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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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정국 진단하겠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대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성 의장님,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성일종]
네, 일이 좀 바빠서.
[앵커]
정책위의장이시니까 당 서열 3위.
[전재수]
제가 집권여당의 당 서열 3위이신 성일종 의원하고 굉장히 영광이고 최대한 제가 예우해서 대담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원래 전 의원님하고는 늘 토론을 같이해왔죠. 이 프로그램도 그렇고요. 그래서 전 의원님하고 하면 여야를 뛰어넘어서 국가의 큰 어젠다 같은 거 있을 때 토론하면서 굉장히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워낙 훌륭하시잖아요.
[전재수]
원래 정책위의장쯤 되면 토론하는 상대방하고 격을 맞춰달라 해서 저를 아웃시킬 수도 있는데 아웃시키지도 않고 고맙습니다.
[성일종]
제가 과한 대접 받았습니다.
[앵커]
보통 분위기가 냉랭한 경우가 많은데 훈훈하게 시작하니까 낯설기도 하지만 협치가 키워드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협치가 이루어지는 축소판이자 여기가 시작 같은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죠. 내일 5.18 기념식에 오늘 윤 대통령이 기차를 타고 가겠다. 다 같이 가면서 도시락도 먹겠다. 같이 가시는 거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앵커]
그동안 8.15 기념식 또 5.18 단체들하고 많이 만나오셨다면서요?
[성일종]
그렇죠. 3년 전부터 5.18에 여러 가지 요구하는 사항들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갈등의 요인으로 남아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입법적으로 또 여러 제도적인 측면에서 저희가 크게 수용하고 이렇게 해서 다 풀어드렸고요. 작년도에도 전야제부터 참석을 했었고 오늘도 초대를 받았어요. 오늘, 내일도. 그런데 오늘은 제가 다른 일정이 당에서 공식적인 일정을 수행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못 갔고 내일 대통령과 함께 모시고 다녀올 예정입니다.
[앵커]
KTX 특별열차를 같이 타고 가시면서 도시락도 같이 드시고 얘기도 나누시고 그러는 건가요?
[성일종]
대통령께서는 그런 일정이 있을 때 의원들하고 많이 소통을 하시죠. 전에도 미 8군의 평택 기지를 갔었을 때도 함께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시고 또 보고도 받으시고 이랬습니다.
[앵커]
이런 모습에 대해서 전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재수]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사실은 국민의힘에 소속된 정치인들이 5.18에 대해서 상당히 폄훼하고 또 망언을 일삼으면서 사회적으로 굉장히 논란이 됐던 적이 많습니다. 그런 역사를 뒤안길로 밀어내고 이렇게 전향적으로 한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든 조직이든 또 정당이든 늘 변화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이 변화라는 것이 좋은 쪽으로 변화를 해야 되는데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자주 좋지 않은 쪽으로 변하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라든지 또 국민의힘이라든지 여기서 5.18에 대해서 대하는 전향적인 자세의 변화, 이것은 5.18 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민주주의 운동 역사에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이견이 없는, 말하자면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로써 규정을 짓게 되는 그런 의미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전향적이고 또 한편으로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성일종]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부터 광주 민주화운동이 우리가 지금 자유롭게 자유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모든 토양을 다 제공을 했고 이 광주의 민주화정신이 민주주의가 만개하는 데 아주 성스러운 곳이라고 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전에도 그런 말씀을 충분히 하셨었고 또 약속하셨고요. 전에도 5.18 정신이 헌법 같은 경우에도 꼭 들어가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고 이번에 집권하셔서 대통령 취임해서 지방행사로써 국가 행사로서 1호 행사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이 5.18 정신이 국민의 큰 통합정신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함께하자. 그래서 의원들도 많이 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지도자가 그런 방향성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한테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 화합으로써 큰 의미가 있잖아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통합의 열차를 타시고 또 의원들과 함께, 국무위원들도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은 굉장히 전향적이고 큰 시그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내일이 42주년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을 하는데 아까 관련 단체들 계속 만나셨다고 하니까 과거에 보수 정부 대통령들 또는 대통령 후보들이 갈 때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하거나 이런 경우들이 많았고 이번에도 반대하는 분들이 처음에 며칠 전까지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거든요. 분위기 괜찮을 것 같습니까?
