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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돌고 돌아 다시 권성동 체제...대통령실 대규모 감찰 의미는?

2022.08.31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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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오늘도 국민의힘 상황을 먼저 보려고 합니다, 소장님.

[장성철]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비대위로 가기로 일단 방향을 정했고요. 당헌 개정을 먼저 해야 되지 않습니까? 궁금한 게 당헌을 개정하려면 전국위원회를 거쳐야 하잖아요. 거기서 부결될 가능성 얼마나 있을까 보세요?

[장성철]
없습니다.

[앵커]
없어요?

[장성철]
기본적으로 저번에 비대위를 출범시킨 전국위원회를 열었을 때도 상당히 압도적인 차이로 다 가결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전국위원회 구성하는 분들이 대부분 국회의원들, 당협위원장분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것이 부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래도 지금 비판이 지난번보다는 더 많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장성철]
그래도 한 20~30% 정도 반대 의견이지 대략 70% 정도는 찬성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자신 있으니까 전국위원회 가겠다는 얘기죠.

[앵커]
이번 사태의 책임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복기왕]
두루두루 다 있죠. 첫 번째, 제일 큰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한테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당내에서 책임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이고 또 그 중간에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사실상 일종의 호가호위처럼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당내 여론을 왜곡시키는 이런 측면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또 근본적으로 문제의 단초가 된 이준석 대표의 부적절한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심, 사실 이런 것들이 모두가 다 연관이 돼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이것 하나만 해결하면 끝난다라고 사실 답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 부분은 과거에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가족 빼고는 다 바꿔야 된다, 이런 말을 했던 것처럼 국민의힘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지 않으면 국민의힘 자체의 묵은 잔재들을 털고 가기가 어려운데 지금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 사실 도돌이표 꼼수 논란이 계속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내에서도 계속 그런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서 사실상 권력과 힘으로 누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비주류라고 하시는 분들의 반대 목소리가 분명히 흘러나오고 있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조금 시류에 따라서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조금 좀 왔다갔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듯이 당심과 민심이 그만큼 괴리돼 있다는 것이 지금 현재 국민의힘에서 해법으로 만든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부정적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이렇게 진행됐을 경우에 또 다른 논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저는 또 다른 도돌이표를 밟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 얘기를 해 주셔서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원내대표 사퇴 그리고 비대위 출범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저희가 준비된 녹취가 있는데 준비가 되면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비대위원 중의 1명인 전주혜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요구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의원총회 두 번 다 가시고 보실 때, 밀어붙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까?) 뭐 꼭 그렇게 비민주적으로 해나가서 모든 사람들이 다… 사실 보면 발언한 분들이 어제 같으면 제가 대강 세 보니까 스무 분 넘으셨는데요. 절반 정도보다 반대 의견, 그러니까 비대위에 대한 반대 의견. 또 절반 정도가 비대위에 대한 찬성 의견, 이렇게 밝히셨습니다. 그런데 아마 투표를 한다면 예를 들면 여러 가지 사정으로 비밀 투표에 부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사실은 몰랐던 거죠.]

[전주혜 / 국민의힘 비대위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다시 한번 사퇴를 또 운운하는 이러한 얘기를 당내 의원들이 한다고 하면 이것은 저는 해당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흘 정도의 기간을 국민들과 또한 당원들이 주시기를 저는 요청을 드리는 것이고요. 사태 수습 빨리하고 본인이 거취 표명을 현명하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앵커]
당내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고요. 제가 영상 나가는 중에 소장님께서 이 질문을 꼭 해 달라고 하셔서. 언론인터뷰에서 이제 지쳤다, 이렇게 땡벌을 외치셨습니다.

