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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채취 몸살에 몽산포 갯벌 "1년간 쉽니다"

2022.06.25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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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몽산포 갯벌 일부가 1년간 휴식에 들어갑니다.


무분별한 조개 채취로 교란된 갯벌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인데, 갯벌 생태휴식제가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름다운 해변 경치와 갯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명소 몽산포해수욕장.

주말이면 답답한 도심을 벗어난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해안이 분주합니다.

물이 빠지자 손에 호미와 삽을 든 체험객들이 갯벌로 쏟아져 들어갑니다.

갯벌 구멍에 소금을 쏟아붓자 맛조개가 고개를 내밀고 양동이엔 동백과 백합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즐겁지만, 갯벌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 몽산포 갯벌을 찾는 사람은 하루평균 천 명 이상.

탐방객 밀도가 1ha에 20명으로 주변 달산포나 청포대보다 2~3배 많다 보니 갯벌에 서식하는 조개 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몽산포 갯벌이 특별 병가에 들어갑니다.

몽산포 갯벌의 10% 정도인 15ha에 사람 출입을 1년 동안 완전히 통제하는 갯벌 생태 휴식제가 시범 운영됩니다.

[송형근 /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 일부 갯벌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휴식을 주어 자연 회복을 유도하는 갯벌 생태휴식제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인근 주민들도 갯벌이 잘 회복해 풍요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김영기 / 몽산포 번영회장 : 몽산포 갯벌에서는 조개가 많이 감소가 되거든요. 그런데 휴식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몽산포 갯벌 생태 휴식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른 국립공원 갯벌에도 휴식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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