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곽용길 오키나와 한인교회 목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태풍이 어제 오키나와 근처를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때 상황이 어땠는지도 궁금한데 바람의 세기나 그리고 비의 양은 어느 정도였나요?
◆곽용길>비는 수요일부터 비가 많이 내렸고요. 제가 있는 이곳 오키나와섬에서 50분 정도 가서 있는 섬들에는 거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또 차도 앞으로 전진할 수 없을 만큼 큰 바람과 나무들이 갈라지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좀 떨어진 서부 섬들에서 피해가 집중됐다라는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요. 밤사이에 뉴스 보시면서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습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으신 게 있습니까?
◆곽용길>저희 교회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하단에 큰 바나나 나무가 있었는데 바나나 나무가 잘 버티다가 어제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앵커>그러셨군요.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태풍이 지날 당시의 일본의 상황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바람이 굉장히 거세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무가 부러지는 일도 있었을 테고 차가 밀린다거나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걷다가 넘어지고 이런 경우도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곽용길>맞습니다. 오키나와의 중심지였던 나하, 국제거리가 있는 곳에는 할머니 한 분은 어제 넘어지셔서 머리에 피도 흘리시고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관하는 상황도 있었고요. 네 분 정도가 넘어져서 중과상을 입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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