[장성철]
많이 비판을 하더라도 도저히 안 받아들여요. 그냥 자신들이 생각해 왔던 목표대로 그냥 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당의 상황에 대해서 지도부에 계신 분들이 드라마를 너무 본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우영우. 결국은 비대위다. 그냥 비대위 갔다가 비대위 안 된다고 하니까 또 비대위로 가요. 앞과 끝이 같아요. 이것은 잘못된 겁니다. 법원에서 분명히 판단을 해 줬으면 사법 시스템, 국가 시스템 존중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거 무시해버려요. 그것 무시해서 당헌을 사후적으로 바꾸겠대요. 그래서 소급적용해서 비상상황으로 만들어서 다시 비대위로 가겠대요. 이거 정상 상황 아니에요. 상당히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국민의힘에 계시는 지금 지도부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판단 자체가 결국은 민심으로부터 멀어지는, 버림받는 그러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준석 대표 싫다 이거죠. 쫓아내고 싶다 이런 건데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당헌 개정하실 때 그냥 당헌 제1조 1항에다가 이준석은 앞으로 당대표 하면 안 된다, 당원권은 영구하게 정지한다. 당헌 제2조, 이준석이 모은 책임당원들은 전당대회 투표권을 빼앗는다. 제3항, 대통령에게 다른 소리하거나 당론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무조건 제명한다, 이런 식의 당헌까지 하시라.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시겠다면 민심, 재판부의 판단, 아무런 신경 안 쓰시겠다면 그렇게 하시라. 국민들이 이것 다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런 지도부의 모습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들께서 꼭 마음속에다가 차곡차곡 쌓아놓으실 거다. 그런 민심의 변화를 두려워해야 된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매주 오실 때마다 많이 지쳐 보이시기는 해요.

[장성철]
이런 소리 계속 하는데도 바뀌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앵커]
앞서 저희가 녹취를 들어봤습니다. 안철수 의원 그리고 전주혜 의원. 먼저 하나씩 짚어볼게요. 안 의원이 만약 비밀투표에 부쳤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를 일이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만큼 의견이 좀 팽팽하게 나뉘었다는 걸 얘기하는 걸까요?

[복기왕]
팽팽하게 나뉘기도 하고 또 다음 총선의 공천권을 갖고 있는 윤핵관에게 쉽게 반대의견을 얘기하지 못하는 이런 경향들이 보이게 되는 거죠.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음 공천권에서 살아남느냐 죽느냐. 그리고 지금 현재 초재선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이 좋은 지역,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좋은 지역인데 지금 집권을 하고 나서 새로운 정치신인들이 많이 다음 번에 진출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그 좋은 지역에 윤석열 라인들을 아마 포진시키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다 하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서로가 다 그 라인에 줄 대려고 하는 이런 노력들을 현재 하고 있을 텐데 어떻게 감히 그 공천을 앞두고 윤핵관, 권성동이나 장제원 이런 분들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나마 그것들과 무관하게 조해진 의원이나 또 안철수 의원도 그렇고 본인의 정치적 자산을 갖고 있는 이런 분들은 자기 목소리를 좀 내고 있고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무소속으로 살아온 정도의 지역구 기반을 갖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들 빼고는 겉으로 드러나게 표현을 못 하는데 실제 무기명 투표로 갔을 경우에는 민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가 결과가 나올 수 있었겠다는 표현 같고 저는 안철수 의원이 그전과 지금 말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이분을 그래서 간 자를 속어로 바꿔서 부르기도 하고 그러는데 크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이런 목소리를 밖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저는 의원총회에서 당당하게 무기명 투표를 주장한다든지 이렇게 하는 것이 책임지는 리더의 모습일 수 있고 지금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태도 변화하는 모습은 다음 번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표를 얻고 민심이 나한테 있기 때문에 당심도 나에게 주십시오, 그래야지 당이 안정됩니다. 이런 메시지를 지금부터 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해서 사실 솔직한 지도자의 모습이라기보다는 민심에 편승하는 지도자의 모습인 것 같다, 이렇게 저는 생각이 됐어요.