[성일종]
일부 있을 수 있죠. 민주국가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전체가 또 다 환영한다는 것도 이상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재단에서부터 또 공법단체로 승격한 세 단체의 단체장님들이 다 함께 저희들이 초대를 해서 어제 2시에 저희 당에서 정책협의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이 참석을 했고요. 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참석을 했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이런 단체들하고 한 케이스가 될 거예요. 그래서 또 주신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 저희가 다 받고 앞으로 제도적, 법적으로 또 저희가 지원할 것을 지원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어제 오신 분들 말씀도 한결같습니다. 이제 이렇게 대통령께서 큰 틀의 방향을 잡으셨으니 우리 모두가 국민 통합으로 가야 된다. 정말로 환영하고 따뜻하게 맞이하겠다.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도 재직 시절에 한 번씩은 참석을 했었는데 주로 취임 첫해에 했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부르지 않았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앞에서 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박 전 대통령은 직접 부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마 합창을 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 같습니다.
[전재수]
제창이 아니고 합창인가요?
[앵커]
제창. 죄송합니다.
[전재수]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부르는 것이죠. 이것 또한 굉장히 전향적이다. 저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평가를 하고 싶고. 이전에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께서 5.18 기념식에 참석은 하셨지만 상투적이고 보여주기 위한 그런 측면들이 강했습니다. 왜냐하면 5.18을 지울 수 없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주 위대한 민주화운동으로 생각을 했다면 그 뒤에 여러 가지 후속 조치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것이고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합창 또는 못 부르게 한다거나 이것이 아니고 제창을 하고 또 그런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참에,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해서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로써 5.18 민주화운동을 완전히 성격 규정할 수 있는 그런 출발,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윤석열 행정부가 추후에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명기하는 문제로부터 시작을 해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숙제들이 좀 있습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 가시적인 성과들을 좀 내주신다면 저는 굉장히 좋은 일이고 좋은 변화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어제 국회에서 시정연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모습이 나오고 야당 의원들하고 퇴장하면서 다 악수를 나누고 했는데 어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야당 의석에서.
[전재수]
저도 저 자리에 있었는데 저희들이 사실은 그랬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여러 가지 갈등들이 있습니다. 부적합한 장관 후보자들, 또 총리 내정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임명을 하고 또 청와대 부적절한 인사들, 또 검찰이 정부 요직을 다 장악해 나가는 이런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행정부의 수반, 대한민국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에 대해서 입법부에 오셔서 시정연설을 하시는데 이전에 우리 국회 모습이 어땠습니까? 야유도 보내고 박수도 안 치고 또 피켓 들고 그냥. 이게 정말 국민들이 보시기에 너무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이거 하지 말자. 기본적으로 도리와 예우를 최대한 다하면서 그러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이런 야당의 모습을 가져가자. 그래서 어제 저렇게 보시기에 따라서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이 됐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출발 계기로 삼아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두 번 다시는 행정부 수반이 오셔서 연설을 하는데 야유를 보낸다든지 이런 구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그런 출발, 계기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들 저희가 가지고 있고 윤석열 정부 5년 내내 민주당은 국회에서 행정부 수반에 대해서는 저렇게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전 의원님도 악수 나누셨습니까?
[전재수]
제 쪽에는 안 오시더라고요. 제 쪽이 앞에서 걸어오는 통로가 막혀 있습니다. 뒤에서만 들어갈 수 있다 보니까. 그러니까 300명하고 다 악수는 할 수 없고요. 주로 통로 쪽으로 다니시면서 악수를 하다 보니까 저한테 있는 데까지는 안 오시더라고요.
[앵커]
그래도 여당 정채위의장님과는 악수하셨겠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들어오시면서 야당 의원님들하고 제일 먼저 인사를 하셨고요. 연설이 끝나고 또 여당 쪽으로 오셔서 다시 야당으로 돌아가서 다 돌면서 통로, 다니실 수 있는 통로 쪽에 계신 분들은 다 인사를 하셨고 안쪽에 들어가서 들어가기 어려운 쪽이 있습니다. 이런 쪽은 못 하셨는데 다 했다고 봐야죠.
