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기 문란' 발언에...野 "덮어씌우기" vs 與 "통제 필요"

정치 2022-06-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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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설치하는 것과 맞물려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 공방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고 규정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야당이 경찰에 책임을 덮어씌운다며 공세에 나선 가운데 여당은 경찰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새로 두는 건 경찰을 길들이는 거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 입장을 직접 듣겠다며 경찰청사를 찾았습니다.

특히, 초유의 치안감 인사 번복을 '국기 문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위법이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백하게 우리 경찰청에서도 입장을 가져야 합니다. 어느 한 기관에 '덮어씌우기' 하려는 건 아닌가 그런 의도가 읽힙니다.]

국민의힘은 인사 번복은 실무진 착오가 있던 것을 바로잡은 것이고, 행안부 발표가 맞을 거라며 확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직접수사권에 정보권까지 막대한 권력을 지니게 된 경찰을 견제하기 위한 '경찰국'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까지는 청와대 민정과 치안 비서관실과 경찰청장이 그냥 비공식적으로 협의해서 인사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정상화 하겠다.]

원 구성 협상은 여전히 멈춰 있는 가운데,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법사위 권한 축소하는 현찰을 줬더니, 법사위원장을 넘기기로 한 어음을 부도냈다, 야당은 마라톤 협상을 제안하더니 판을 깨고 있다,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민주당의 '고소·고발 취하' 요구 문제로 협상이 깨진 감정의 골만 거듭 확인한 셈입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민주당이 이러한 문제들로 책임 있는 양보안을 오히려 저희에게 강요하며 협상에 제대로 임하지 않고 침대 축구도 아니고 '침대 협상'을 이어간다면 국민들이 뭐라 하시겠습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마라톤을 함께 뛰자고 하더니 제자리 뛰기만 하다가 혼자 차에 올라타 버리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제대로 협상하자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 워크숍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여야는 난타전을 잠시 멈추고 냉각기를 갖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멈춘 상태로 장외 공방만 주고받는 기간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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