[앵커]
잠재적인 대권주자를 비판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 주셨어요. 안철수 의원 얘기한 것 중에 이게 공감이 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당의 운명을 법원의 판단에 맡길지 아니면 우리 스스로 정할지 문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스스로 정해야죠. 왜냐하면 계속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은 정당의 자율성을 강조하시잖아요. 그럼 본인들의 정당의 존재 가치라든지 생명력은 본인들이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하는 모습들은 결코 민심에 순응하는 모습은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안철수 위원장에 대해서 폄훼하는 발언을 복기왕 선배님이 하셨는데 이러한 발언이라도 한 것은 저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핵관들한테 잘 보여서 그 힘을 갖고 다음 번 전당대회 때 당대표가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저희가 많이 분석을 했잖아요. 지금 얘기하는 이런 모습은 윤핵관의 주장과 신념과 논리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것이 그냥 민심에 편승한다고 말씀하셨지만 편승하는 것이 잘한 일이다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얘기를 하는 분들이 대략 열 분 정도 되는데 침묵하고 계신 분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어요. 침묵도 잘못된 거예요. 침묵은 비겁한 겁니다. 당이 잘못 가면 당연히 안에서든 밖에서든 나와서 외쳐야 돼요. 잘못 가고 있다고, 이거 바로잡아야 된다고. 하지만 비겁하게 혹시 윤핵관이 2024년도에 계속 공천권을 행사할지도 모르니까 나는 일단 공천부터 받고 봐야지, 그런 생각을 갖는다면 그건 정치할 자격이 없어요. 눈치보는 사람은 권력에 눈치보고 대통령에게 눈치보는 사람은 정치할 자격 없습니다. 민심의 눈치보고국민 눈치를 봐라,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혹시 침묵하는 분들 떠오르시는 분들 있을까요?

[장성철]
초선 의원들 같은 경우도 많이 있죠. 그리고 재선 의원들도 많이 있고. 그런데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 편을 든 사람들 그리고 윤핵관이라고 안 하는 사람들, 그런 분들은 입을 다물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당히 좀 안타까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초재선 쪽에서는 이철규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목소리 많이 내고 있잖아요. 그래서 많이 묻히는 부분도 있니 것 같아요, 목소리를 내지 않는 분들이.

[장성철]
그러니까 초선의원들 같은 경우에 지금 영남 지역에 많아요. 그분들은 다음 번에 공천받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많잖아요. 지난번 2020년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가장 뼈아픈 게 뭐냐 하면 수도권, 충청권, 인천, 이런 쪽에서 의원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어요. 그런 분들이 만약 계셨다면 이런 식으로 당이 가면 나 다음 번에 공천 받아도 나는 당선이 안 된다. 그러니까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 강하게 주장할 텐데 영남권에 있는 분들은 권력자한테 잘 보여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죠. 안타깝습니다.

[앵커]
당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말씀이시고요.

전주혜 의원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비토 목소리에 대해서 해당행위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복기왕]
일사불란함을 기대할 텐데 그런 일사불란함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충고를 드리고 싶어요. 전주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 후보 때 대변인으로도 활동을 했고 윤핵관의 일부로 아주 강하게 속해 있는 분 중의 한 분이겠죠. 그래서 이런 반대 목소리를 해당행위로까지 이렇게 몰아붙여가면서 공격을 해서 다른 목소리를 못 내게 하는 이런 강압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공천에 약한 초재선 의원들의 발언을 막게 하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권성동 원내대표의 어떤 결정사항 이런 것들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막게 하는 것, 이 선두에 사실 전주혜 의원이 서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해결하는 모습은 장 소장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좋지 못한 모습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비판을 더하고 싶어도 장 소장께서 워낙 국민의힘 지지자이시면서 비판하고 있으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민망합니다.

[장성철]
이런 말들을 해당행위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해당행위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다른 얘기를 했다고 대통령께서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라고 규정을 해버리니까 다른 얘기하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시계를 좀 뒤로 되돌려보자고요. 2012년인가 2013년인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서 당시에 윤석열 검사가 그 사건을 조사하다가 중앙지검장이 이것 좀 대충 수사하라고 했을 때 국회에 나와서 당시 윤석열 검사가 뭐라고 했습니까?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걸 어떻게 따르라는 겁니까? 그런 강렬한 인상을 남기셨잖아요. 이러한 강요된 폭력적인 이러한 당론을 따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입니다.