[앵커]
5.18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야당 의원도 나오셨으니까 짚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께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을 추진하겠다 말씀하셨는데 원포인트 이것 때문에 개헌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개헌할 때 그때 하면 좋겠다는 입장인데 오늘 야당에서는 특위를 만들자, 아예. 개헌을 위해서 특위를 만들자 하셨는데 이것만을 위한 개헌도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전재수]
저는 여야가 합의 가능한 수순에서 뭐든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오늘날 우리 사회 질서를 규정하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규정하고 있는 가장 큰 틀의 규범이 헌법이거든요. 그런데 요즘 아시다시피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변합니다. 옛말에 어르신들께서 10년이면 강산 변한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이 어른들의 말씀들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 1년이면 강산 변해버립니다. 하물며 대한민국 헌법이 어떻습니까? 87년도 헌법입니다. 87년 헌법이면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입니까? 한 35년. 말이 안 되는 것이죠. 세계는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변화, 이 세계의 변화를 헌법에 담아내야 됩니다. 그러려면 여야가 합의가 되는 부분, 원포인트를 1년에 10번 열 수 있지 않습니까? 합의되는 족족 헌법을 저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담아내고 이런 것들, 또는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쪽으로 해서 5.18 전문 이 부분 합의가 됐으면 이거 원포인트 하고 다음 번에 또 합의가 되는 게 있다면 또 원포인트 또 하면 되는 겁니다.
[앵커]
국민투표를 매번 해야 되는데.
[전재수]
이게 국민투표 사안인가요?
[앵커]
개헌은 국민투표 사안입니다.
[전재수]
그렇습니까?
[성일종]
저희 헌법이 경성헌법이에요. 고치기가 굉장히 어렵잖아요. 허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연성헌법으로 바꾸자. 이 이야기가 20대 개헌 특위에서도 아주 중요한 의제로 올라와 있었죠. 아마 그러면 5.18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기 위해서 이거만 원포인트를 할 수 있느냐 이 문제가 나올 텐데 사실 개헌 문제가 나오면 지금 현재 모든 정국이 또 개헌으로 블랙홀처럼 빨려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문제인데 어쨌든 이 5.18은 대한민국께서 취임 후 첫 번째 국가 공식 행사에서 대국민들한테 말씀드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봐야죠. 그래서 더 이상 논의의 가치가 없다. 이거는 무조건 해야 되는 그런 국가의 큰 어젠다로써 세팅이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이 문제는 정리가 될 것 같고 제가 볼 때 개헌 문제가 추후에 언젠가는 나올 텐데 그런 전체의 문제를 다룰 때 제일 우선순위로 여야가 합의가 됐기 때문에 다룰 수 있는 문제 아니겠나 싶습니다.
[전재수]
제가 조금 전에 잠시 착각을 했는데 그렇네요. 그러면 우리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뿐만이 아니고 예를 들면 여야 사이에 이견이 없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균형발전의 문제, 그다음에 사실상의 지방자치를 강화할 수 있는 지방정부의 위상과 역할 문제, 그다음에 우리 국민들의 인권을 더 넓고 더 두툼하게 보장하는 문제. 그다음에 최근에 동물 건에 대한 논의도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 환경 문제.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권력구조와 관련한 것 외에는 여야 사이에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변화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의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참에 국회에서 우리가 집권 초기에 합의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국민투표를 부치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겠다. 이렇게 만약에 되면 이 성과도 윤석열 정부의 성과로 분명히 남을 것이다. 만약에 이렇게 된다면 저희 민주당, 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짧은 일문일답이 오갔습니다. 여기서 인사 문제에 대한 기자들이 주로 물어봤는데요. 오늘 윤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동훈 장관 후보자 임명 절차 그대로 진행하는지?) 어제까지 뭐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검토해 보겠습니다.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는 결정했는지?) 글쎄, 아직 임명 안 한 후보자가 몇 분 있죠? 좀 더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윤재순 비서관에 대해 당에서도 우려 나오는데?) 다른 질문 없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앵커]
다른 질문이 더 있었을 것 같은데 들어가셨는데요. 지금 두 후보자 다 검토를 해보겠다고 하시니까 좀 헷갈리는데 어떻게 정리가 되고 있는 겁니까? 한동훈, 정호영 후보자.
