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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내려온 흙더미 그대로...뜬눈으로 지샌 수해 주민

2022.09.06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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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봤던 수도권 주민들도 불안감 속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직 복구를 다 끝내지도 못했는데 밤새 비가 내려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 광주시 퇴촌면의 한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주택 앞에 토사가 쌓여 있는 것 같은데, 지난달 폭우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거라고요?

[기자]
네, 이곳 주택 앞에는 지난달 폭우에 쓸려 내려온 토사가 여전히 쌓여 있습니다.

흙더미가 거의 산을 이루고 있는 건데요,

바로 옆에는 기울어져 있거나 넘어져 있는 오래된 나무들도 있습니다.

워낙 피해가 크다 보니 굴착기로 땅을 퍼내는 등 복구 작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돼 가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이처럼 복구가 완료되기도 전에 태풍에 추가 피해를 볼까 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민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 경기 광주시 퇴촌면 주민 : 산사태가 이미 난 상태라 비가 좀만 오면 (토사가) 내려오니까 바위 같은 게 여기 다 떠내려왔습니다. 어제도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제가 잠도 못 자고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계속 집을 둘러보고….]

지난 폭우로 산사태가 났던 지역 가운데 대부분이 일상을 되찾았지만 이곳처럼 회복하지 못한 지역도 적지 않은데요,

추가 산사태 우려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는 현재 방수포와 그물망이 설치돼있는 상태입니다.

이곳 경기 광주시에서는 지난 폭우 당시 산사태가 마흔 건 가까이 발생한 거로 집계됐는데요,

하천시설이나 소규모 시설 등 다른 공공시설 피해까지 합치면 피해액만 300억 원이 넘는 거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큰 고비를 넘겼다는 반응이지만 사방댐 등 결국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현재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주민들은 당장은 신속한 복구를 통해 걱정 없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광주시 퇴촌면 마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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