그리고 법원 판단에 의하면 이것은 법적으로도 문제 있다라고 판결이 내려졌잖아요. 그런 걸 어떻게 따르라는 겁니까? 그러니까 저는 전주혜 의원도 상당히 지금 무리하고 있다. 비례대표 의원이신데 다음 번에 다시 공천받아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싶으시겠죠. 그러면 권력자보다 어쨌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사실은 저희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와 만났다는 기사를 보면 더 좋을 텐데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났다는 보도가 있어요. 실제로 만났을까요? 이게 확인이 안 되거든요.

[장성철]
28일날 만났다고 보도가 나왔고 그 보도에 대해서 강하게 대통령실에서 부인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만났다고 보여지고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저런 식의 지금 의원총회를 통해서 계속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아니야, 권성동 원내대표 그만둬야 돼, 안 돼, 이거 사태 수습할 수 없어라고 규정을 내렸으면 저렇게 못 버티는 거죠.

지금 권성동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비대위 출범시키고 난 뒤에 저는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이것은 나 그만둘게요라는 뜻으로 읽혀지거든요. 그것까지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합의를 본 것이 아니냐. 그러한 분위기를 의원총회에서 알았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 물러나라는 얘기가 대략 10명 정도밖에 안 나온다고 볼 수밖에 없죠.

[앵커]
새 비대위까지 만들고 나가는 게 얘기가 됐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장성철]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하셨다고 보도가 나왔고 지금 흘러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 지금 이렇게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 잘못됐다든지 안 된다든지 그런 반응이 안 나오잖아요. 그냥 내버려두고 있잖아요. 그건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고 봐야죠.

[앵커] 윤심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라는.

[복기왕]
어느 정도 반영이 된 정도가 아니라 그 의중대로 굴러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이 지난번에 이준석 대표 징계 끝나고 나서 이걸 사고로 규정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갈 때도 윤석열 대통령과 주말에 만나서 그다음 월요일날 결정을 했고 그다음에 비대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또 그때도 만나서 비대위로 가는 것에 대해서 사실상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거겠죠.

그리고 나서 사실상 권성동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지난번에 텔레그램 문자 파동 있었을 때 그때쯤에 물러가줘야 그래도 조금 화통하다,대의 있는 정치인이다 이런 평가를 받았을 텐데 지금은 자리에 연연하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가 계속해서 이렇게 누적되고 있어서 권성동 원내대표 개인은 지금 물러나는 게 본인의 정치를 위해서도 유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당신 아니면 당을 누가 수습해. 나를 생각해서,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대통령을 생각해서라도 당신이 수습 좀 해 줘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믿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몇몇 분들이 당을 수습하고 그분들이 수습을 해야 나중에 새롭게 태어나는 당도 그분들 주도 하에 그 영향 아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당을 장악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어떤 목전에 선거나 이런 것들이 있다면 불가피하게 물러나야 되지만 선거는 사실 다음 총선까지는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힘들더라도 당을 우리 체제로 정비를 깔끔하게 해놓자는 노력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무리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새 비대위로 가겠다고 하는 거고요. 이런 와중에 이준석 전 대표가 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심리하는 게 또 지난번과 같은 곳이더라고요.

[장성철]
그렇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가지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당헌을 고치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소급적용하겠다는 거잖아요. 이게 말이 되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법도 소급적용돼서는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과연 동일 재판부에서 똑같이 판단할 것이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YTN 회사의 사장님이 앵커님을 마음에 안 들어해요. 그런데 현재 회사 규정상 징계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회사 징계규정을 바꿔요. 빨간 옷을 입고 나오면 징계한다고 당내 회사의 규정을 고쳐요. 그래서 며칠 전에 빨간옷 입고 나온 앵커님을 징계한다고 해봐요. 이게 합리적입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앵커]
가혹하네요

[앵커]
예시가 너무 가슴 아픕니다.

