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실,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 작전"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월 대통령실이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부인한 것을 두고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 작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아침 MBC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보도가 나왔을 당시 대통령실과 입을 맞추기 위해 만남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그 뒤에 대통령실이 다시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하며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멸칭하는 발언을 한 건 두 차례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당시엔 그러려니 했던 것이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이었다는 걸 느끼게 되는 지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지난달 초에 윤 대통령 측과 자진 사퇴 시기를 조율했다는 보도에 대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해 일언지하에 거절했으며 그게 전부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밖에 이른바 '윤핵관'에 대해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진박'이라는 호가호위하는 세력을 미리 제압하지 못한 게 후회되는 지점이라며 지금 행태를 보면 '윤핵관'이 결코 '진박'보다 못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