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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불법 행위 풀고 정상화해야"...野 "물리력 행사 명분 쌓나"

2022.07.21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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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 파업 사태가 50일째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빨리 불법 행위를 풀고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사태를 향후 다양한 개혁을 앞두고 사회 질서와 원칙을 바로 세우는 '터닝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여당 역시 불법행위 엄단을 내세웠지만, 야당은 물리력 행사를 위한 명분을 쌓는 거냐며 대통령과 여당이 협박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50일째 접어든 날!

출근길 사흘 연속 관련 질문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 모두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일단 사태 해결이 최우선이란 분위기 속에, 8월 첫주로 예상했던 휴가 일정도 유동적입니다.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는 휴양지 저도는, 거제시로, 파업이 한창인 옥포조선소와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지금 대우조선해양 문제도 있고, 또 챙겨야 할 현안들이 많아서 아직 여름 휴가를 생각할 여유는 없습니다.]

다만, 봉합이 시급하다고 해서 정부가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을 통해 개입하거나 중재안을 마련할 뜻은 없어 보입니다.

명백한 불법 행위로 손해를 입혔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 인식입니다.

향후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앞두고 이번 사태를 '터닝 포인트'로 질서와 원칙을 천명하겠다는 속내도 엿보입니다.

여당 또한 이런 기조에 발맞춰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합니다.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입니다.]

반면, 야당은 물리력 행사를 위한 명분을 쌓는 거냐며 대통령과 여당이 협박하듯 해선 안 된다는 말로 극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노사가 협상하고 있는데 왜 자꾸 협박하는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불법적 상황을 빨리 해소해 주려고 하는 것이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정치권의 노력, 역할 아닐까….]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도 노사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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