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점점 후보들의 목소리가 변하고 있죠. 지방선거 사전 투표 첫날,투표율은 10.18%를 기록했습니다.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끼칠 영향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여야는 또 주요 승부처를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또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이 시간 이 자리에서 패널들과 함께 내일 날이 밝으면 뉴스가 달라질 것이다.
특히 민주당 뉴스가 어떨까 관심이었는데 잠시 뒤에 하헌기 전 대변인께 여쭤보기로 하고 잠시 미뤄놓고 지방선거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몇 번 헤드라인 통해서 숫자를 읊고 있습니다마는 10.18% 4년 전보다 1.41%포인트 올라간 수치거든요. 전반적으로 첫날 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인규]
일단은 사실 사전투표율이 살짝 올라간 건 그렇게 특별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전선거라는 것이 워낙 편리하기도 하고요. 또 홍보가 많이 되고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은 자연증감분이 반영된 것이다 이렇게 일단 평가합니다.
다만 2018년도에 인천의 사전투표율을 주목하고 싶은데 당시에 6.55%로 제가 파악을 했고 총선을 기준으로 인천이 10.5%였습니다, 계양구 기준으로요. 그런데 오늘은 이게 11.98%까지 상당히 올라갔거든요.
저는 이번에 사전투표에서는 가장 특이할 만한 것은 인천의 계양구의 투표율이 조금 눈에 띄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잠시만요. 인천은 저희가 9.64%로 파악하고 있는데 조금 숫자가...
[신인규]
계양에 대한 것.
[앵커]
인천 계양구만. 말씀해 주시죠.
[신인규]
그런 면이 특기할 면이었고요. 다른 면은 상당히 예년과 비슷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인천 계양구를 주목하고 계시다. 인천의 평균 투표율 이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상징성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하고 계시는 거고요.
[하헌기]
사전투표 저도 해 봤는데 편하잖아요. 이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제도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고 보고요. 그래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혔기 때문에 점점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특별할 것 없이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계양구 얘기하셨기 때문에 기사를 보니까 인천 계양구 지역이 다른 지역 4곳 중에서도 고령자가 많은 지역을 빼면 사실상 가장 높은 것으로 투표율이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잠시 뒤 여론조사 보겠습니다마는 어느 쪽에 더 유리할까요? 투표율 높은 것이.
[신인규]
제가 사실 사전투표에서 저도 하 대변인님과 생각이 비슷했는데 계양을 제가 특별하게 언급한 이유가 이게 눈에 띄게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지난번 지방선거와도 비교를 단적으로 했던 것이 지방선거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높고요.
그리고 지난번 총선이죠. 2020년 총선 기준으로만 봐도 이게 1.5% 정도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높아진 것이냐. 또 그렇게 보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아무래도 대선의 시즌2로 지금 여겨지면서 아무래도 상당한 관심이 집중된 효과도 있고요. 아마 양당에서 상당히 총력전을 계양을에 쏟아부었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효과가 저는 이렇게 높게 나타난 게 아니냐. 그래서 아마 내일 하루 더 시간이 남아 있는데 아마 인천 계양을은 상당히 높은 수치가 나올 것 같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대선 시즌2라고 하셨는데 대선을 치른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치러지는 점도 올라간 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하헌기]
왜냐하면 윤형선 후보죠. 그분의 이름이 별로 보이지 않고 이재명 후보와 반이재명 이렇게 지금 구도가 짜여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재명 후보 반대쪽에 있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든 이재명 후보를 싫어하는 층.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다시 원내에 넣어야 한다는 층 이렇게 붙고 있는 것 같아서 대선 시즌2라는 평가에 동의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양당이 총력을 기울여서 이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난 대선 때도 그랬고 어느 시점부터는 사실 과거에는 특정 정당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여야 모두 독려하는 분위기거든요. 이번에도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적극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여야 각 당 얘기를 먼저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떠한 일이든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 투표보다 사전 투표일에 투표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여러분들께서는 본 투표 이전에 사전 투표를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투표하면 이긴다. 여론 조사가 아니라 실제 투표 많이 하는 쪽이 이깁니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희망 있는 세상을 위해서 꼭 투표하십시오. 투표하면 이깁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투표하면 이긴다는 말까지 들어보셨는데. 이밖에도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또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그렇고 내외가 나란히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도 이를테면 양쪽 지지자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을까요?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신인규]
사실은 사전투표에 대해서 보수의 입장이 많이 바뀐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소위 젊은층들에 대한 투표율이 사실은 보수층을 지지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사전투표에 대해서 사실 젊은층들이 많이 하는 편인데 보수에서는 그렇게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대선을 지나면서 참으로 독특하게도 젊은 세대들이 보수를 많이 지지하고 열광하다 보니까 이제 오히려 사전투표가 더 높아질수록 유리해진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강조를 많이 했던 것 같고 또 하나는 부정선거라는 논란이 사실상 많이 작용하면서 보수 지지층들은 오히려 사전투표를 안 하려는 경향이 강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인 판세에서는 조금 불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이번에는 중앙당 차원에서도 상당히 사전투표를 독려를 많이 했고 그런 효과도 이 안에는 반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본투표보다 사전투표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얘기일까요?