[장성철]
이런 상황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좀 판단을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의 저러한 법리적인 논쟁을 이끌어가는 의원이 유상범 의원이래요. 이분이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법리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분이 과연 당헌당규를 제대로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제 대통령실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요즘 대통령실이 신문기사 보면 흉흉하더라고요. 하루에도 몇 명씩 짐을 싼다고 하는데 궁금한 게 수석들은 다 그대로 있고요. 실장, 수석은 그대로 있고 비서관급 이하만 지금 다 짐을 싸는, 행정관들 포함해서 그런 형국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복기왕]
그러니까 군기가 문란한데 병사들한테만 책임을 묻고 장수한테는 책임을 묻지 않고 있는 것이죠. 비상식적이죠. 지금 이런 상황이 됐으면 과거 이명박 정부 때 광우병 파동 있을 때 비서실장 포함해 전체가 다 물러났었어요. 그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에요.

지금은 원인도 없이 자체 무능과 혼란, 자체의 권력투쟁, 이런 것으로 인해서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데 어느 누구도 책임을 안 진단 말이죠, 장수들은. 그것에 대해서 병사들한테 당신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못 싸웠으니까 책임져라는 꼴밖에 더 되겠습니까. 물론 현상적으로는 몇 가지 보안 유출사고나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밝히고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어떻게 해서 팬카페로 갔는지 이 사람이 잘못한 거다라고 사실 우리 국민들에게 보고하면서 징계를 하면 잘했네라고 할 거예요.

그런데 그런 거, 저런 거 전혀 없이 일반 행정을 맡고 있는 행정관들 중심으로 해서 징계를 한다? 이것은 좀 비상식적이죠. 인적쇄신이 아닌 것이죠. 사실 새롭게 입대자를 뽑아서 조금 더 잘 싸울 수 있는 군인들 뽑겠다는 거고 장수는 여전히 그 나물에 그 밥들이 남아서 하겠다고 하는 거면 기대가 안 되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에다 여의도 정치권에서 들어간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검찰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의 인식 속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청와대에도 정치를 알고 정당을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그런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어요. 이것이 정무라인과 홍보라인과 그리고 시민사회라인과 그리고 정책라인까지도 다 포진이 되어야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정무적 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대통령실의 의사결정구조 그리고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이런 것들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지금 보면 정치권에서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총체적 불신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결국은 그러면 검핵관이라고 이루어지는 검찰 출신분들 중심으로 대통령실을 끌어가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고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수석급들을 남겨두는 이유가 이분들은 사실 미안합니다마는 힘 없는 허세들이고 실세는 여섯 분의 검찰 출신 비서관들인데 그러면 왜 허세한테만 책임을 묻고 실세는 그냥 두느냐. 이런 여론이 비등해질까 봐 장수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어떤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인사 개편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소장님 생각 듣고 싶습니다.

[장성철]
검찰 출신들이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여의도 출신 정치인 출신 행정관들을 면직처리하고 있다. 그러한 비판을 하셨잖아요. 그런 비판이 의도되지 않았더라도 지금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하나만 덧붙여 말씀을 드리면 여의도에서 핵심 관계자, 윤핵관, 관계자라고 일컬어지는 분들의 라인들을 다 지금 솎아내려고 한다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하면서 본인이 거의 인선을 다 좌지우지했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장제원 의원, 원래 4급 보좌관 2명도 대통령실에서 근무했거든요. 최근에 둘 다 나갔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장제원 의원 라인 그다음에 권성동 의원 라인, 이철규 의원 라인. 이런 식으로 윤핵관들이 추천했던 사람들부터 솎아내서 제대로 행정관들을 꾸려보겠다, 능력 위주로 꾸려보겠다. 보안사고 안 나는 사람들로 꾸려보겠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이런 감찰 상황을 당정 간의 관계로 설정하는 그런 것도 볼 수 있을까요? 어쨌든 대통령실이 이걸 이끌고 가려는 그런 것으로 해석이 가능할까요?

[복기왕]
일방적으로 대통령실 우위의 관계를 설정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가 굉장히 실세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도 일종의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참모들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무수석이 대통령과 당의 가교 역할을 해야 되는데 정무수석이 아무런 힘이 없다.

