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9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우주선을 보내서 소행성의 궤도를 바꾼다, 바로 지구 방어 실험인데요. 이게 영화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충돌까지 성공을 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에 실린 사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주선 다트가 충돌 직전까지촬영한 모습들이 공개됐는데요. 지금 쭉 사진이 나와 있는데 가장 왼쪽 사진 보시면 충돌 약 2분 30초 전,거리는 92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서촬영된 모습입니다.
저 멀리 목표물이 보이죠. 그리고 충돌 11초 전, 두 번째 사진인데요. 이때도 거리는 68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단 충돌 2초 전, 12킬로미터 거리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그 다음 화면이 꺼졌습니다.
그러자 이 모습을 관제실에서 보던NASA 관계자들은 서로 손뼉을 치며성공을 자축하는 모습도 끝에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이번 실험은 지구에서 우주선을 쏘아올려서1,100만 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을 맞혀궤도를 바꾼다는 목표였는데요.
이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소행성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 지 그 여부를 실험한 것입니다. 이번 충돌로 소행성 '디모르포스'는속도가 약 1% 줄고공전주기가 1분에서 10분 정도 단축될걸로 예상됩니다.
실제 궤도가 예상한 대로 바뀌었는지는한 달 뒤쯤 추가 관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실험은 총알로 총알을 맞히는 미션,우주공간에서 펼치는 당구 게임이런 평가들을 받아왔고요. 실제 성공률이 10% 미만으로 점쳐졌다고 합니다.
국내 한 전문가는지름이 100미터 정도 되는 소행성이지구에 충돌하면 한 나라를 소멸시킬 수 있고 또 지름이 1킬로미터 되는 소행성이지구와 충돌하면 모든 생물이 멸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연구가 소행성과의 충돌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첫걸음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상상이 이렇게 현실이 되는 걸 보면 참 대단하고 신기합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어제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국장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일본이 둘로 갈라졌다, 이런 내용의 기사가 많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까 그런 표현들이 많았는데요. 한겨레 신문에도 상반된 두 사진을 싣고 있었습니다. 두 개의 사진이 나와 있는데요. 왼쪽은 국장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고오른쪽은 '국장 반대'라는 문구를 들고시위를 벌이는 모습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8일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후 81일 만에 열리게 됐는데요. 안타까운 죽음이었지만국장으로 치러야 하느냐는 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결과가 이전에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국장을 결정했는데요. 반대 목소리에도 강행했다는평가를 받았고, 지지율 하락세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 7월만 해도 50%를 넘던 지지율은이제 20%대까지 떨어진 상황인데요. 일본 정계에는 그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내각 지지율과정당 지지율을 합쳐 50%가 안 되면정권 운영이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가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나아베 전 총리 등이 이 수치를 위협받으며자진 사퇴한 바도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지지율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등 우리와 타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기사는 분석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도 무리하게 일본과 관계 개선을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일본 상황이 변하길 기다려야한다는 일본 내의 의견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을 보면 씨 마르는 소아암 전문의,강원과 경북엔 0명, 없다. 이런 내용의 제목인데요. 의사 부족 문제를 얘기한 것 같아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맞습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두 가지 기사 볼 건데요. 먼저 소아암 관련 기사를 보겠습니다. 국내 소아암 치료 인프라가점점 흔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쉽게 이야기 하면'가성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아암 환자는 대부분입원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24시간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의가 병원별로 2~3명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진료 과정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동의를 구해야 하는 등 성인 환자에 비해 추가 업무가 많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의료 인력이 이렇게 많이 투입되지만수가 구조나 진료비에반영되지 않다 보니 갈수록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역 불균형도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아암 전문의 절반이 서울에 모여 있고 강원이나 경북에는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두 번째 기사는 고물가에 대한 독감백신 이야기인데요.
최근 '안 오르는 게 없는' 고물가상황이다 보니 독감 주사를 맞을 때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이 없나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독감백신은 1만 원대에서 5만 원대까지가격에 차이가 있는데 혼자만 맞는 게 아니고 여럿, 가족끼리 함께 접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예를 들어 4인 가족이다 이러면 10만 원 넘게 차이가 날 수도 있겠습니다.
수입과 국산 백신 효능에 대한문의도 많다고 하는데요. 식약처는 '가격은 차이를 보이는경우가 있지만 효능에은 큰 차이가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복지공무원의 고충을 담은 기사인데요. 업무량도 늘고강도도 세지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 기사인데요. 복지공무원은 복지 사각지대를찾아 발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꼭 필요한 분들이죠. 하지만 일하기 점점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일단 민원인으로부터 폭력, 폭언,위협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실제 물리적으로 때리거나, 성적 폭력을한 경우도 있었고요. 심지어 원하는 대로 지원받지 못하면자살하겠다고 하거나살해 협박을 하기도 해서 정말로 '목숨을 걸고' 일해야 하는 처지라고 기사에서는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위기가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복지공무원 수는 그대로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었는데요. 다시 말해 복지공무원 한 사람이 담당해야 할 위기가구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 나가 조사할 시간조차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복지공무원 인력을 충원하고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찾아야 할 때라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는 한국일보입니다. 성매매 마지막 집결지가 땅 주인이 국가였다는 내용이 써 있었는데요. 무슨 말입니까?
[이현웅]
서울 영등포에는 여전히 성매매가이뤄지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재개발이 예정된 곳인데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이주하며썰렁해진 골목에서 성매매가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땅의 일부,성매매 집결지의 20% 정도가나라 땅이었다고 합니다. 국유지에서 버젓이 불법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일부 토지에서는 대부료도 걷고 있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계약서상에는 상가나 주택으로활용한다고 되어 있지만성매매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음에도나라에서 돈을 받고 방관했다는지적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땅을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측은'몰랐거나 목적 외로 사용하는지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인데요.
한국일보 취재가 시작되면서이러한 계약은 전부 해제됐다고 합니다. 한편 그 인근에 다른 성매매골목도 있었는데요. 일부 업소가 도로를 무단 침범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영등포구청은 이 사실을알고 매년 변상금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성매매를 못하게 한 것이 아니라돈을 받고 성매매를 묵인, 방조했다는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겠는데요. 구청 측은 '성매매 종사자들도생존권을 주장해서 마구잡이로철거할 수 없다'면서'그나마 변상금을 부과하는 게현실적 대응'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은 스포츠 관련 소식입니다. 어제입니다. 9월의 마지막 평가전이 열렸는데요. 역시 손흥민이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전반 35분에 터뜨린 손흥민 선수의 헤딩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1:0 승리했습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선프리킥 골을 보여주더니이번에는 헤딩골까지,'역시 손흥민'이라는 말이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몇 가지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손흥민과 정우영을 전방에 세우며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요.
또 김민재의 파트너로 김영권 대신권경원을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다시 합류한 이강인 선수는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팬들이 이강인, 이강인을 연호했지만몸을 풀던 이강인 선수는마지막 교체카드가 쓰이는 걸 보면서 굳은 표정으로 벤치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설위원들 사이에서도이게 사실상 마지막 평가 기회라는점에서 이강인 선수를 외면한 점을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좋은 평가와 함께 일부 숙제를 남겼는데10월에 국내파를 소집해 월드컵 준비에 들어가고요. 11월 출정식과 함께 국내파 중심으로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그리고 11월 14일, 카타르 현지로출국하게 되는데요. 현지에서 해외파와 만나서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입니다.
첫 경기인 우루과이 전까지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어떤 경기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앵커]
역시 손흥민, 자주 봐도 참 반갑습니다.
오늘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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