[신인규]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도 맞고요. 사실 이번에는 6월 1일이 본투표일인데 또 연휴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상당히 비행 항공 티켓이 많이 예약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도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본선거에 참여를 안 하다 보면 안 되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미리 해 주시라, 이런 식으로 많이 독려하는 것 같습니다.
[하헌기]
저도 전반적으로 다 동의하고요. 2030세대가 원래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었는데 과거에는 투표율이 낮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을 제고하는 캠페인을 주로 민주당에서 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아까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보수 정당에서는 지난 선거 혹은 그 전 선거까지만 해도 사전투표는 부정선거에 연루되어 있다는 목소리가 있어서 사전투표를 꺼리던 경향이 있었는데 이걸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해서 보수진영의 젊은분들이 싸워주신 덕분에 바람직한 모습으로 지금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사전투표를 오늘 독려를 하고 나면 또 있지 않습니까? 본투표까지 있기 때문에 무슨 사정이 생겨도 투표를 할 수 있는 룰이 많이 늘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하고 마지막까지 또 다른 전략으로 본투표 독려를 하면 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사전투표 독려하는 캠페인 혹은 목소리들이 더 늘어난 게 아닌가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분은 어떠세요?
[하헌기]
저는 본투표주의자입니다.
[앵커]
본투표주의자시고.
[신인규]
저는 사실 사전투표가 굉장히 편리합니다. 저는 내일 정도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는 비밀입니다. 아래 자막에 주요 후보들이 어떻게 사전투표에 나섰는지 일정들을 소개해 주시고. 전반적으로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 같은 경우는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유세를 치르고 있는 분위기고 민주당 같은 경우 승부처인 수도권에 화력을 모으고 있거든요. 각각 평가해 본다면 큰 틀에서 어떻게 선거전략 볼 수 있을까요?
[신인규]
지금 아무래도 사실 수도권의 판세가 상당히 중요하죠. 지금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상당히 조금 구도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외곽 지역,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지도부들이 총출동하는 그런 분위기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조금 이번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마는 2018년도에 있었던 민주당 대승의 결과가 이번에는 국민의힘에게도 쏠릴 수 있는 가능성의 여지는 보인다. 이런 평가를 조심스럽게 하고 싶습니다.
[하헌기]
민주당의 선거전략은 제가 봤을 때는 많이 아쉽습니다. 선거전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말꾼 대신 일꾼 이러면서 인물 경쟁력에만 기대고 있는 모습인데 선거가 지금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이 제대로 잡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내부에서 선거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가지 목소리가 나오면서 조금 시끄러운 소음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마지막에는 집중을 해서 선거에 조금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될 것 같다, 이렇게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잠시 뒤에 그 얘기할 시간이 있으니까요. 말씀을 들어보면 선거전략에 쇄신이 필요하다, 이렇게 들리는데 잠시 뒤에 좀 더 여쭤보도록 하고. 앞서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마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한번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테면 마지막 여론조사죠. 25일까지 조사한 결과만 저희가 인용 보도, 공표 보도할 수 있으니까요.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판세를 조사한 결과를 한번 보여주시죠.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국민의힘이 9곳, 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그리고 경합이 4곳인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막판 여론조사가 최종 실제 결과와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이번 판세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신인규]
그러니까 지금 그림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합지역으로 나오는 대전, 세종 부분만 빨갛게 표시된다고 그러면 거의 2018년도 민주당의 상황과 완전히 반대로 지금 역전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인천과 경기가 사실 키를 마지막으로 쥐고 있는 것인데 사실 경기도 판세는 정말 안갯속입니다. 이건 정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상황이고 또 보수 같은 경우에는 강용석 후보의 출마까지 겹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예단하기는 어렵고요.
그리고 인천 같은 경우는 사실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로 인해서 이게 상당히 인천시장까지도 영향을 받는 지경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보면 민주당도 초반에 선거전략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송영길 후보가 인천이라는 지역구, 5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줬고 인천시장으로까지 선택을 받은 분이 서울로 경솔하게 움직였으니까 동시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성남의 지역구가 비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으로 가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 초반의 선택이 아무래도 이런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경합이 경기, 인천, 대전, 세종이거든요. 만약에 경합을 굳이 나누어서 본다면 그래도 국민의힘이 유리한 지역 어디라고 보십니까?
[신인규]
저 경합지역 중에서는 사실 대전과 세종 정도는 아마 국민의힘이 좀 더 바람을 타지 않을까 싶고요. 아마 경기도 정도는 조금 안갯속이라고 봅니다.
[앵커]
경기는 안갯속이고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같은 질문 드리면?