대통령과 독대도 못한다, 이런 이야기가 바깥으로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앞으로 내 임기가 한참 남았으니까 우리에게 복종해라는 메시지를 지금 주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그런데 행정관들을 바꾼다고 해도 결국은 정치경험이 없는 행정관들로만 꾸려진다면 그것이 총리실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검찰총장실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결국은 정치 경험이 있는 분들을 다시 들어가게 해야 되는데 누가 누구 추천을 받겠어요. 결국은 신뢰가 있는 권성동, 장제원 이런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구성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저는 느껴지는데 그런 과정에서의 검증을 과거에는 장제원 실장 중심으로 검증을 했다고 하면 지금은 검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구성을 하기 위한 검증을 시행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추측이 돼요.

처음 당선자 시절에 구성을 했기 때문에 검증에 소홀했다? 그거 아닙니다. 당선자 시절에도 이미 두 달 동안의 준비과정에서 다 검증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검증이 부실했다라는 핑계를 대가면서 지금 조기 실무자들에 대한 인선을 하고 있는 것인데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인수위 시절 없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고 하면 그런 핑계가 좀 먹힐 수가 있겠는데 지금은 두 달 동안 충분히 준비하고 검증된 인사들로 구성을 했는데 이것을 다시 또 이렇게 바꾼다고 하면 지금 바꾸면 지지율 또 떨어지거나 사고나면 또 바꿀 겁니까, 실무자들만? 참 이해가 안 되는 인사인 것 같습니다.

[앵커]
소장님 말씀하시죠.

[장성철]
아마도 제가 예측을 좀 해 보면 추석 전후를 통해서 언론에서는 아마 장제원, 권성동, 이철규 등의 윤핵관 의원들에 대해서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을 것 같아요. 분위기가 그래요. 대통령께서 그 사람들과 거리를 둬야 되겠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들이 싫다.

그 사람들을 내보내겠다. 다른 라인으로 꾸리겠다라는 거지 다시 복기왕 비서관님 말씀하신 것처럼 권성동, 장제원에게 추천을 받아서 다시 행정관들을 채우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고요. 다른 쪽 라인으로 지금 그 사람들을 채우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께서는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고 내쫓아내는 데 원만하지 않게, 정치력이 없게 이러한 큰 사달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실망도 하고 여의도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능력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장제원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이 윤핵관으로 활동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망해 봅니다.

[앵커]
좀 헷갈립니다. 저희가 조언을 할 때 많은 전문가들께서 윤핵관과 거리를 둬야 된다, 이런 말씀을 했는데 지금 이렇게 윤핵관으로 지목되는 사람들과 사람들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대통령실에서 내보내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그 방법이 옳은 것 같지는 않고. 어떻게 보세요?

[복기왕]
이것이 대통령의 판단이 아니고 제가 볼 때는 대통령실의 검찰 출신 주요인사들 그리고 대통령실의 권력을 장악하고 이것을 힘으로 해서 당까지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이분들의 권력투쟁 과정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친한 사람이 있어도 멀리 있으면 이야기를 잘 못 듣잖아요.

그런데 가까이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그 조언을 듣고 결정을 내리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대통령과 독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 이것에 따라서 사실 권력에 가깝고 멀고가 결정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진행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고 얘기하는 윤핵관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에 있는 실제 권력자들이 견제에 들어간 것이다, 저는 이런 해석이 합리적으로 맞을 것 같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장제원, 권성동의 추천인사들이 대통령실에 아무도 못 들어간다고 하면 사실 그분들은 이제는 실세가 아닌 것이죠. 결국은 사람을 통한 통로 역할과 실제 그 실무자들을 통한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하느냐에 따라서 인사 추천도 그렇게 진행되는 것이고 한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영향을 전혀 못 미친다라고 하면 더 이상 이분들은 실세가 아닌 것이죠. 그래서 이 과정에서도 완전하게 권성동, 장제원 두 분을 배제시키는 후속 인선은 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 만약 거기까지 가면 윤석열 대통령의 당내 우군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모험을 감수하기는 사실 힘든 것 아닌가 싶어요.

