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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방류 계속...파주 등 경기 북부 시간당 60mm 비

2022.06.30 오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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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호우 특보가 유지되면서 한강 수위에 직결되는 팔당댐 방류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경기 남양주시 팔당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팔당댐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팔당댐 주변은 강한 비가 내렸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폭포 같은 물이 방류되는 탓에 강으로 흘러가는 물살은 급류를 방불케 하는데요.

현재 수문 15개 가운데 10개 정도를 열었습니다.

댐에 유입되는 물을 계속 방류하면서 수위를 조절하는 겁니다.

현재 팔당댐은 초당 7천5백 톤 수준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최대 8천6백 톤 수준에서 다소 줄었지만, 상류에 있는 청평댐이 물을 더 방류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남한강에서도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비가 그치지 않은 한 큰 폭으로 방류량을 줄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적인 방류 덕분에 팔당댐의 수위는 24m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계획 홍수위인 27m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서울·수도권 지역에는 1시간에 30~50mm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서울은 어제 오후부터 밤사이 누적 강수량 130mm 이상, 화성 서신, 용인 처인 등은 240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도 시간당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곳도 있는데요.

서울 탄천 대곡교와 남양주 왕숙천 진관교에 이어 포천시 영평천 영평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150mm 폭우가 계속될 예정인데요.


기상 당국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 팔당댐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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