 서울의 위상을 바꾸겠다. 서울 5본부 유치하는 게 어떻게 가능한 거냐. 송영길은 인천시장 때 야당이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협력해서 세계녹색기후기금이라는 것을 유치했습니다. 송도에 지금 500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총 유치돼 있는 유엔기구가 27개 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건 다 10~15명 일하는 다 분사무소지 본부가 와 있는 것은 단군 이래 처음입니다. 송영길이 성공시킨 겁니다.

[앵커]
그게 이번에 유엔 5본부를 이번에 유치하면 거기에 인원이 얼마나 들어오는 거예요?

[송영길]
2만 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단 남북 간에 북한이 지금 7차 핵실험을 예고하고 있는데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킬뿐만 아니라 2만 개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우리 젊은이들이, 서울의 젊은이들이 국제기구에 일할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이스 산업이 발전합니다.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가 아니라 이것은 실질적으로 서울을 변화시켜낼 것이고 특히 국제학교가 들어와서 논란이 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다닌 채드윅 스쿨을 제가 인천시장 때 유치해서 오픈한 것입니다. 뉴욕 주립대, FIT,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학을 유치해서 35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외국 대학도 다 유치하게 되고.

[송영길]
그렇습니다. UN이 들어오면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고 자녀를 가르치는 국제학교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그렇게 되면 내국인도.

[앵커]
시장님이 되시면 언제쯤 유치가 성사될까요?

[송영길]
제 임기 내에 총회 의결을 통과시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윤석열 정부와 협조가 돼야 되겠네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제가 윤석열 당선인을 얼마 전에 만났습니다.

[앵커]
이 얘기도 하셨습니까?

[송영길]
부처님 오신날 봉은사에서 스님이 주최한 오찬에서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 거기서도 제가 이야기를 했고 이것을 성공시키면 윤석열 정부의 최대 외교적 성과가 될 수 있다.

[앵커]
정부로서는 성과고 또 시장으로서도 성과고.

[송영길]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가 견제와 협력이라는 게 이런 것은 협력하지만 뭘 견제하느냐. 제가 이명박 정부 때 인천국제공항을 해외에 매각한다는 걸 반대했습니다. 의료 민영화, 영리법안 반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전기, 수도 민영화 같은 건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국익, 공익을 위해서는 반대할 것은 반대할 것이다라는 이야기해 주셨고요.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여러 여론조사에 불리하게 나오시잖아요. 오차범위 밖 격차 보이는 곳도 있고요. 지금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영길]
조금씩 붙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KSOI에서 10.9%. 저게 그거죠. 10.9% 차로 나왔으니까 2~3일 더 지나면 10%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19일부터 법정선거운동 들어가면 뚫어내겠습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이번에 추경,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 통과시켰잖아요. 이거 오세훈 시장 한마디도 안 했잖아요. 1000만 원 주겠다는 거, 600만 원 그것도 선별지급하겠다 하자마자 저는 약속을 지켜라. 만약에 못 주면 서울시장이 해결하겠다. 그렇게 말했는데 우리 오 시장님 한마디도 안 했습니다.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하겠다는 데 반응이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일방통행식 독주를 견제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군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저는 송영길의 당선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예방주사 백신이 될 것이다.

[앵커]
지금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보고 있어요? 바로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뭐가 가장 문제라고 보세요?

[송영길]
걱정이 많잖아요, 일단. 소통이 쉽지 않을 거예요. 검찰총장이란 자리가 검사는 평생 갑의 위치에 있잖아요. 남한테 이야기를 수렴하는 훈련이 돼 있는 게 아니잖아요. 국회의원도 한 번 안 해 보셨고. 더구나 바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감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나 다른 소리를 할 수가 없어요. 오세훈 시장도 용비어천가만 부르고 있습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하니까 용산시대가 개막된다고 찬가를 부르고 있고 소상공인 지원 선별한다는데도 말 한마디 못 하고 산업은행 부산으로 이전한다 그래도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시민의 재산권과 기본권을 지키고 필요하다면 대통령 앞에서도 서울 시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꼭 되시면 그런 시장이 돼주시고요. 당내에서 사실 송영길 후보, 출마를 달갑지 않게 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송영길]
지나갔으니까. 후보 등록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유능한 서울 전문가 대 실패한 인천시장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우리가 송영길 후보 입장에서 또 봐야죠. 이번 선거 구도를 어떻게 보세요?

[송영길]
다 정치적 공방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이해합니다. 그렇게 공격하는 거. 그런데 인천시민들에게 물어보면 송영길이 와서 인천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정말 회색도시 인천을 글로벌한 도시로 만들었고 삼성바이오를 유치하고 하나금융타운을 유치하고 BMW, 반도체 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가서 송도, 청라 가서 물어보세요.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고 오히려 오세훈 시장님은 아이들 무상급식 안 하겠다고 시장을 버리고 간 점은 평가할 거라고 보여지고요.

저는 이렇게 봐요. 저렇게 겉멋을 중시하는 스타일리스트. 우리 오 시장님 멋지잖아요. 그런 스타일의 시장과 팔을 걷어붙이고 민생 현장에 가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일하는 시장과의 싸움이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앞에 가서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시장이냐, 가서 당당하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시장이냐.

[앵커]
쓴소리도 하고 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송영길]
그렇습니다.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 선서할 때 시청률이 17%에 불과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때 시청률의 반이라 그러는 겁니다. 반이 지금 텔레비전을 안 보고 있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지 우리가 안 되기를 바라서 되겠습니까? 우리가 야당이 됐지만. 나라를 위해서 잘 되어야 되는데 그러려면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반쪽의 국민들의 마음을 수용하려면 송영길이 시장이 돼야 국무회의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야 텔레비전을 켜고 싶지 않겠습니까?

[앵커]
마지막으로 왜 송영길이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지 서울시민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송영길]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백신. 브레이크가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송영길 전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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