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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9개 자치단체, '남해안 남중권' 상생 발전 협력!

2022.08.14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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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 남중권'을 아십니까?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 9개 자치단체가 공동 번영을 위해 만든 모임인데요,

새로 시작된 민선 8기에도 국제행사 등에서 적극적인 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같이 펼쳐진 차밭과 판소리 서편제의 본향으로 이름난 전남 보성,

차나무가 처음으로 심어진 경남 하동과 정원 도시 순천 그리고 유등축제의 도시 진주,

전남 동부 5개와 경남 서부 4개 자치단체 대표가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함께 사는 길을 찾아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장 : 지역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남해안 남중권 발전의 청사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남해안 남중권 대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남해안의 가운데 권역에 발전 거점을 형성하고,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남해안 남중권 협의회'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11년.

민선 8기 첫 회의에서는 무엇보다 집중 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중부지방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조규일 / 경남 진주시장 : 남해안이라는 자연적 요소를 공통으로 공유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입니다. 함께 모여서 9개 시군이 상호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하고, 국토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도민의 오랜 바람이었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순천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을 밖으로 돌려줄 것도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우선 경전선 전철화의 조속한 시행도 요청했고, 순천이라는 한 도심을 통과하면서 이 일이 더 늦어지거나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협의회 전체의 의견을 모아서 건의하기로 협의를 했습니다.]

9개 자치단체는 동서를 잇는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내년 하동 세계 차 엑스포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광양 문화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 관광 행사에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인화 / 전남 광양시장 :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서해안권의 관광발전 축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는 관광지를 개발할 가능성이 충분한 곳입니다.]

영호남 자치단체가 한 데 뭉쳐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을 막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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