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트포커스] "만납시다" 한 목소리...그런데, 응??

나이트포커스 2022.08.30 오후 10:49
AD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정무수석이 국회에 오면서 축하 난을 들고 오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신임 민주당 대표를 만났고요. 이 자리에서 깜짝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3분 통화가 이뤄졌는데 덕담들도 오갔는데 빠르게 만나자, 여기에 공감을 했는데 어떻게 언제 만나느냐는 약간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진봉]
이견이 있는 것 같아요. 빠르게 만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 그런 얘기를 제가 드리는 거냐 하면 빠르게 만자나 하면 서로 말이 달라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1:1로 만나자 이렇게 얘기했고요. 그리고 정무수석은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하면 여야 대표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그랬어요.

[앵커]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대표와 함께.

[최진봉]
그런데 여야 당대표 하면 여당의 당대표가 없어요.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당대표로 할 거냐. 그러면 언제 될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얘기하고 있는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부르기도 애매하잖아요. 언제 또 없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을 함께 부르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단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여당의 대표도 있는 상태에서 셋 정도가 만나는 그런 그림을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의원은 1:1로 만나자고 하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빠르게, 조속히 만남을 갖자는 데는 부분에는 동감했지만 그러나 여야 대표와 함께라고 하는 전제를 달았기 때문에 지금 여당의 대표가 뽑히는 게 제가 볼 때 금방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고. 그렇다고 하면 제가 볼 때 당분간 빠른 시일 안에 예를 들면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는 일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아마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계속해서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오늘 얘기를 들어보면 1:1 만남에는 확실히 선을 그은 것 같기도 하고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그리고 시기도 전반적인 이야기는 굉장히 복잡하게 여러 가지 말씀을 대통령실 쪽에서 하고 있는데 핵심은 당장 만날 생각 없다. 그리고 만나도 1:1로 만날 일은 없을 것이다. 그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건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그리고 전제를 달았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 당 내부 상황이 정리돼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대표가 누구라고 정해지고 나면 그때서야 고려해 보겠다 이 얘기거든요. 그게 한 달 뒤가 될지 두 달 뒤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런데 하여튼 당장은 만날 생각이 없다는 거고. 왜 이런 판단을 내렸느냐 하는 건데. 이재명 키워주기를 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보는 거죠. 영수회담 1:1 두 분이 딱 화면에 등장하게 되면 사실은 대통령의 맞수 이재명 그대로.

[앵커]
대선 때도 사실 0.73%포인트 표차밖에 안 났고.

[이종훈]
그렇죠. 그대로 부각되고.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높다고 그러면 여유 있게 만나도 돼요. 그래도 대통령의 인기가 좋으니까 상대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더 부각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만약에 연출됐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야당 또는 진보 지지층들은 저 두 사람이 바뀌었어야 되는데. 이 생각 안 하겠어요.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찍은 거 후회한다 이런 댓글도 쫙 달릴 것이고. 그런 걸 별로 대통령실에서 반가운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걸 피하고 싶은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속내까지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표는 식사 정치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번개합시다 해서 오늘 아침에는 의원 20명하고 아침을 먹었다고 하고요. 점심, 저녁에도 같이 경쟁했던 강훈식 의원 그리고 박용진 의원하고 식사를 같이했다고 하는데 어제, 오늘 이재명 대표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저는 당내 통합하겠다고 하는 의지라고 보여져요. 그리고 본인이 초선 의원이잖아요. 사실은 국회의원은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여의도 내에서 국회의원들과 스킨십이 많았던 건 아니거든요. 물론 대선과정에서 국회의원들과 만남도 있었지만 사실은 초선으로 당선되고 나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도 사실 많은 행보를 주의했어요. 왜냐하면 대표로 출마한 상태에서 의원들 만나서 얘기하고 이런 부분이 상당히 본인한테 부담이 됐었을 수 있었을 거고 거리를 어느 정도 뒀는데 이제는 대표가 됐으니 좀 더 스킨십을 강화해서 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라고 보여지고요. 앞으로도 아마 이런 걸 계속할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지난번에 당대표로 같이 경쟁했던 강훈식 의원하고 박용진 의원하고 식사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분들 계속 만나면서 당을 하나로 묶고 본인을 반대했던 분들에게도 아마 손을 먼저 내밀어서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그런 행보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제 문 전 대통령 사저도 방문하고 이 대표가 친문과 거리 좁히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오늘 이원욱 민주당 의원, 민주당의 진짜 통합을 위해서는 반대파 최고위원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발언 듣고 오시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의 목소리가 아니고 나한테 쓴소리 할 수 있는 반대파의 의견도 최고위원회에 충분히 들어가야 된다. 침묵의 목소리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사무총장은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민주당 내에서 중립적인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하는 사람을 인선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실제 통합의 관건은 앞으로 있을 인선이 어떻게 되느냐 이 부분인데. 지명직 최고위원이 누가 되느냐도 관심입니다마는 가장 핵심은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인선에 사무총장에 누구를 앉힐 것인가. 이게 가장 관심 아니겠습니까? 오늘 한 보도에 5선의 조정식 의원이 유력 검토 된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지금 중립적인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분입니까?

[이종훈]
보니까 중진급 그중에서도 계파 성향이 비교적 덜한 그런 인물을 거론을 하는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요구사항도 사실은 그 내용입니다. 이게 사실은 따지고 보면 이것도 공천하고 다 연관이 돼 있는 겁니다. 당 사무총장이 공천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전에 이원욱 의원의 얘기는 뒤집어서 보면 공천을 친명계가 다 독식하려고 하지 마.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걸 상징적으로 또 실질적으로 보장을 하려면 사무총장을 중립적인 인사로 데려다 놔라. 지금 그 요구를 한 거고요. 이재명 대표가 과연 이걸 수용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솔직히 이야기해서 노리는 바가 있어서 이번에 대표직에 나오신 거 아니겠어요? 결국은 다음 번 공천 때 본인이 영향력을 상당히 행사하겠다고 얘기고 친명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상태에서 사무총장을 친명계가 아닌 중립적인 인물로 가져간다? 어떻게 보면 본인이 임명할 수 있는 가장 측근 자리라고도 볼 수 있는 건데. 그래서 이 내용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바람직하게는 그렇게 가는 게 맞다고 저는 보고요. 조금 전에 통합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그 초심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여든 야든 모든 기싸움의 기조에는 공천이 있다. 이렇게 해석이 귀결되기도 하는데. 지금 정책위 의장, 대변인 다 하마평들이 나오고 있어서 어떻게 인선이 이루어질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9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