[성일종]
우선 국민들께서 저 장면을 보셨잖아요. 아주 참 남다르고 색다른 그런 모습을 보셨습니다. 대통령이 출근을 하면서 기자들이 질문을 한다? 없었던 일입니다. 백악관도 열려있잖아요. 백악관도 출근할 때 기자들이 질문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한테 질문하는 것도 한두 개로 한정되죠. 그렇지만 이제 용산 시대가 열리면서 국민들이 이런 좋은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출근하면서. 질문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이걸 다 대답할 수가 없잖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대답을 하시는 것 같고요. 참 색다른 모습으로 대통령이 국민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들께서 보시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질문하신 것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장관 임명과 관련된 문제인데 모든 것이 국민의 상식선에서 판단을 하는 게 맞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도 우리가 청문회를 열었지만 특별한 게 나온 게 없잖아요. 저는 검찰공화국이 된다라고 하는 프레임 속에 가둬서 한동훈 장관 후보자가 장관 되는 것을 막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질서상에 맞는 거냐 하는 평가는 한번 해봐야 될 것 같은데 별 결격사유가 없기 때문에 저는 야당이 축복 속에 인준을 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 또 다른 장관 후보자나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상식선에서 국민이 판단할 겁니다. 그리고 공정과 상식의 기준하에서 모토를 가지고 출범한 정권이기 때문에 국민의 상식을 결코 넘을 수가 없다. 그 판단은 대통령께서 잘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은 지금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류가 좀 변화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전혀 변화가 없는 겁니까?
[전재수]
어제 언론에서 보도가 됐지만 민주당의 법사위원들. 이 법사위원들이 한동훈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했던 분들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당의 법사위원들이 한동훈 내정자는 부적절하다.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한덕수 총리 내정자도 총리 인사청문특위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부적격 판정을 이미 내렸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말할 것도. 이분은 이미 여론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버렸죠. 그렇기 때문에 이미 당내에서는 그렇게 결정이 났고 다만 이것은 연좌제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미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이미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야당의 정치적인 공세가 도를 넘었다. 그리고 국민들을 짜증 나게 할 수 있는 임계점을 지금 넘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전에서부터 왔었던 적개심들이 정치에서는 버려져야 합니다. 이미 그 단계가 지나갔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낙마에 대한 국민적인 설득할 수 있는 어떠한 결함이나 하자가 없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 부적격으로 판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또 한덕수 총리 그렇습니다. 지금 DJ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가 필요할 때 이분을 불러서 쓴 것이지 이분이 특별히 로비해서 간 자리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 회전문 인사다, 이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회전문 인사, 결론적으로 회전문 인사에 대한 정서적인 배경은 뭐냐. 우리 정부에서 총리했던 사람이 왜 윤석열 정부에 와서 또 총리를 하려고 하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거 맞지가 않다고 생각해요. 외교적으로나 경제 전문가로서 또 국가가 어려울 때 충분히 이러한 상황에 돌파하실 수 있는 분이 한덕수 총리자입니다. 그리고 이미 인사검증도 민주당에서 전에 다 했었잖아요. 이걸 좀 이해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 부적격 이유가 뭐냐 하면 로펌 같은 데 가서 고액 연봉 받았다는 거잖아요. 그렇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보면 많이 받은 건 사실입니다. 다른 분에 비해서는 적게 받았습니다. 송영무 전 장관도 연 3억 6000 받으셨는데 우리 총리 지내신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받으신 게 4억 8000인가 그렇습니다. 크게 많이 받은 것 아닙니다. 많이 받고 세금도 많이 냈습니다. 그리고 재산이 자식도 없고 하시기 때문에 세상 떠나실 때 다 국가 사회에 헌납하는 걸 검토하시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 정도 했으면 이제는 발목잡기 하지 마시고 이제 정말 윤석열 정부가 시작은 좀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되는데 다시 한 번 간곡하게 호소드리겠습니다. 야당이 좀 도와주셔서 시작을 좀 순로롭게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재수]
