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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점심 한 끼 '만 원'시대...'편도족'부터 '밀프렙'까지

앵커리포트 2022.07.27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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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식사, 어떻게 하셨나요?


요즘 외식 물가 보면, 점심을 매일 사 먹기엔 적잖이 부담스럽죠.

최근 나온 자료를 보니까요.

올해 1분기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8,537원이었는데요.

2년 전과 비교해보면 12.8%나 올랐습니다.

많은 직장인이 실제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10명 가운데 9명이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점심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먼저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을 보면 3,000원대부터 10,000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요.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는 2,000-3,000원 정도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 편의점 업체의 최근 2달 동안의 매출을 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도시락 매출은 48% 조리빵 매출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편의점 도시락은 어디서 많이 팔렸을까요?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나 늘었습니다.

1인 가구가 많은 독신주택가에서는 54%, 학원가에서는 42% 각각 매출이 올랐습니다.

도시락 가게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인기였는데,

최근에는 오피스 상권에서 점심 시간대 매출이 1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직접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밀프렙 족'도 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 자료를 보면 최근 3개월 동안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도시락통 매출은 50%, 도시락용 수저 세트도 60% 늘었고

여름철인 만큼 보냉 도시락 가방의 매출도 60%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 성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월급 빼고 안 오른 게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최근의 물가 상승, 직장인의 점심값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소비 심리는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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