[장성철]
그렇게 전망해 보실 수도 있지만 다음 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아마 윤석열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분이 당대표가 되거나 최고위원이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다음 번 공천도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은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에게 좀 호흡을 맞추는, 충성을 하는 그런 모습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윤핵관들에 대해서 많은 언론인분들이나 당내에 있는 의원분들도 상당히 거부감이 많아요.

여론조사를 해 보면 대통령께서는 윤핵관과 멀리해야 됩니다 여론이 월등히 높잖아요. 그런 부분, 의원들이나 대통령이 왜 모르시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일이 진행된다고 보여지고요. 자꾸 다른 음모 때문에 검찰 쪽 인사들의 견제 때문에 내부에 있는 행정관들 내보낸다고 하셨는데 제가 거의 대부분 아는 분들이거든요.

되게 좋은 분들 많아요. 능력 있는 분들 많은데 최고의 에이스냐라고 봤을 때는 더 잘할 수 있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못 들어가고 이분들이 들어가서 현재 국정 운영이 좀 어그러지고 지지율이 낮아진 것에 대한 책임감을 묻는 것은 맞겠죠.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아마 다음 번 들어갈 행정관이나 비서관, 수석들도 많이 바뀔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보다 더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배치될 것 같다라고 전망해 봅니다.

[앵커]
일단 좀 보겠습니다.

[복기왕]
대통령 인사도 그렇잖아요. 지금 내각도 그렇고 비서진도 그렇고 대통령이 아는 분들이 제일 똑똑하고 대통령이 확인한 분에 대해서 믿고 일을 맡기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나의 신뢰가 있어야 일을 같이 하는 것이죠. 그런데 새롭게 행정관들이 실무자들을 꾸리는 데 있어서 누가 검증을 할까요?

결국은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인사 추천, 이분들은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믿고 같이 일을 해도 됩니다라는 신뢰가 우선이 되어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능력치인데 능력치 또한 대통령의 인사처럼 인사를 추천하는 사람들의 판단에 따라서 사실 달리 평가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 완벽하게 최고 에이스들만 구성된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꼭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렇게 하는 것이.

[앵커]
알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민주당 얘기를 하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접견했는데요. 첫 만남부터 약간의 신경전이 오간 모습도 보였습니다. 잠깐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앵커]
웃음도 있었고 미묘한 신경전도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정기국회 때 법안심사와 예산심사가 진행되겠죠. 야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쉽게 합의 안 해 줄 것 같아요. 충분히 괴롭히고 얻어낼 것 얻어내고 그렇게 해서 꼼꼼하고 철저한 예산심사와 법안 심사할 것 같다는 예고편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체제가 이제 시작됐고 오늘 사흘째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지명직 최고를 조만간 발표하게 될 텐데 예상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복기왕]
전혀 모르겠는데요.

[앵커]
아시는 거 있으면 알려주고 가시죠.

[복기왕]
바깥에 청년들이나 외부에서 당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렇게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예상을 하기도 좀 어렵고 다만 이재명 대표의 첫 일성이 결국 민생이잖아요. 권성동 대표를 찾아가서도 결국은 민생이었고 그 민생의 중심에는 서민 경제에 맞춰져 있단 말이죠. 감세가 어떤 낙수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증명되지 않았는데 왜 그쪽으로 가느냐라는 지적을 하셨고 특히나 핵심적으로 임대주택 예산 한 5조 원, 그다음에 지역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경제라는 개념에 대해서 잘 모르실 거예요, 이 정부 계신 분들도 그렇고.


그런데 이재명 지사도 그렇고 저희들 옛날에 단체장을 했던 분들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얼마나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그 부분 예산이 다 없어졌단 말이죠. 그래서 콕 집어서 지역과 서민에게 해당되는 예산들이 다 깎인 부분에 대해서 그래서 이건 비정한 예산이다, 이런 표현까지 했었는데 그렇게 여당 원내대표 방문을 해서도 이런 문제제기를 한 것은 아마 이번 정기국회가 민생 논쟁으로 번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켜보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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