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 속에도 여름꽃 구경을 다니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전주 덕진공원 연꽃이 절정이라 많은 시민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호수를 빈틈없이 덮은 연꽃.
꽃대를 타고 연분홍 꽃이 불쑥불쑥 튀어 올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재웅 / 휴가 중인 육군 상병 : 제가 어릴 적에 왔던 덕진공원과는 다르기도 하고 이렇게 만개한 것은 처음 봐서 굉장히 신나고, 또 휴가라서 행복합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또는 친구와 함께 카메라에 연분홍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엄마 아빠 사진 보세요. 좋아요."
[이기제 / 전주시 서곡동 : 확 트이고 연꽃이 만발한 이때 내가 이 순간을 잡는다는 생각 때문에 천국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연꽃이 만발한 호수 가운데에 새로 자리 잡은 한옥 건물.
커피숍이나 찻집인 줄 알았는데 운치 있는 쉼터를 갖춘 한옥 도서관이었습니다.
연꽃 공원 주변으로 보시는 것처럼 한옥으로 된 정자가 몇 군데 새로 생겼는데요. 저곳에 올라가서 연꽃을 바라보는 정취도 상당히 괜찮다고 합니다.
전국의 풍광 좋은 곳은 다 찾아다닌다는 사진 작가들.
절정의 연꽃과 연꽃 향을 놓칠 리 없습니다.
[이호연 /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 이곳은 옛 조선 시대에 전주 8경의 하나인데요, 그래서 연꽃 색깔도 예쁘고….]
생태와 문화, 그리고 전통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정원으로 새 단장하고 있는 전주 덕진공원.
[우범기 / 전북 전주시장 : 이 덕진공원은 전주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여행객들의 관광 명소입니다. 한옥마을 못지않게 제대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덕진공원의 연꽃 향과 정취는 보통 무더위가 절정을 넘어가는 8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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