저희도 꼭 그러고 싶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을 했는데 박수와 환호는 보내드리지 못할지언정 재는 뿌리지 말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해도 해도 너무 한 분들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덕수 총리 내정자 말씀을 하시는데요.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하고 저는 노무현 대통령 계실 때 총리를 하시고서 일국의 총리로서 명예를 지키면서 살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진짜로. 그런데 보니까 이명박 대통령 때 주미대사 또 하시고 박근혜 대통령 계실 때 한국무역협회장 또 하시고 그러면서 공직에 계시다가 로펌 가셨다가 공직에 계셨다가 로펌 가셨다가 이번에 또 공식으로 오시는 거예요. 그다음에 그 과정에서 보니까 저는 이분이 총리로서 명예만 가지고 사시는 줄 알았는데 뒤에 보니까 재산도 10년 사이에 40억에서 80억으로 늘어버립니다. 그다음에 어떤 다른 분하고 비교를 해서 4년 4개월 동안 20억 받은 게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높지 않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들만의 리그 안에 있는 사람들하고 비교해서 높지 않을지는 몰라도 이것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는 되게 불편합니다. 로펌에 변호사도 아니신 분이 굳이 여기 가서 20억 넘는 돈을, 그것도 4년 남짓한 기간에 받는 것도 문제고 재산 증식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다음에 한동훈 내정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국민들께서 스카이캐슬을 넘어서서 아이비리그캐슬이다. 아메리카캐슬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정도로 자녀 논문 문제, 교육 문제, 지금 한두 가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해 드리고 싶어도 이거는 대통령께서 좀 반응을 하셔야 됩니다. 다른 대안을. 국민을 설득하시든지 야당을 설득을 하시든지 이렇게 해야지 임명하시고 싶은 분들 전부 다 해버리고. 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안 그랬습니까? 멀쩡했던 시민, 멀쩡한 공무원을 간첩 조작하는 수사를 하는 검사를 공직기강비서관에 앉힙니다. 성 비위로 징계조치를 받은 사람, 또 이상한 시집을 가지고 완전히 음담패설 수준의 시를 적은 사람을 청와대 살림살이를 맡기고 있습니다. 뭔가 반응을 하셔야죠. 그래야 야당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인준도 해 주고 이렇게 할 것 아닙니까? 그런 것 없이 전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겠다고 그러면서 야당 보고 협조를 해달라 이러면 세상이 그렇지 않습니까? 협상이라는 것이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뭔가 내주는 게 있으면 뭔가 양보하는 게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난 뒤 협치를 이야기하시면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 접어든다, 그렇게 보는 것이죠.
[성일종]
지금 전 의원님 말씀에 반론을 제기해야 되겠는데요. 무역협회장 하시다가 입각하신 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협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무역의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공익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그러나 민간 기업이 출연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하다가 보니까 공적인 사이드는 아니죠. 사적 사이드죠. 두 번째, 로펌에 가서 얘기를 하셨는데 로펌에 계시면서 홍콩이나 이런 쪽에 가서 우리 국가가 안전하니 투자를 많이 해달라 그래서 투자 유치를 주로 많이 하신 겁니다. 그리고 이 자리는 현홍주 전 미국대사께서 하셨었는데 이분이 타계하셨어요. 이 자리가 빈 겁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요청을 한 거예요. 그리고 가셨을 때 저번에 증인도 다 나오셔서 얘기를 했지만 급여 같은 경우도 본인이 요청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무역협회나 로펌에서 항상 급여고 모든 것들을 다 제시한 거거든요. 그리고 이게 다 자기 급여가 아닙니다. 이 중에서 비서에 대한 급여도 나갔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를 위해서 일했었던 경험이 민간의 영역에 가서 또 다른 국가의 투자 유치나 외국의 큰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쓰여진 이런 부응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봐야죠. 그리고 아까 금액이 많다고 그러셨는데 원래 장인이 살던 집을 3억 8000에 샀습니다. 땅값이 올라간 거예요. 그래서 한 26억 정도가 땅값이 올라가다 보니까 그게 재산이 증가분으로 기록된 것이고요. 실질적으로 현금을 한 20억 정도가 되는데 나머지는 생활비를 쓰고 참 검소하게 사셨습니다. 지금 살고 계신 집도 굉장히 검소해요. 그래서 이 부분을 다 저축을 한 것인데 이런 것들이 총리 수행하는 데 결격사유로 저는 흠을 잡는 것은 과하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토론 문제, 전부터 계속돼왔었던 거고 오늘 이 얘기만 계속 할 수는 없습니다. 윤재순 비서관, 오늘 3시에 국회 나간다고 하는데 윤재순 비서관 건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국회에 나오면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있을 거예요. 야당 의원의 질문은 또 국민의 질문이기도 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충분히 들어보고 국민의 상식의 기준하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또 평가를 해보시죠. 저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이준석 대표 비롯해서 권성동 원내대표. 사과하고 정리하는 것으로 그렇게 아마 입장을 정하는 것 같은데요.
