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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산불 60대 피의자 유서 남기고 숨져...경찰 수사 종결

2022.08.21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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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산불 60대 피의자 유서 남기고 숨져...경찰 수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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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축구장 천 개 이상의 산림을 태운 경남 밀양 산불의 피의자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에 따라 산불 원인에 대한 형사적 판단 없이 수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밀양 산불과 관련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저녁, 산불이 처음 발생한 부북면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의 지갑에는 진실을 밝혀달라며 산불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적힌 자필 유서 2장이 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31일 발생한 밀양 산불은 축구장 천 개 이상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763ha를 태우고 나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산불이 발생한 날, A 씨 동선이 발화 지점 주변에서 확인되고 다른 외부인이 드나든 흔적이 없는 점, A 씨가 흡연자인 점 등을 근거로 산불 연관성을 조사해 왔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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