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선택은?

문화 2022-09-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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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는 매년 다른 음악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스페인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를 선택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그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연주곡 '고예스카스'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의 작품입니다.

백건우 씨는 유학 시절인 40여 년 전 뉴욕에서 세계적 피아니스트 알리시야 데 라로차의 공연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이 음악을 듣는 동안 어떻게나 카네기홀에 햇볕이 쬐던지 정말 따뜻함을 느꼈거든요. 언젠가는 내가 꼭 이 곡을 연주해보고 싶다.]

백건우 씨는 울산과 부평에 이어 오는 27일 제주, 다음 달부터는 서울, 경기도 광주, 강릉 등을 돌며 '고예스카스'를 연주합니다.

어느덧 70대 후반을 맞이한 거장은 그동안 개인으로서 세계 클래식계와 싸우는 느낌이었다며 이제는 하고 싶은 음악을 편안하게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음악을 하면서 나도 좀 즐기고 싶은 그런 생각이 그런 면에서 좀 제가 어느 정도 마음의 자유를 찾은 것 같기도 하고 그게 또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순회공연의 곡들을 그대로 옮긴 음반도 출시했는데 그 속지에 들어가는 사진은 직접 찍었습니다.

촬영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오는 11월 타이완에서 사진전도 예정돼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그거는 비밀. 나는 작품이 어느 정도 이게 완성이 돼야 그때 얘기를 하지. 미리 얘기는 (안 해요.)]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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