[전재수]
사과를 하시고 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의를 하시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분은 이미 검찰 조직 내에서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직에 있을 때도 승진할 때마다 검찰에서 뒷이야기들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청와대 안살림을 도맡아서 하는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됐다는 것을 발표를 듣고 검찰 내부에서 저렇게까지 인사를 해야 되나? 그러고 난 뒤에 성 비위, 성 징계 나오고 시집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러고 난 뒤에 검찰 반응이 뭐냐 하면 터질 게 터졌다, 이런 반응이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시를 한번 보세요. 그러니까 1996년도하고 2012년도에 이미 성 비위 전력으로 징계 또는 징계에 준하는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거는 말하자면 성 범죄죠. 성범죄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고 또 이 시집을 한번 보세요. 여기 제가 읽어봤는데 문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표현을 아무리 넓게 인정한다 하더라도 시가 아닙니다. 이건 음담패설이에요. 예를 들면 전동차에서라는 시라든지 또 18홀, 54홀입니까? 시 한번 보세요. 저는 상상을 초월하는 분입니다. 이런 분을 어떻게 청와대 안살림을 맡깁니까? 이분을 해임하지 않고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자기 사람만 챙긴다라는 이 문제 때문에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책위의장님께서도 시를 한번 보세요. 시만 있었으면 괜찮을 수도 있는데 이분이 그 이전에 검찰 조직 내에서 이미 성 비위와 관련해서 징계, 징계에 준하는 조치를 이미 받았습니다. 이런 분은 우리 국민들이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답변하실 것 있으면.
[성일종]
표현의 자유 때문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것으로 따진다면 탁현민 비서관은 훨씬 더했죠. 글을 쓰면서 표현했는 것을 당시 문제가 돼서 사회 문제가 됐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리를 안 했죠. 안 하고 한 것을 논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국회에 나와서 해명을 들어보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고 또 저희 대통령께서 늘 상식적 판단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한번 국회에서 나와서 답변하는 걸 한번 보시죠.
[앵커]
알겠습니다. 성 비위 문제, 지금 민주당도 몸살 앓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판세를 적지 않게 흔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정의당에서 청년정의당 전 대표가 성폭력을 당했었다. 그런데 당에서 무마하려는 시도를 했다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정의당 문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재수]
저는 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범죄죠. 범죄인데 지금 여야가 반응을 하는 것을 보면 지금 민주당에서는 윤재순 총무비서관, 그다음에 이준석 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 또 정의당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그다음에 민주당의 박완주 의원을 놓고서 서로가 서로한테 막 정치적으로 공방을 하고 주고받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제가 민주당의 국회의원이지만 이 문제는 이런 식으로 정치적 공방을 해서는 안 될 사안입니다. 이것은 민주당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또 방어하고 또 국민의힘 입장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방어하고, 이런 차원이 아니고 국민적 입장에서 이 문제는 해결해야 된다. 여야 막론하고 가장 높은 수준에서 가장 가혹한 처벌의 수준으로 이 문제는 정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께서 성희롱과 성추행과 성폭력과 같은 이런 성 범죄를 어떻게 인정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권에서 이런 문제로 정쟁을 삼는다는 것은 정말로 자신들의 허물을 넘어서서 국민들을 대단히 스트레스받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여야의, 각 정당의 당리당략이 아니고 국민의 입장이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된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예요. 그다음에 청와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생각을 합니다.
