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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설국열차" vs "무단 가출"...과방위 또 파행

2022.08.18 오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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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 돌입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기 싸움을 벌이며 파행했습니다.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사의를 밝혔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겨냥한 감사에 대한 야당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사 일정과 소위 구성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던 여야 과방위원들은 27일 만에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 (과방위는) 169석의 거대 야당 민주당이 자기들 마음대로 운행하는 열차, 폭주하는 설국열차일 뿐입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스러운 '꼼수 소통' '수박 소통'입니다. 겉과 속이 너무 다르신 거 아닙니까?]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의 일방적인 회의 불참을 질타하며, 아직도 야당인 줄 아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도 본인들이 야당이라고 착각하시는 게 아닌가….]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첫 단추를 잘못 낀 것은 사실 국민의힘에서 간사가 없을 때 안 나오셨습니다.]

간사 선임 안건 표결을 놓고 입씨름이 이어지면서 회의가 잠시 멈췄고,

[정청래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의사진행을 방해할 시 국회선진화법에 의해서 고발조치 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고발하는 건 좋은데 정회하라니까 그러네. (제 몸에 손대지 마세요.)]

다시 시작된 회의에서 정 위원장이 표결을 강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고, 민주당 단독으로 소위 구성과 업무보고를 마쳤습니다.

[정청래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헌정사상 보기 어려운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닌가…. 무단 가출, 무단 결석을 하신 국민의힘 의원들의 조속한 귀가 조치를 촉구합니다.]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도 업무보고를 위해 과방위에 출석했습니다.

반면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여권의 압박을 받았던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임기를 1년 넘게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입장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도 자신을 향한 감사원 감사로 거취 압박을 느낀다며 호소했고,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KBS 라디오) : 대통령 이하 권력 실세들이 총동원해서 지금 사퇴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두렵고 고통스러운 그런 시간들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과 권익위 고위관계자, 감사원이 얽힌 표적감사라며 특검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 권익위, 감사원 관련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공수처 고발, 특검 수사 등 가장 강력한 조치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공수가 바뀐 여야의 첫 결산심사에서는 치열한 신경전과 함께 전 정부 인사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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