[하헌기]
저는 바로 이런 결과 때문에 아까 전에 선거전략이 아쉽다고 했는데 사실은 이거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우세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만 해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네 곳은 호남 세 곳이죠. 광주, 전남, 전북 플러스 제주 이렇게 네 곳인데 원래 여기에서 세종, 경기까지도 우세했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도 해 볼만 했고요. 충남도 해 볼만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다 경합으로 돌아서거나 아니면 열세 지역이 되고 네 곳으로 쪼그라들었단 말이죠. 이건 선거전략에 있어서 문제가 심각했다는 건데 여기에는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문제 때문에 충남에서 타격을 받은 부분이 있을 거고요.
지금 경기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원래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캠페인의 전략 문제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도 조금 불만족스러워도 이재명 후보를 찍어줬던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이 적극 지지층은 아닐지 모르지만 어쨌든 지지층인데 저희 민주당이 그분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선거캠페인을 펼친 부분이 제 눈에는 분명히 보인다.
그런 부분 때문에 영향을 미쳐서 지금 이렇게 쪼그라들었는데 선거 지금 남은 기간 동안만이라도 그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소구력 있는 얘기를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아주 어렵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저는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25일까지 조사한 결과만 저희가 보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테면 마지막 여론조사기 때문에 이미 보신 조사도 있을 것이고 새롭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마는 조사기간을 한번 보십시오. 23일에서 대체로 25일까지 조사한 결과들입니다.
앞서 저희들이 반복해서 말씀드렸지만 경기도 같은 경우는 계속 혼전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고 오차범위 내에서 지금 접전을 이렇게 나타내고 있거든요. 어떻게 흘러갈까요, 실제 결과까지?
[신인규]
사실 경기도 같은 경우는 지금 거의 박빙 상태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일부 튀는 조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거의 전체적인 추세는 박빙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 지금 어떻게 보면 경기도에서는 강용석 후보가 출마를 했기 때문에 지금 박빙인 상황에서는 그게 굉장히 결정적인 한방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만약에 강용석 후보의 지지율과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 차이. 그걸 비교해서 아마 조금 평가를 사후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저는 민주당이 하나의 실책을 말씀을 추가로 드리자면 어떻게 보면 의회에서 172석을 가지고 있고 검수완박이라는 것으로 힘을 보여줬거든요.
그러면서 동시에 선거캠페인으로서는 견제론을 말하고 또 살려달라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국민들 보기에는 사실은 어색한 겁니다. 그러니까 힘이 없지 않은데 또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견제할 만한 힘을 주십시오 이렇게 말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이런 메시지에 대해서는 조금은 받아들이는 데 혼선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저는 평가합니다.
[앵커]
최근 들어서 인천 계양을도 분위기가 바뀐 지역 중의 하나거든요. 여러모로 상징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고 앞서 우리가 사전투표율 얘기도 했는데 어떻게 계양을은 평가하십니까? 아까 경기도지사 이야기할 때는 캠페인 전략에서 아쉽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하헌기]
저는 경기나 인천 계양을이나 결과적으로는 이기기는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기기는 할 건데 처음에 지금 나왔던 판세보다 많이 어려워지거나 박빙이 됐잖아요. 이건 무슨 뜻이냐면 유권자들이 설득을, 납득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왜 인천 계양을에 나왔는지에 대해 설득하는 그 전략이 실패했기 때문에 이렇게 지금 비등비등해진 거라고 보고요.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까 검수완박 얘기하셨지만 저는 그 부분에 동의하거든요.
정권 견제론 얘기하기에는 저희 민주당이 힘이 셉니다. 충분히 견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지방선거에서는 각 지방에서 어떤 비전을 보일 것인가, 내가 어떤 일꾼이 될 것인가에 대한 얘기가 메인 어젠다가 되고 이슈가 되고 그걸 통해서 국민들,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안티 윤석열, 안티 윤석열 정부처럼 돼 있었단 말이죠.
여기에 대한 유권자들이 지금 납득을 못하고 있는 게 데이터로 드러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해소를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인물 경쟁력으로 치면 이재명 후보가 윤형선 후보보다 낫고 제가 생각했을 때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남은 기간만이라도 이 부분에 좀 더 집중해서 캠페인 전략을 확 뒤집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인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생각이 다른 게 이게 사실은 투표에서 가장 무서운 게 분노 투표 내지는 응징 투표입니다. 그건 굉장한 지지층 결집과 높은 투표율로 반추될 수 있는 거거든요.
아까 제가 초반에서도 왜 인천의 계양을에 대해서 과거 데이터와 제가 비교하면서 이건 굉장히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냐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천 계양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거든요. 똑같은 지방선거입니다.
그리고 보궐선거가 똑같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식으로 높게 나왔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더 적극 지지층들이 나왔다는 것인데. 물론 그것이 이재명 후보 측을 지지하는, 이재명 후보를 지켜주기 위한 그런 사람들만이 나왔을 거라고 보입니다마는 동시에 또 이재명 후보의 저런 행태들에 대해서 이번에는 한번 심판해야 되겠다는 사람들도 꽤 많이 나왔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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