[앵커]
성 의원님.
[성일종]
민주당이 곤욕스러울 테니까요. 저는 말을 아끼는 게 좋을 것 같고, 하여튼 이런 문제가 나왔었을 때 민주당의 입장은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거는 이해는 하겠는데 국민들께서 납득을 하실까. 의원직을 사퇴시키라고 하는 게 국민적 여론이시잖아요. 그런데 당적만 제명시키는 것으로 지금 미봉책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국민들께서 납득하실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민주당의 입장이 어려워서 제가 더 길게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전재수]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우리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님께서 오히려 더 난처해하실 텐데 지금 의장님의 그 말씀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에 대한 비판이죠. 그러면 당 대표인 이준석 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청와대 안살림을 다 맡고 있는 윤재순 비서관 문제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각 정당의 입장이 아니고 국민의 입장에서.
[성일종]
그렇게 공격을 물고 들어가시니까 제가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
[전재수]
그러니까 제가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정의당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고요. 또 민주당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정치권에서 성과 관련된 범죄는 가장 가혹한 수준에서 국민들이 심하다 할 정도로 그 정도 수위로 처리해야 되는 겁니다. 이것은 각 정당의 당리당략으로 바라볼 문제가 전혀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것이죠.
[성일종]
민주당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뜨뜻미지근했잖아요. 예를 들면 안희정 지사의 그 엄청난 사건이 있었고 박원순 시장이 세상을 뜨는 일로까지 갔었을 때 피해호소인이라고 그러면서 계속 덮으려고 시도했고 내 식구 감싸기 다 이랬던 게 민주당의 모습이었어요. 오거돈 때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이제 박완주 사건까지 터졌잖아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굉장히 곤욕스러울 거라고 보여집니다. 또 지금 선거 정국에서 박완주의 이 문제가 터지면서 지금 판세에 많은 영향을 지금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보면 당원으로서의 제명 절차만 밟았다는 것이죠. 이 부분을 받아들일 것인가? 저는 그게 의문이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거고 이준석 대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완전 성격이 다릅니다. 여기는 피해자가 정확하게 있잖아요. 안 지사 그리고 박원순 시장, 오거돈 시장. 다 피해자가 있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 설로써, 의혹으로써 제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피해자가 나타나거나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죠. 그리고 이것은 조사가 진행 중이니까 실질적으로 법적으로 다뤄봐야 될 문제인데 저는 이 엄청난 사건 속에서 이러한 이준석 대표나 이런 분들을 끌어들여서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물타기가 아니고요. 성 상납. 박완주 의원 건과 성 상납 또는 증거인멸 이런 의혹과 관련해서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를 무게 달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권에서 여든 야든 이런 것은 추방해야 됩니다. 이제는 이런 분들이 정치권에 발 붙이기 못하도록 여야 막론하고 가장 가혹한 대응을 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 사건들이. 정확히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마는 오늘 여러 군데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고 오늘 이재명 계양을 후보도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어제) :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을 상황인데, 수도권을 저는 한 곳이라고 이긴다면 승리라고 보고요. 저는 그 정도로 만족하기는 어렵다. 최선을 다해서 과반을 향해서 우리가 가야되고 그 태풍, 돌풍의 핵이 바로 인천이다. 인천을 이겨서 수도권을 이기고 수도권 승리를 통해서 강원, 충청 지역까지 승리를 확대해야 겠죠.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끝으로 그러면 두 분께서 지금 현재 지방선거와 또 7곳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도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하고 앞으로 또 15일 남았지 않았습니까? 그 예측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이재명 지사의, 전 후보의 지금 이 변명에 대해서 과연 공감하는 국민들이 있을까요? 저는 방탄 출마고 비겁한 출마고 아주 정상적이지 않은, 정당하지 않은 출마라고 생각을 합니다. 승부처가 어떻게 인천입니까? 경기도 인구가 1400만이고 인천이 300만, 400만 사이잖아요. 그러면 배수로 봐도 이게 얼마입니까? 본인이 성남시장으로 경기지사를 했잖아요. 본인이 주소지가 있는 분당을 당선이 안 될 것 같으니까 지금 현재 계양으로 간 것 아닙니까? 그래 놓고 이게 전국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인천에 태풍이 불기를 기대한다 그러는데 정작 필요한 태풍은 경기도에서 불어줘야죠. 1400만 명이 부르면 400만 명 가까운 인천은 자동적으로 갈 것 아닙니까? 이렇게 비겁한 변명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 참패를 민주당이 한다면 이재명 지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송영길 후보도 그렇습니다. 자기 있는 인천 지역을 이재명 지사가 온다고 하더라도 막아야죠. 서울시장 출마한 것도 잘못됐지만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금 자기의 범죄행위를 국회의원 신분을 취득을 해서 방탄하려고 하는 이 부분을 국민들이 이 꼼수를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분명 이재명 지사의 가장 실책이 크고 또 이러한 선거에 출마하도록 권유한 민주당 지도부의 굉장한 실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저는 굉장한 판단을 아주 회초리를 들 거라고 보는데 한번 결과를 지켜보시죠.
[앵커]
전 의원님.
[전재수]
민주당의 상황이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인정을 합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죠. 첫 번째는 대통령 선거라는 굉장히 큰 선거에서 패배하고 난 뒤에 불과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렇고 또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식을 하셨지 않습니까. 대통령 취임식에 따라서 나타나는 컨벤션 효과, 취임식 컨벤션 효과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비치고 또 이게 저희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이재명 후보가 출마를 하게 되면서 이게 뉴스가 이재명 후보 쪽으로 몰리면서 예를 들면 강원도의 이광재 후보라든지 경기도의 김동연 후보라든지 양승조 충남지사라든지 이런 분들의 개인적 경쟁력, 능력 이런 것들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이런 복합적인 측면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든 이재명 후보가 이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대통령 선거 때 1600만 표 이상을 끌어모았던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남은 보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과 성을 다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서, 이 길밖에 없다. 다만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아마 당이 상당히 패배했다라는 평가가 이어지게 되면 당에 상당한 후폭풍은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든 보름 남았습니다. 보름 동안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저희들이 열과 성을 다하겠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장수의 출마의 변은 명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장수가 졸병하고 싸울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이번에 이재명 지사가 인천에 아주 민주당의 고정적 지지를 해 주고 있는 아주 안전지대로 간 것은 선거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총선이든 대선이든 출마자의 변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현재 본인이 험지를, 험지라고 생각하는 곳을 피해서 아주 상대하기 쉬운 졸병하고 싸우겠다고 하는 것은 저는 충분히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실 것 있으시면 짧게.
[전재수]
험지에 하다 보면 저처럼 나이가 52살밖에 안 됐는데 머리가 다 세죠. 고생이 많습니다. 험지로 가게 되면. 애써 고생할 필요가 뭐가 있겠냐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말씀을 하시면 대선에 출마하셨던 분들. 홍준표 대표는 왜 그 편한 대구로 가셨을까요? 안철수 대표께서도 대선에 출마를 하셨는데, 물론 후보 단일화를 하셨긴 했지만 분당갑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께서 12%를 이겼던 안정적인 곳입니다. 이분은 왜 또 여기 가셨을까요? 유승민 대표는 또 어떻습니까? 김동연 후보도 출마를 하신 겁니다. 정치하는 사람이 선거가 열리게 되면 그 선거판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게 돼 있는 것이고 또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선택을 받는 것은 저는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얼마든지 선택 가능한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명분이 있다 없다, 편한 험지로 안 가고 편한 데 갔다, 이렇게 평가하기에는 조금 앞서나가는 말씀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성일종]
홍준표 대표는 무소속 나갔었죠.
[앵커]
훈훈하게 시작했지만 갈수록 치열해졌고, 그러나 협치의 정신은 잊지 않은 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님, 전재수 의원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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